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로봇산업 발전 위해 지능로봇 사업에 도전장 내밀다
미래 로봇산업 발전 위해 지능로봇 사업에 도전장 내밀다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7.12.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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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미래 로봇산업 발전 위해 지능로봇 사업에 도전장 내밀다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로봇 사업과 교육 사업으로 밝은 미래 꿈꾸다



4차 산업혁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교육의 판도도 바뀌고 있다. 내년부터 중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과정에, 2019년부터는 초등학교 5, 6학년 과정에 코딩교육이 필수화된다. 또한, 아두이노와 로봇, 드론 등의 교육이 대학과 교육 센터를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빠르게 진행되는 4차 산업혁명의 속도에 비해 교육 콘텐츠는 부족하다. 이에 ‘지능로봇’을 개발하면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소프트웨어와 로봇공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교육 쇼핑몰을 운영하는 로보다인시스템의 박정길 대표를 만나보았다.


 

 

 


전직 프로게이머, 실패 딛고 성공으로 가는 길 찾다

2002년 11월, 제1회 사이버문화대전 3위, 2003년 6월 MBC게임 전자랜드배 아마최강전 1위, 2003년 87월, 제1회 여수시장배 전국 CYBER 게임대회 1위, 2005년 12월, CYON MSL 8강, 2006년 9월, 프링글스 MSL 시즌2 16강의 전적과 SK Telecom T1, 온게임넷 스파키즈 프로팀에서 활동한 프로게이머 박정길. 스타크래프트란 게임으로 세상에 이름을 알린 그가 ‘지능로봇’으로 돌아왔다. 게임상에서 조작했던 로봇과 시스템을 현실로 구현하고 있는 것이다.
 

  박정길 대표는 프로게이머를 은퇴한 후 검정고시와 수능을 거쳐 전북대학교 전자공학과에 입학했다. 이후 대학원에서 로봇공학을 전공한 박 대표는 게임이 아닌 로봇에 대한 막연한 로망에 휩싸였다. 석사과정을 마친 후 그는 로봇을 연구 개발하는 기업에 취업을 원했지만, 국내에서 관련 업종을 하는 기업은 많지 않았다. 이에 박 대표는 전북대학교와 한양대학교의 전자공학, 기계공학 출신 선·후배들을 모아 ‘지능로봇’을 만드는 회사를 창업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로보다인시스템은 궁극적으로 ‘지능로봇’을 개발해 미래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업 구성원들은 현재 연구개발에 몰두 중이다. 사실 이들은 지난해 첫 사업아이템인 ‘스크린 당구’를 선보였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공학자들이 흔히 하는 실수인 시장분석 및 사업계획 없이 제품부터 개발하는 실수를 저질렀기 때문이다. 실패를 겪은 후 박 대표는 1년간 사업 관련 공부를 하며, 전국을 돌아다녔다. 이후 그는 지능형 로봇과 에듀테크 산업에 집중, 기업을 성장시켜나가고 있다. 박 대표는 “저의 장점이자 사업 원동력은 목표를 이룰 때까지 여러 길을 찾아내는 끈기입니다. 성공으로 가는 직진은 아니더라도 여러 길을 찾아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겠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에듀테크로 기업 성장 초석 다지다

로보다인시스템은 현재 에듀테크 시장을 타깃으로 쇼핑몰인 에듀이노(Eduino)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에서 진행하는 교육 쇼핑몰 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급성장하는 로봇 산업에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좋은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곳에 있는 콘텐츠는 비전공자들에게 다소 어렵게만 느껴지는 소프트웨어와 로봇공학을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시대에 발맞춰 앞서가는 사람이 결국 시대를 선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연령에 상관없이 시대를 아우르는 교육을 할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를 연구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동역학 기반의 지능로봇 시장에 공급하는 게 목표

박정길 대표는 로보다인시스템이 가진 경쟁력으로 ‘단결력’을 꼽았다. 창립멤버뿐 아니라 구성원 모두 대표의 결단을 지지하고, 열의를 다해 각자 맡은바 소임을 다한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초기 3명이서 시작한 스타트업인 로보다인시스템은 현재 8명의 직원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 박 대표는 지금 함께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항상 고마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스타트업의 경우 1인 2역, 3역의 역할을 해야 하기 마련인데, 로보다인시스템의 직원들은 힘든 여건 속에서도 그 역할을 다하고 있어서다. 이에 그는 스타트업은 빠른 성장과 투자를 통해 단 한 번의 기회를 성공으로 만들지 못하면 폐업하고, 이를 반복하는 순환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스타트업에 가장 필요한 자원은 ‘단결력 높은 구성원’이라고 말했다. 빠른 성공보다는 스타트업에 참여하는 구성원들의 질적 성장과 단결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기업이 폐업하지 않고 성공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조언이다. 이에 박 대표는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을 먼저 하면서 회사를 유지할 수 있는 기반 마련과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목표를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로보다인시스템은 궁극적으로 동역학 기반의 지능로봇을 만들어 시장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인적자원에 꾸준히 투자하여 기술 중심의 작지만 실력 있는 벤처회사가 되는 것을 꿈꾸고 있다. 박 대표는 “로보다인시스템을 ‘개인의 삶을 존중하는 회사’로 만들 것입니다.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은 돈, 명예, 성취욕, 가족 간의 시간 등 다양합니다. 중소기업이 구성원들에게 만족할 수 있는 돈을 주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근로시간을 보장하고, 업무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최대로 주는 방향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즉, 자신이 돈을 벌고 싶은 만큼 벌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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