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규칙적인 운동은 신체적 잠재력을 확립시키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특히 생활습관의 개선이나 면역능력 향상 등 운동과 건강의 상관관계에 대한 유용함은 이미 수많은 연구에서 검증됐다. 이러한 흐름 속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 어린이용 운동기구 ‘빅구(Big 9)’를 개발한 ㈜펀키(대표 김기영/이하 펀키)의 약진이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소아비만과 각종 질병 예방을 목적으로 개발된 빅구는 하드웨어 키트와 어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구의 모습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완구와 흡사한 데, 운동기구를 허리에 둘러 양 손잡이의 줄을 잡아당기는 등 동작을 바꿔가며 전신 운동을 하는 방식이다. 디스플레이에 나타난 캐릭터의 시범동작을 따라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아이나 부모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특허출원이 완료된 스프링을 이용한 케이블 운동이기 때문에 성장기 아이들의 신체 부담을 최소화시켜준다. 연동된 어플리케이션은 신체발달지수의 표준화를 통해 연령, 체격에 맞는 맞춤형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시한다. 김기영 대표는 “빅구를 통해 성장기 아이들이 부모와 지속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습니다”며 “이는 운동을 매개체로 삼아 가족간의 소통 문화 증진은 물론, 아이들의 균형잡인 신체 발달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고 강조했다.
 

  2016년 설립된 펀키는 대학에서 체육학을 전공한 뒤 퍼스널 트레이너로 오랜 기간 활동한 김기영 대표의 노하우가 집약된 기업이다. 교육 활동을 진행하며 과체중 비만 어린이들이 자신감을 잃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꼈다는 그는 운동의 습관화에 도움을 주는 운동기구를 만들고 싶은 생각에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자신의 자녀 역시 발육에 어려움을 겪었던 일에 대해 말하기도 한 그는 이로 인해 부모와 트레이너, 아이들의 마음이 모두 담긴 기구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함께 의기투합해 회사 성장에 매진하고 있는 구성원들의 헌신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은 김 대표는 펀키를 실버헬스케어를 비롯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토탈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펀키만의 기술과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질병의 유발인자로 알려진 비만 인구 감소를 통한 사회적 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와 같은 김 대표의 우직한 발걸음에 응원을 보내며, 주체적인 운동 환경의 구축에 앞장서는 명문 기업으로 성장할 펀키의 밝은 미래 역시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