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는 국민의 기대
새해를 맞는 국민의 기대
  • 서정우 회장
  • 승인 2018.01.0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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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서정우 회장]

[권두칼럼]

 

새해를 맞는 국민의 기대

다사다난했던 정유년(丁酉年)은 저물고 희망찬 무술년(戊戌年)의 해가 밝았다. 새해가 되면 정부는 정부 나름대로의 기대가 있고, 기업은 기업 나름대로의 기대가 있고, 국민은 국민 나름대로의 기대를 갖게 된다. 

 

 
지난해에는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 당하였고, 문재인 대통령이 새로 취임했고,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했고, 포항 지진 때문에 수능 시험이 연기되었고, 계속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때문에 한반도에 전쟁의 그림자가 아른거렸다.

 
새해에는 세계인의 축제인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최와 더불어 희망찬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는 88올림픽 대회와 2002년 월드컵 대회로 국가의 위상이 전 세계적으로 고양되었고, 국민의 기상이 역사상 처음으로 크게 진작되었다. 우리는 평창올림픽 대회를 반드시 성공시켜 한 번 더 국위를 선양하고, 국민의 기상을 진작시켜 우리나라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새해를 맞는 국민의 첫 번째 기대는 나라의 안보 태세를 보다 확고한 토대 위에 세워달라는 바람이다. 국민을 위한 국가의 첫 번째 임무는 나라를 지키고,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국가안보이다. 국가안보가 없으면 정치도 없고, 경제도 없고, 사회도 없고, 문화도 있을 수 없다.

 
우리나라의 안보를 위협하는 첫 번째 적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다. 정부는 어떠한 방법을 강구하더라도 북한의 핵 위협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고 백성을 보호해야 한다. 그 임무를 할 수 없으면 그것은 국민을 위한 정부가 아니다.

 
북한의 핵 위협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고 백성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첫 번째 과제는 한미동맹을 철저하게 강화하는 길이다. 우리나라의 국가안보는 한미동맹의 역사적 토대 위에 서 있다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새해를 맞는 국민의 두 번째 기대는 나라 경제를 살려 국민의 살림살이를 보다 윤택하게 해달라는 바램이다. 경제는 모든 것의 원천이다. 경제가 없으면 국가안보도 어렵고, 교육도 어렵고, 후생복지도 어렵고, 민족의 염원인 통일도 어렵다. 새해를 맞아 우리나라의 경제가 한 번 더 생기를 되찾아 활활 타오르기를 기대한다.

 
새해를 맞는 국민의 세 번째 기대는 통합과 화합의 정치를 광범위하게 펼쳐서 분열된 나라를 통합하게 해달라는 바램이다. 우리나라는 이념으로, 지역으로, 계층으로 분열되어 있다. 정치도 분열되어 있고, 경제도 분열되어 있고, 군대도 분열되어 있고, 교육, 노동, 법조, 언론, 문화도 분열되어 있다.

 
역사는 우리에게 나라도 망할 수 있다는 엄연한 사실을 일깨워주고 있다. 나라는 외침에 의해서도 멸망하지만, 내분에 의해서도 멸망하게 된다. 우리나라가 힘을 합쳐서 이루어야 할 과제가 산더미같이 많은데 이렇게 분열하고 대립해서 무슨 일을 이룩할 수 있을까.

 
희망찬 새해가 밝아 왔다. 박두진 시인은 ‘해야 솟아라’라는 시에서 이렇게 읊고 있다.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산 넘어 산 넘어서 어둠을 살라 먹고, 산 넘어서 밤새도록 어둠을 살라 먹고, 이글이글 앳된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희망찬 새해에는 우리나라가 산 넘어서 어둠을 살라먹고 이글이글 앳된 얼굴로 안보를 지키고, 경제를 살리고, 통합의 기틀을 잡아나가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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