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적인 시선으로 주목받는 젊은 건축가 그룹
감각적인 시선으로 주목받는 젊은 건축가 그룹
  • 손보승 기자
  • 승인 2018.03.02 1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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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감각적인 시선으로 주목받는 젊은 건축가 그룹

 

 

 

다양한 디자인 분야 중 건축 디자인은 도시를 구성하는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건축가들에게는 막중한 책임이 부여되고는 한다. 어느 건축가의 손을 거치느냐에 따라 도시의 경관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건축에 대한 담론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흐름 속에서, 창의적이고 젊은 시선으로 공간의 숨어있던 가능성에 대해 주목하고 있는 건축사무소인 솜 어소시에이츠(Sommm Associates/대표 박인환·차승익·김수희·임태경)를 찾아 이야기를 나눠봤다.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솜 어소시에이츠는 다양한 현장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네 명의 젊은 건축가들이 모인 전문가 그룹이다. ‘Space of Mind’라는 공통된 가치 속에 거창함과 화려함 대신 사람들의 생활 속에 있는 다양한 경험 요소들을 풍성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실용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이에 대해 네 대표는 “솜 어소시에이츠는 누군가의 일상에 잘 맞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고 입을 모으며 “획일적으로 주어진 공간 속에 맞춰 살기 보다는, 각자의 라이프 패턴이 잘 이루어진 공간에서 활동한다면 훨씬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며 회사의 가치관에 대해 피력했다. 
 

  이를 위해 그들은 사소한 일상이라도 좀 더 디테일하게 관찰하고, 그렇게 축적된 능력들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건축모형이나 3D 이미지와 함께 건축주에게 설명하는 데 시간을 할애한다. 아울러 결과물이 완성되는 감리 과정까지 책임감 있게 프로세스를 진행하기에 사후 클라이언트와의 지속적인 인연을 쌓으며 동반성장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철학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솜 어소시에이츠는 지난해 개소 이후 그동안 다양한 주거 및 상업공간의 설계 및 인테리어와 리노베이션 작업을 통해 서서히 자신들의 색깔을 전파해나가고 있는 중이다. 
 

  40년이 넘은 아담한 약국 건물을 개조해 사무실을 꾸린 솜 어소시에이츠는 저녁에는 해당 공간을 대여하는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이촌동에 거주하는 직장인들이 퇴근길에 잠시 들려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거나, 필요한 업무나 소규모 세미나가 필요할 때 안락한 장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그들의 숨결이 물씬 느껴지는 고풍스런 공간 속에서 누군가의 창의적인 생각이, 그리고 한국 건축문화 변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 네 대표의 감성이 담긴 결과물이 지속적으로 창출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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