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 넘치는 고품격 콘텐츠 제작
창의력 넘치는 고품격 콘텐츠 제작
  • 김도윤 기자
  • 승인 2018.01.05 0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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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도윤 기자]

창의력 넘치는 고품격 콘텐츠 제작

 

콘텐츠 힘 가장 클 수 있도록 기틀 닦을 것

네이버TV, Tving, poopTV 등 플랫폼의 다양화는 TV에서 사람들을 해방시켰고,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생산을 가능케 했다. 그 대표적인 콘텐츠가 바로 웹드라마와 웹예능이다. 웹드라마는 미디어 활용이 높은 10대에서 30대 사이에 인기이며, 이들의 요구에 따라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 웹드라마로 1,000만 뷰를 넘긴 콘텐츠가 있어 해당 제작사를 찾아갔다.



 

동영상 제작으로 향후 발전 가능성 예견

8년 전, 모 기업 광고대행사에서 팀장으로 활동했던 최정열 대표는 좋은 광고주와의 인연으로 동영상 광고를 제작한 적 있다. 이때, 최 대표는 장기적인 동영상 제작으로 향후 발전 가능성을 엿봤다고 한다. 그는 2009년 싸이월드 동영상을 운영하는 회사로 이직해 기아자동차 협찬을 받아 한효주, 이동욱, 이채영 주연의 12부작 드라마 ‘소울스페셜’을 제작했다. 최 대표는 “그 당시에는 기업 제품이나 정책 홍보를 CF광고 중심으로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다양화돼 소비자와 끊임없이 소통하는 방식으로 변화할 것이라 예견했습니다. 그때 웹드라마 콘텐츠 아이템을 처음으로 생각했습니다”라고 전했다. 동영상 플랫폼 시장은 2009년 네이버와 싸이월드가 트래픽 비용 문제로 운영을 중단하면서 잠시 침체기를 겪었지만, 2012년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활기를 되찾았다. 그해 말, 그는 컨버전스TV를 창업했고, 1년 후 교보생명과 박선재 감독을 만나 컨버전스TV의 첫 웹드라마 ‘러브인메모리’를 제작했다. 그는 “러브인메모리 이전에도 국내에 웹드라마는 있었습니다. 그러나 수익모델을 갖춘 웹드라마는 러브인메모리가 처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웹콘텐츠와 웹매거진 시장 발전에 앞장서

컨버전스TV는 웹콘텐츠 제작과 매거진 ‘컨스TV’를 운영하는데, 이중 웹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고 있다. 최정열 대표는 “기존 TV콘텐츠는 편성에 제약이 있어 장르를 다양화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웹드라마는 편성이 자유로워 100% 사전제작이 가능합니다. 이에 저희는 자체적으로 스토리를 기획·제작하는데, 이때 웹 드라마 제작에 참여하는 기업이 좀 더 자연스럽게 그들만의 정체성을 담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소통합니다”라며 “웹드라마 특성상 10대에서 30대 수요가 가장 높습니다. 이에 웹드라마 장르를 다양화해 소비자와 광고주들이 적극적으로 웹드라마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체 IP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컨버전스TV는 총 웹드라마 10편과 웹예능 6편을 제작했는데, 웹예능 제작은 지난해 1월부터 진행했다. 컨버전스TV는 컨스TV로 국내외 여러 웹드라마 순위와 정보를 제공하는 등 웹콘텐츠 사업을 단계별로 밟아가고 있다. 최 대표는 향후 기회가 된다면 컨스TV를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뜻을 전했다. 오늘날 그는 국내 웹미디어를 선도하지만, 사업 초기만하더라도 기업과 관공서를 대상으로 개념조차 생소한 웹드라마를 이해시키기까지 어려움이 있었고, 웹드라마 제작 경험도 부족했기에 여러 차례 시행착오를 겪어야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컨버전스TV가 제작한 웹드라마 ‘악동탐정스’는 올해 네이버TV에서 1,000만 뷰를 넘기는 쾌거를 거뒀다.

 
 

대한민국 향후 경쟁력은 콘텐츠가 될 터

최정열 대표는 “현재보다 더 수준 높은 콘텐츠 제작을 위해 기존 드라마 시장 진출을 준비 중입니다. 방송국과의 드라마 공동 제작을 통해 그간에 쌓은 웹에서 쌓은 노하우를 유감없이 발휘해보고 싶습니다”고 밝혔다. 실제 컨버전스TV가 제작한 웹미디어는 국내 케이블TV에서 방영될 뿐만 아니라 일본, 동남아에도 수출되고 있다. 최 대표는 한중관계가 개선되면 중국과의 공동제작과 유통 사업을 전개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플랫폼이 가진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때문에 웹드라마·웹예능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뿐만 아니라 향후 콘텐츠는 국가 경쟁력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입니다. 이에 국가 차원에서 저희처럼 도전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길 바랍니다”라고 피력했다. 보는 이가 즐거운 콘텐츠 제작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콘텐츠 제작자가 행복해야만 한다고 전한 최 대표. 그의 도전정신에서 국내 웹콘텐츠 시장의 가능성을 엿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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