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실천하게 해준 부모님께 감사”
“나눔 실천하게 해준 부모님께 감사”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8.01.02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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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유)원로지스 김형신 대표

 

 

 


“나눔 실천하게 해준 부모님께 감사”

 

익산 토박이 김형신 대표가 이끌고 있는 (유)원로지스는 전북을 대표하는 중간유통업체이다. pc방이나 당구장에 7년 정도 물건을 납품하는 일을 하다 유통이라는 매력에 빠져 지인들과 함께 유한회사를 차리게 됐다는 김 대표는 자신이 아는 동생들에게 새로운 길을 모색해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털어놨다. 그러다보니 직원관리는 그가 가장 노력을 들이고 있는 부분 중 하나이다. “초창기 신규 거래처 확보도 힘들었지만 여러 명의 직원들과 함께 하려다보니 그 관리가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직원들과는 형, 동생하면서 친하게 지니고 있습니다. 몇 년 뒤에는 직원들에게 각각 대리점을 차려주고 싶어요”라고 쓱 웃어 보이는 그다. 현재는 200군데 거래처를 보유하며 각 매장에서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물류센터에서 전북지역 매장의 상품을 당일 배송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사람들이 활발하게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물류배송이 끝나야 해서 (유)원로지스 직원들의 일과는 아침 일찍 그리고 밤과 새벽사이에 주로 이뤄진다. 그래서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항상 걱정하는 김형신 대표다.

  김형신 대표는 40년간 외항선을 타고 퇴직한 아버지에게 무한한 감사와 존경을 표현했다. 그래서 시골에서 농사짓는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학교 매점운영이라는 일자리를 마련해드렸다. “제가 유통업을 하다 보니 학교 매점을 입찰할 수 있었어요. 매일 학생들을 접하다보니 도움을 주고 싶은 생각이 생겼고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추천받아 조금이지만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었어요”라고 김 대표는 소개했다. 이에 더 나아가 익산시 중앙동에 쌀과 라면도 기탁했다. 그는 “주변에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은 오래전에 있었는데 과거 친분이 있던 분이 중앙동장으로 계셔서 논의하다가 농민을 돕고 필요한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기탁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가 이런 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어디에 있었을까? 바로 그의 부모님이었다. “평소 주변을 도와주시는 어머님을 보고 자랐습니다. 겨울에는 호떡을 판 수익금으로 불우이웃돕기를 하셨고 현재도 시간 나는 대로 전북 보성원에 방문하셔서 주방일을 도와주고도 계십니다. 텃밭에서 직접 키운 채소를 아파트 경로당에 가져다 주시기도 하시고요”라고 말하는 그의 눈망울이 촉촉해지는 듯 했다. 김 대표는 십년이 넘게 익산시 시민경찰(4기 회장)로 활동하며 익산시 거북이 마라톤이나 익산 천만송이국화축제 때 활발히 교통봉사를 해오고 있다. “거북이 마라톤에서 장애우들과 함께 완주 후 그들의 웃는 얼굴을 보면 흐뭇해지고 교통봉사 중 어르신이나 아이들의 인사가 그날의 힘든 것들을 다 날려주어 보람을 느낍니다”라며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최선을 다해 지키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조금 더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라고 주변 사람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즐기면서 최선을 다하자는 모토로 오늘도 움직이는 김형신 대표의 힘의 원천은 바로 가족이다. “40년이 가까운 시간동안 바다에서 가족들을 위해 묵묵히 일하시고 여전히 가족들의 뒤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시는 아버님께 감사드리며 어린 나이에 시집와서 지금도 최고의 내조를 해주는 사랑스런 아내에게도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는 김 대표에게서 사람냄새가 물씬 난다. 김형신 대표 같은 사람이 있기에 우리 사회는 희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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