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희망찬 오늘을 담다
2017년 11월 15일, 수능을 하루 앞두고 포항에서는 규모 5.4의 지진이 일어났다. 포항 시민들은 여진의 공포 속에 매일을 불안에 떨며 견뎌야했고, 일부는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기도 했다. 지진이 일어난 지 한 달이 넘은 현재에도 간헐적으로 여진이 발생해 쉽사리 마음을 놓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들을 위로한 이는 대한민국 국민이었다.
때때로 개인주의와 타인에 대한 무관심이 팽배한 각박한 세상이라 자조하지만, 이번 포항지진 때처럼 정작 어려운 일이 닥치면 그 누구보다 먼저 발 벗고 나서는 우리네 이웃들. 그 무엇보다 찬란한 태양을 가득 담은 포항시 호미곶의 조각상처럼 포항시민을 포함한 모든 국민들에게 어제보다 더 희망찬 오늘이 2018년에는 깃들기를 바란다.
사진 김남근 기자/글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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