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 통한 환경문화공간 창출의 권위자- 아트디렉터 김혜정 박사
‘융합’ 통한 환경문화공간 창출의 권위자- 아트디렉터 김혜정 박사
  • 손보승 기자
  • 승인 2018.01.03 0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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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융합’ 통한 환경문화공간 창출의 권위자- 아트디렉터 김혜정 박사


인재 양성 통해 디자인 발전에 이바지할 터

 

 

 

 

디자인의 본질은 ‘자연에 가까이 가려는 인간 내면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찾을 수 있다. 그 맥락에서 ‘사용자가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축적하게 되는 모든 지식과 기억, 행동과 감정의 총체적 경험(Gestalt)’을 의미하는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이라는 개념이 등장한다. 이를 통해 디자인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면 궁극적으로 자연은 본연의 자리에 있어도 인간의 삶의 질은 개선된다. 기술의 발달은 사용자 경험의 대상 분야를 ‘인식하고 광의의 상호작용하는 모든 종류’로 확장시킨다. 이는 콘텐츠 제작에 있어 체험자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체험형 환경 디자인 전문기업

콘텐츠를 향유하는 사용자에 대한 이해는 ‘인터랙티브(Interactive)’ 개념이 각광받게 만드는 연결고리가 됐다. 특히 ‘공감’과 ‘소통’이 시대적 화두로 떠오르며 인터랙티브 콘텐츠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그 좋은 예가 ‘환경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 환경 디자인은 ‘작품과 관람자가 잘 소통하도록 도와주는 장치’를 뜻한다. 그 속에서 디자이너는 유물 혹은 작품과 관람자 사이에서 ‘전달자’ 역할을 하므로 인터랙션 디자인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다.
 

  Hexadesign Lab(헥사디자인랩)은 ‘직접 체험하고 즐긴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기념관이나 홍보관, 과학관 등 다양한 공간의 인테리어에 필요한 콘텐츠 및 시스템 플랫폼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IT 솔루션과 하드웨어, 콘텐츠를 융합한 영상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를 지향하는 점이 그들의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김혜정 박사는 그동안 제주해양과학관, 한국마사회 위니월드 테마파크, 금산세계인삼 EXPO 주제관 등 전국 주요 박물관의 굵직한 디렉팅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김혜정 박사는 “환경 디자인은 공간의 종합예술이기에 다양한 방면에서 창조적이고 최고의 퀄리티를 창출해내야 생존이 가능합니다”며 “이를 구현하기 위해 자연 유기체, 사물과 사람, 사물과 사물의 상호작용, 즉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IOT(Internet of Things) 등을 효과적으로 콘텐츠와 연결한 테마 콘텐츠의 시나리오 개발과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고 소개했다.

 

다양한 디자인 영역의 경험이 성장 원동력

현재 김혜정 박사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 중인 국내 최대 초고층 복합문화공간 ‘파크원’의 디자인 콘텐츠 개발을 비롯해 다양한 관공서 테마 관련 특화 콘텐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파크원은 세계적인 건축 거장 영국의 리처드 로저스경이 설계한 여의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다. 
 

  해당 사업에 김 박사가 함께 참여하게 된 원동력으로는 아트디렉터로 그간 광고 디자인과 기획, 마케팅 등 다양한 디자인 영역에서 활동한 김혜정 박사의 노하우를 꼽을 수 있다. 2000년대 초반 닷컴 열풍 속에 IT와 3D 영상콘텐츠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2000년대 후반에 접어들어 디렉터로서 역량을 쌓았던 그는 디자인 사무실 운영을 통해 경영 마인드 역시 갖출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 김혜정 박사는 “저는 다행스럽게도 디자인 전 분야를 접할 수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접하기 힘든 디자인 전 영역 워크플로우(Work Flow)와 ERP의 노하우를 갖고 있습니다”며 “아트디렉터로 활동하며 이를 장점으로 삼아 다양한 소재 및 디자인 콘텐츠를 기획 및 개발하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이는 그가 파트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 아울러 김혜정 박사는 한국디자인정책연구원장과 국가기관 및 관공서, 기업의 디자인 자문 및 평가위원이자 학회 논문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 디자인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디자인은 모든 학문의 최상위 계층

김혜정 박사는 자신의 철학을 살려 이화여자대학교 박사학위 수여 후 ‘물리적 관점의 생체모방(Biomimicry) 디자인과 에너지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한국기초조형학회(KCI)에서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김 박사는 “자연을 보면 우리와 디자인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알 수 있습니다”며 선진 디자인 학문의 기초가 되는 디자인접근법인 '기초조형'에 큰 관심을 갖고 향후 연구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디자인은 ‘모든 학문의 최상위 계층’이라고 말한 그는 과거 경기대학교와 동서울대학교에서 각각 외래교수와 겸임교수로 재직하던 당시 미래의 인재들이 배움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꼈다며 후학 양성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더불어 헥사디자인랩을 통해 환경공간에서 인간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문화공간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가치있는 디자인을 창출하고 싶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한국디자인진흥원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디자인 인력 분야 경쟁력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의 디자인을 흉내내던 과거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인 셈이다. 디자인 강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열정을 갖고 동분서주하는 김혜정 디자인학 박사의 행보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그와 함께 성장할 헥사디자인랩의 백년대계 역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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