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념과 틀에서 벗어난 다원화 된 공간 제시
관념과 틀에서 벗어난 다원화 된 공간 제시
  • 손보승 기자
  • 승인 2018.03.02 1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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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관념과 틀에서 벗어난 다원화 된 공간 제시

 

행태적 가치를 찾기 위한 지속적 노력이 성장 원동력

 

 

 


건축물이 물리적 공간을 넘어 삶의 터전이 되고, 기업과 도시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 데 절대적인 토대가 되며 공간 디자인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 이러한 도시 공간의 아이덴티티가 가진 가치는 그 공간 속의 사용자가 얼마나 해당 장소와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그 가능성을 이해하는지에 따라서 결정된다. 이는 특정 장소의 컨텍스트(context)에서 사용자와의 교감을 통해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창출하는 창의적인 디자인 전략이 있을 때 가능하다. 때문에 전문적인 디자인 전략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을 통한 컨설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고객의 목적과 공간의 가치가 건축 디자인의 핵심요소

서울특별시 서초구에 위치한 스튜디오 폼(대표 신중은)은 도시와 건축, 공간에 대한 아이덴티티 탐구를 통해 사회·문화적 비전을 제시하는 건축 사무소이다. 회사명 ‘FOAM’에 담긴 뜻처럼 ‘Fabrication Of Aesthetic Modernity’, 즉 부르주아가 만든 기존질서에서 벗어나 보다 낭만주의적 모더니티를 지향하며 도시적 생태를 기반으로 도시 생활과 공간의 매개를 어떻게 해석하고 구현하느냐를 고민하며 기지개를 펼쳐나가는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그들은 2016년 설립 이후 건축설계에서부터 주거 공간의 인테리어 디자인, 상업 공간의 브랜딩까지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공간이나 건축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스튜디오 폼만의 색깔을 덧입혀 완성시키는 점이 스튜디오 폼의 강점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신중은 대표는 컨설팅을 진행하며 긴밀한 소통과 심도 깊은 논의의 시간을 갖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건축 디자인 산업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으며 소통을 통한 공감대 형성이 공간을 창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의뢰인과의 조화로운 합의점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건축가나 디자이너들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튜디오 폼은 도면이나 3D 시뮬레이션은 물론 개념 다이어그램이나 이미지, 혹은 동영상 등을 통해 그 무형의 가치를 클라이언트에게 최대한 직관적으로 설명하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일관된 방향성과 아이덴티티의 구축이 가능해졌다.
 

  신중은 대표는 “스튜디오 폼은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클라이언트의 니즈를 구현하는 도시형 ‘커스텀-메이드 설계집단’입니다”고 회사를 소개하며 “의미없이 유행을 표방하기보다는 기존의 관념과 틀에서 벗어난 다양한 목적과 행태에 걸맞는 다원화 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완성 이후에도 공간의 향상을 위해 고객들과 끊임없이 협업하며 상생을 도모하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즉, 한번 창출된 공간은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 계속해서 새로운 가능성과 행태에 따라 발전하고 성장하며, 또 새로운 가능성이 창조될 때 비로소 진정한 아이덴티티가 형성이 되기에 이를 확인하고 계속 제시하며 들여다 볼 수밖에 없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건축 통해 삶에 즐거움과 동기부여를 제공하고파

서구에서 발전된 건축은 그동안 학문과 디자인의 수준으로 끌어올려지며 장구한 전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선 이와 같은 개념 정립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인문학적 개념의 건축’이 부재하고, 한국적 주거 문화의 정체성의 혼란도 여전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실마리는 집을 짓는 주체에 대한 판단과 건축물에 머물게 될 사람들의 삶에 대한 진정한 이해일 것이다.
 

  이에 대해 신중은 대표는 평소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행태 및 동선에 깊은 관심을 갖고 관찰하며 그 속에서 형성되는 다양한 가능성과 이상을 공간 설계를 통해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전했다. 다원화를 통해 집약된 현대사회와 표준화 된 공간에서 등한시 된 일상행위들을 되찾거나, 물리적으로 공간을 변형하여 사용자와 매개(공간)가 상호교통을 하여 새로운 현상을 유도할 수 있는 포인트를 고민하는 것이다. 한 예로 지난해 진행했던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는 ‘S’ 브랜드의 백화점 팝업스토어 제작의 경우, 복도 중앙에 위치하여 매장내로 접근빈도가 낮은 단점을 발견하고, 매장을 통과하는 형태의 진열 방식을 택해 고객에 대한 지나친 한 주목도를 낮추고 자유로운 왕래를 유도하여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는 단국대학교에서 건축학 석사 과정을 밟은 뒤 그동안 SKM Architects를 비롯해 크고 작은 다양한 건축 회사에서 활동하며 남해 힐튼 리조트 리뉴얼이나 사이판 라오라오베이 리조트 증축 설계 등 굵직한 프로젝트부터 소규모 전시장, 협소주택 등 최소한의 공간작업도 맡아서 진행했던 신중은 대표의 노하우에 기반한다. 자신만의 색깔을 보다 잘 나타내기 위해 창업을 결심한 그는 설계 외에도 경영에 있어서도 확고한 철학을 갖고 스튜디오 폼을 이끌고 있다. 기동성과 융통성을 높이기 위해 사무실을 일종의 거점으로 둔 채 프로젝트나 분야별로 전문 인력과의 필요에 따라 합리적으로 모이고 흩어지는 협업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데, 신 대표는 이러한 시스템의 완성도를 보다 높여 보다 다양한 분야의 협업을 구성하고 다양한 형태로 프로젝트에 임하여 궁극적으로 스튜디오 폼을 디자인 기업으로 성장시켜나갈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신중은 대표는 “우리의 삶, 특히 도시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아이디어와 분야별 콘텐츠를 접목해 사람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동기부여를 제공하고 싶습니다”며 말을 맺었다.
 

  미국의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는 ‘위대한 건축은 인간이 위대하다는 가장 위대한 증거다’는 말을 했다. 그만큼 건축물이 우리의 삶을 표현하고 삶을 담아내는 그릇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대범한 상상을 통해 그 위대함을 실현하고자 하는 신중은 대표의 신념과 열정이 더해져 스튜디오 폼의 땀방울이 녹아든 공간을 더 많은 곳에서 찾아보게 될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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