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pe Group] 사회복지법인 횃불나눔재단 전병권 이사장
그동안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게 진정한 봉사의 미덕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 말이 봉사에 있어서 온전히 맞는 말이라고는 할 수 없다. 기부문화와 봉사활동이 선진국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우리나라에서는 봉사 단체들의 활발한 복지사업들이 알려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어느 특정한 사람만이 봉사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고, 누구나 해야 하는 것이 봉사라는 것을 모든 사람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사회복지법인 횃불나눔재단(전병권 이사장)이 펼치는 다양한 복지사업은 전 국민들이 알아 두어도 좋을 국내 대표적인 사회 봉사운동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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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동참하는 나눔 확산됐으면
횃불나눔재단은 대전시단 창단을 시작으로 중앙직할단, 인천연합단, 경기도단, 전북도단, 군산시단, 충남도단, 천안시단, 경북도단, 서울 중구지단, 서울 특별시단, 전남도단 등 전국 16개 지단이 형성 돼 있다. 또 지난 6월에는 강원도단(천호갑 단장)이 창립되어 더욱 활발한 봉사활동이 전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횃불나눔재단이 특별한 이유 중에 하나는 정부의 지원금을 받지 않고 회원들이 근로 현장에서 노동을 한 대가로 받은 수익금만으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는 점이다. 횃불나눔재단의 봉사경비는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사회적 기업인 LED공장을 직접 운영과 조명기기 제조 납품,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하여 폐변압기를 수거하여 발생되는 이익금으로 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또 폐고철 등을 팔아 모은 돈도 보태고 있다. 전병권 이사장은 “복지재단들이 정부의 지원에 많이 의지하여 다양한 활로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횃불나눔재단이 정부의 지원 없이도 재단의 운영을 잘 할 수 있다는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전한다. 또한 횃불나눔재단은 필리핀의 국제대학교와 중국 길림성과도 자매결연을 맺고 그 곳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도와주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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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실천은 이웃들과 조금씩 나누는 것
가진 것이 많기 때문에 나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나눌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전병권 이사장은 “가난한 사람은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사랑의 마음으로 네 주위를 돌아보세요. 그리하면 네가 사람의 손길을 뻗어야 할 사람들을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며 “많은 분들이 나눔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도 하는 사람만 하는 편향적인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나눔은 마인드만 바꾸면 간단하거든요. 사람들이 나눔에 대해 더 넓게 봤으면 좋겠어요. 멀리 찾을 게 아니라 가까운 데서 찾고 동참하려는 마음이 중요해요”라고 말하는 그의 바람처럼 나눔 문화의 훈풍이 더욱 강하게 불길 바란다. 전 이사장이 많은 사람들에게 변함없는 신뢰와 협력을 받고 있는 것은 오랫동안 그의 삶을 통하여 쌓아온 일관된 삶의 자세 때문이다. 이러한 그의 모습은 횃불나눔재단의 활동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으며 소명의식과 사랑의 열정을 담았을 때 사회복지법인의 활동이 얼마나 활발해 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사랑과 나눔의 실천으로 세상 어두운 곳을 환히 비추는 빛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전병권 이사장은 앞으로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는 촛불 같은 ‘나눔의 후원자’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끝으로 전 이사장은 월남전 참전 용사들이 고엽제 피해 후유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과 병원에서는 치료만 가능하지 요양을 할 시설이 마땅치 않은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그는 여력이 된다면 이들이 편하게 지낼 수 있는 노인쉼터를 만들어 주고 싶은 소망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