“농아인들에게 희망을”
“농아인들에게 희망을”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8.03.05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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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농아인들에게 희망을”
 

 

 

 

 

 

 

“농아인들에게 희망을”
 수화의 언어적 위상 높이기 위해 노력

(※본 인터뷰는 수화통역을 통해 진행됐습니다.)


아산시 특집을 진행하며 자료조사를 하던 중 기자 눈에 띄었던 아산시수화통역센터. (사)한국농아인협회 충남협회 아산시지회장까지 겸임하는 김성완 센터장의 활동이 두드러져 보였다. 이에 성립된 김성완 센터장과의 인터뷰는 수화통역을 통해 진행됐다. 정말로 유익했던 그와의 인터뷰를 소개하고자 한다.
  2015년 1월 1일 (사)한국농아인협회 산하 아산시수화통역센터장으로 부임한 김성완 센터장은 전국 최연소로 센터장직을 맡으며 아산시수화통역센터를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기관으로 만든 인물이다. 센터에서는 의사소통지원과 수화언어 보급, 언어법 재정을 통해 수화의 언어적 지위향상, 농아인 인권차별 권리구재 등 농아인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성완 센터장이 2017년부터는 아산시지회장까지 맡으며 아산시 농아인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일들이 더 많아졌다. 지회장 출마를 선언하며 그가 내건 핵심공약은, 어르신 쉼터, 충남농아방송, 농아인 바리스타 양성, 조직개편 4가지였는데, 4년 임기 중 1년이 지난 현재 이 모든 것을 이뤄내며 그 추진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 센터장은 “모두 열심히 해주는 직원들 덕분”이라며 직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어르신 쉼터를 통해 무료급식을 제공하며 어르신들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눈다는 그는 더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심리상담대학원을 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충남도의 도움으로 진행하는 충남농아방송은 다양한 SNS를 활용해 정보의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농아인들의 정보접근법을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 센터장은 “농아인들은 겉으로는 장애가 없어 보여 취업이 쉬울 것 같지만, 실제로는 의사소통이 힘들어 취업의 벽이 높다”며 농아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바리스타 양성과정을 개설했다고 전했다. 현재 센터는 아산시 바리스타 위탁공모를 통해 아산시중앙도서관에 카페를 입점 시키며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그는 현재 4명이 고용되어 있는데 잘 운영되면 2호점, 3호점을 열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조직개편은 코다(Children Of Deaf Adult:청각장애인 부모를 둔 건청인)회를 활성화시키며 실천했다. 또한 주목할 만한 성과는 ‘한국수화언어 활성화 지원 조례안’ 통과다. 이를 통해 수화통역사를 좀 더 확보할 수 있게 됐고, 시의회나 관공서에 수화통역사배치, 영상전화설치와 관련된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아직 농아인들이 편리함을 체감하기엔 너무 작은 변화라며 김 센터장은 시차원의 좀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더불어 어르신주간보호센터를 시급히 설립하고 싶다고 전했다. 어르신들을 좀 더 편한 공간에서 모시고 싶다는 그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계획이다. 그는 “수화는 언어입니다. 언어로 인식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저뿐만 아니라 제 후대의 농인들도 청인과 동등한 조건에서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앞으로 누구라도 농아인 국회의원이 탄생해 농아인들의 위상을 높여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많은 도움을 주신 아산시청 공무원들, 시의원님들, 직원들 그리고 아산시지회 이사님들, 회원분들 마지막으로 제 뒤에서 묵묵히 지원해주는 아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김성완 센터장은 지금까지의 성과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지원으로 이뤄졌음을 인터뷰를 끝마치며 강조했다. 아산시수화통역센터가 우리나라 대표적인 수화통역센터로 성장하길 바라며 더 나아가 농아인들의 메카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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