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 강국 코리아를 향한 비상
항공우주 강국 코리아를 향한 비상
  • 남윤실 기자
  • 승인 2012.08.29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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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국산 자가용 항공레저시대 연다
[이슈메이커=남윤실 기자]

[Global 1% & Aerospace Industry] 건국대학교 항공우주통합설계연구센터 이재우 센터장

 

항공우주산업은 차세대를 대표하는 미래산업으로 부가가치가 높고 관련산업의 연관효과가 매우 뛰어난 산업이다. 또한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사업으로 기술의 파급효과도 뛰어나다. 주요 선진국은 이러한 항공우주산업의 특성을 감안, 정부의 강력한 개입 하에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건국대학교 항공우주통합설계연구센터 이재우 센터장(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 교수)은 항공우주산업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인식하고 우수한 연구성과를 선보이며 항공우주 설계 기술의 허브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선진 항공우주통합설계 메카 꿈꾸다

우리나라의 항공우주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시키는데 항공우주통합설계연구센터의 역할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재우 센터장은 국내 최초 초음속 훈련기 개발사업인 T-50 체계종합 업무를 맡아 개념, 기본설계 및 시스템설계를 수행한 경험을 토대로 통합설계 프레임워크 개발 및 e-design 기술 개발을 통한 항공우주 설계기술의 개발 및 활용, 그리고 여러 국가기관이 지원하는 항공우주 설계 관련 국책프로젝트들을 맡아 성공인 사업성과를 이뤄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0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전투기형상설계 소프트웨어 개발 및 소형항공기, 미사일 등을 위한 다양한 형상설계 소프트웨어의 개발과 형상설계기술을 개발했으며, 국방과학연구소의 40주년 발표회 때 시연을 통해 그 기술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공력, 추진, 성능, 임무, 조종안정성 해석 등 항공우주비행체 설계를 위한 해석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이를 토대로 전투기의 설계 프레임워크, 고정 및 회전익 복합항공기 설계 소프트웨어, 미사일 설계프래임워크 등을 개발했다.

특히 2006년부터 교육과학부의 지원으로 미국 조지아공대와 공동연구를 통하여 설계와 해석, PDM, Virtual Manufacturing을 포함한 회전익 항공기 설계-해석-제작 통합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현재 독일 DRL과 공동연구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또한, 항공안전인증요건과 설계를 통합한 기술의 개발과 소형기급에 적용이 가능한 항공기 설계 프로그램의 개발이 2008년부터 진행되어 현재 완료단계에 있다. 이재우 센터장은 “시스템 엔지니어링의 기술개발, 첨단 최적화 설계기술 개발, 통합 해석기술 및 CAE 기술개발, 첨단 IT기술을 이용한 통합설계환경 구현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항공기설계 소프트웨어 제품개발 및 판매, 국내외 항공 관련인력에 대한 설계교육을 담당하는 Aerospace Design Academy의 운영 등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센터는 지난 11월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1 산학연협력 엑스포(EXPO)’에 참여해 직접 현장에 부스를 설치하고 관람객들에게 연구성과를 선보이며 투자자 및 산학협력 희망 기업들과 기술이전 상담을 벌여 큰 호응을 얻었다.

 

레저용 항공기 해외 수출기반 마련위해 고군분투

항공우주통합설계연구센터는 지난 2010년 9월 27일 국토해양부의 항공선진화사업 ‘레저용 경항공기 국산화 개발사업’을 수주해 ‘스포츠급 경항공기 개발연구단’을 구성하고 복합재료를 사용해 기체를 경량화하고 조종실 비행계기 장비도 국내 IT기술을 활용해 디지털장비로 국산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또 안정성 확보와 수출을 위해 설계 및 제작 과정의 품질검사를 강화해 형식증명과 제작증명을 획득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총 연구비 258억원의 대형연구사업으로 2014년 12월까지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레저용 경항공기 개발에는 건국대를 비롯해 데크항공㈜, 퍼스텍㈜,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등 12개 기관에서 연인원 200여명이 참여해 항공 인력의 고용창출과 전문 기술인력 양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경항공기의 설계, 제작, 시험평가에 이르는 항공기 개발 전 과정의 자체기술을 확보해 경항공기 사업을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육성하고, 특히 성능과 가격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국내수요를 충족하고 수출 가능한 항공기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재우 센터장은 “국내에서도 국민소득이 증가하면서 레저용 경항공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전적으로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우리연구단에서는 안전하고 잘 팔리기는 비행기, 세계 최고 수준의 경항공기를 국내 최초 산·학 협력 100% 자체기술로 개발하여 국내수요 충족 및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며 “경항공기의 설계를 비롯하여 제작, 시험평가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원천기술이 확보된다면 통상 1억5천만원에 거래되는 외국의 경항공기들 보다 저렴한 가격에 책정될 것으로 보이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 시장을 선점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재우 센터장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 ‘2012년도 제1차 해외고급과학자초빙사업(Brain Pool)’기계소재 분야에 선정되어 캐나다 Ryerson University의 Joon Chung 교수를 초빙해‘불확정성을 고려한 소형 복합재 항공기 통합설계 기술연구’ 과제를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이재우 센터장은 이 연구과제를 통해 “소형 복합소재 항공기분야의 세계적 과학자인 Joon Chung교수의 캐나다 항공기 회사와의 공동 과제 수형 경험을 통해 축적한 소형 복합소재 항공기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고 다년간 축적된 복합소재 구조 및 내구성 해석에 대한 Joon Chung교수의 경험을 활용하여 소형 복합소재 항공기를 개발할 계획입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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