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이 끊이지 않는 스포츠 배움터
웃음이 끊이지 않는 스포츠 배움터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8.01.09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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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웃음이 끊이지 않는 스포츠 배움터


“우리는 마음껏 뛰어 놀며 몸과 마음을 튼튼히 합니다”

 

 

 



조기 스포츠 교육이 열풍이다. 한 초등학교에 방문해 초등학생 100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100명 중 61명이 영·유아시절 스포츠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기 스포츠 교육은 반드시 선수 육성 차원에서 시행하는 것은 아니다. 스포츠를 배움으로써 신체가 발달하고, 두뇌발달과 운동기능이 향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강원도 원주시에서 농구와 축구, 인라인, 스키 등 스포츠 교육을 진행하는 와이키키 스포츠클럽의 원구연 원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유소년의 몸과 마음의 성장을 돕는 스포츠 교육

 

“초등학교에서 부모 방문 수업이 있었습니다. 그 때 아이들에게 부모님께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무엇인지 적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내심 ‘사랑해’, ‘잘했어’, ‘이쁘다’ 등의 부모님의 사랑이 담긴 단어가 있기를 바랐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적은 종이를 본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종이에는 ‘뛰지마’라고 적혀있었습니다” 한 라디오 프로그램의 시청자 사연이다. 이 라디오의 사연처럼 이제는 아이들이 마음껏 뛸 수 없는 시대가 됐다. 게다가 초등학생들은 수학과 영어, 미술 등 학원을 다니며 실컷 놀지도 못한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과연 어디서 뛰어놀 수 있을까? 유아들과 초등학생들을 위한 스포츠클럽이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원주에 소재한 와이키키 스포츠클럽은 2011년 3월에 개원, 원주청소년수련관 체육관을 사용하며, 300여 명의 수강생을 지도하는 스포츠 교육 기관이다. 이곳에는 농구, 축구, 인라인, 학교체육, 유아체육, 스키 등 각 프로그램에 맞는 7명의 강사진이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힘쓰고 있다.

 
와이키키 스포츠클럽은 아이들이 마음껏 스포츠 활동을 하면서 신체발달은 물론, 두뇌발달과 운동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또한, 이곳은 아이들을 인정과 배려로 사회성을 향상시키고, 자신감 있는 리더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와이키키 스포츠클럽의 원구연 원장은 유소년 시절에 하는 체육활동은 신체적으로 성장판 자극과 함께 근력, 순발력, 지구력, 유연성, 민첩성, 평헝성 등이 발달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그는 “어린 시절 스포츠 활동은 신체조직 능력과 조정력, 반사신경 등 운동기능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창의력, 표현력, 공간지각력, 응용력 등의 두뇌발달에도 큰 효과가 있습니다”라며 “다른 측면으로는 정신력과 집중력이 향상됩니다”라며 어린 시절 스포츠 활동의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즐기는 스포츠로 대회에서 좋은 성적 거둬


원구연 원장은 대학시절 verb skimboard에서 서핑과 스킴보드를 제작했고, 농구 전문 매거진 ‘점프볼’에서도 5년 간 기자 생활을 한 경험이 있다. 본인이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인 스포츠 관련 업무를 잠시도 놓지 않았던 그는 스포츠를 매개로 아이들을 지도하는 일이 자신의 능력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일임을 깨닫고 와이키키 스포츠클럽 설립을 준비하게 됐다. 당시 원주고등학교 출신 체육학과 친구들이 원 원장과 함께 하겠다고 뜻을 모았고, 그 결과 원 원장은 주저 없이 자신만의 스포츠클럽을 런칭할 수 있었다.

 
와이키키 스포츠클럽은 2011년 설립 후 오랜 시간 지역 아이들을 위한 전문 스포츠 교육을 제공해왔지만 취미반 위주로 수업을 했기 때문에 많은 대회에 나가지 않았다. 하지만 즐기면서 운동을 한 학생들의 실력은 상당했다. 와이키키 스포츠클럽은 지난 2017년 농구 종목에서만 우승을 10번 차지했다. 5년 이상 손발을 맞춰온 고등부는 7월에 열린 ‘전국농구대회’ 우승과 10월에 개최된 ‘2018년 자카르타아시안게임 3x3 U18 1차 선발전에서 1위, 2위, 3위를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축구 역시 제천시장배 전국유소년축구대회 6학년부 3위, 초록우산배 3,4학년부, 5,6학년부 우승을 하는 성과도 달성했다. 원 원장은 “저희는 학생들을 지도할 때 예의를 가장 중시하고, 두 번째로는 즐기는 것을 중시합니다. 팀 동료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가르쳐 팀워크를 이끌고,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이끌어 학생들이 꾸준히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저희는 기초 자세 훈련을 많이 하고, 약속된 패턴 등을 많이 배웁니다. 이러한 교육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라고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와이키키 스포츠클럽은 2017년부터 다른 지역의 팀들과 교류전을 시작했다. 원구연 원장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일본과 중국 등 해외 팀들과 교류전을 할 계획이다. 해외 아이들과 운동을 할 경우 운동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더 큰 경험이 될 것이라 믿어서다.

 
추후 와이키키 강사를 꿈꾸는 제자들과 힘을 모아 더 많은 아이들에게 스포츠의 기쁨을 알려주고 싶다는 원구연 원장. 운동을 통해 건강과 예의, 사회성 등을 알려주는 그의 행보가 건강한 대한민국 사회를 만드는 초석이 되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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