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누를 맘껏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타운 개발하고파”
“카누를 맘껏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타운 개발하고파”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8.01.0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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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대표할 여성정치인으로서의 모습 기대
[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부산시 카누연맹 송순임 회장/자유한국당전국여성의정회 공동대표

 

 

 

 


“카누를 맘껏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타운 개발하고파”

 

부산을 대표할 여성정치인으로서의 모습 기대

 

가을 햇볕이 따뜻한 어느 오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부산 남구의 대천유치원을 찾았다. 유치원 설립자이자 현 이사장인 송순임 회장을 만나러 간 터였다. 1997년 ‘시와 시론’으로 등단하고 2012년 문학도시 작가상을 받기도 한 그녀는 문학가이자 성악가이자 연극배우인 동시에 유치원 선생님이기도 하다. 부산에서 구의원과 시의원을 지내기도 한 그녀는 현재 부산시 카누연맹회장으로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상위 카누선수들 보유

카누의 ‘카’자도 몰랐던 그녀가 카누협회를 맡을 수 있었던 건 시의원 당시 체육회를 잘 챙기지 못했던 미안함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 미안함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하고 싶어 출마하고 당선 된 협회장이기에 송 회장은 누구보다 책임지고 잘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대시민 홍보가 부족한 것 같아요. 시민들에게 부산의 대표적인 해양스포츠 카누를 알리고 싶어요. 그래서 지금 서낙동강지역에 있는 연습공간을 수영강 쪽에도 만들면 시민들도 볼 수 있고 동서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추진 중입니다”라고 전하며 “비인기종목이라 선수들이 느끼는 허전함이 커요. 시민들의 박수와 격려가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현재는 제가 열심히 쫓아다니며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아주고 있어요”라고 덧붙였다. 송 회장의 격려 때문인지 요즘 부산시 카누 선수들이 가는 곳마다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제16회 파로호배 전국카누경기대회 남자 일반부에서 금메달 6개를 따내며 종합우승, 제 35회 전국카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 4개를 목에 걸며 종합우승을 따냈다. 충주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부산 강서구청 카누팀이 초반 금빛물살을 가르며, 부산 금메달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특히 K4종목(최민규, 황민준, 김지원, 조정현)에서 한국 신기록을 갱신하는 쾌거를 이뤘다. 회장으로 있는 4년 동안 그녀는 서낙동강 지역에 선수들 연습 공간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참여해서 즐길 수 있는 <해양스포츠레저타운>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2018 전국 카누 마라톤대회’를 부산 수영강에 유치할 계획이다. “선수들에게 많은 박수갈채가 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싶어요. 그리고 선수들도 운동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등 다양한 방면의 경험을 가질 수 있게 돕고 싶어요”라고 엄마와 같은 마음으로 선수들을 격려하고 싶다는 말을 강조하기도 했다.

 

 

▲부산 카누선수들은 최근 충주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부산 강서구청 카누팀이 초반 금빛물살을 가르며, 부산 금메달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특히 K4종목(최민규, 황민준, 김지원, 조정현)에서 한국 신기록을 갱신하는 쾌거를 이뤘다.

 

 

부산의 여성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하다

교육자로서의 활동 뿐 만아니라 문화예술인으로 다재다능한 활동을 하면서 그녀는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졌고, 남구여성단체회장 등 폭넓은 활동을 통해 여성 지도자로서 손색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2006년에는 지방선거에서 당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구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자신의 쓰임이 있다면 어디에서도 적극적인 그녀는 남구의회 운영위원장, 총무위원장, 한나라당 부산시당 부대변인 등을 거쳐 2010년, 무소속으로 부산광역시의원에 당당히 입성했고,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부산 남구청장후보로 활약하며 여성정치인으로 크게 자리매김 했다. 부산시의원으로서의 활동은 언론이 주목할 만큼 창의적이었으며, 본인의 전문성을 맘껏 발휘함으로써 여성정치인으로서의 모범을 보여주었다. 4년간 의정비 전액 환원, 경실련3년 연속 최우수 의원상 수상, 전국 최초의 조례인 문화나눔지원에 관한 조례는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를 수상하였고, 이후 청년문화지원조례 또한 전국 최초로 조례제정 하는 등, 정치인으로서도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2018년 지방선거를 다시 준비하고 있는 송 회장에게 2014년의 실패는 큰 뜻을 이루려는 그녀만의 용기와 자신감의 원천이 되고도 남을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정치는 종합예술”

인터뷰를 끝마치며 송 회장은 정치도 종합예술이라는 말을 했다. “제가 가진 재능과 물질은 하나님이 나에게 맡기신 것”이라며 “주어진 어떠한 직분도 지역과 이웃을 위해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고 싶고, 그것을 정치를 통해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정치가 종합예술이며 그 결과는 주민감동”이라는 그녀는 지금 맡고 있는 카누연맹의 발전과 성장을 돕고 부산시의 한 정치인으로서 지역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방법을 늘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순임 회장도 꽃길만 걸을 수 없을 것이다. 부딪히고 깨지면서 그녀만의 방식을 더 굳건히 하고 더 단단하게 만들리라. 그녀의 당당함과 추진력이 지금의 그녀를 만들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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