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커져가는 향기산업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커져가는 향기산업
  • 김미송 기자
  • 승인 2017.12.11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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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미송 기자]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커져가는 향기산업

 

12월은 선물의 달이다. 연말에는 고마웠던 이들에게 작은 선물을 하는가 하면, 크리스마스에는 연인과 가족들이 선물을 주고받기도 한다. 이에 선물하는 사람에게는 뿌듯함을, 받는 사람에게는 섬세함을 줄 수 있는 향기로운 제품을 만드는 (주)태성아이엔디 최정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섬세함과 트렌드를 동시에 잡는다

평소 흥미로운 상품에 관심이 많았던 최정현 대표는 건설 회사를 경영하며 평이하게만 진행되는 일에 지루함을 느꼈다. 해외를 자주 다니던 최 대표는 그 당시만 해도 보편화되지 않았던 ‘캔들’에 관심을 두게 된다. 그는 관심을 두게 된 일을 하기 위해 건설 회사를 정리하고 양키 캔들을 포함한 해외 브랜드 병행 수입 유통 사업을 하며 2008년 (주)태성아이엔디(이하 태성)를 설립하게 된다. 최 대표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많은 이를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우리나라만의 리빙 브랜드가 있었음을 소망해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선물세트라는 모티브로 ‘로메안’이라는 브랜드를 론칭 하게 된다.


  최정현 대표는 “브랜드명 로메안(ROME ANN)은 소중한 사람들의 이니셜을 넣어 만든 것입니다. 소중한 사람들을 생각하며 행복해질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합니다. 저의 이런 마음이 소비자에게 행복으로 전해지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로메안에서는 홈 디퓨저, 차량용 디퓨저, 에션셜 오일, 캔들 워머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특히 현재 주력상품은 향과 관련된 상품이다. 

  최정현 대표는 가치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열정과 정성으로 한 해 평균 20여 개 제품을 개발하고 이후 3개 내외의 제품만 최종 양산을 한다. 특히 최 대표는 제품을 개발할 때 트렌드에 신경을 많이 쓴다. 그는 “로메안의 주 고객층은 20~30대 여성입니다. 이들의 유행은 워낙 빠르게 바뀌기 때문에 트렌드에 신경을 많이 써서 제품을 빠르게 만드는 편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사실 여러 곳의 수입사를 통해 제품을 만들다 보면 제품이 나오는 속도가 느리다 보니 트렌드에 뒤처져질 수도 있다. 하지만 태성은 제품 개발에 들어가는 모든 품목을 직접 수입해 제조 생산하기 때문에 누구보다 빠르게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생산해낸다. 

  최정현 대표는 트렌드에 신경을 쓰면서 섬세함도 놓지 않는다. 로메안의 모든 제품에는 각인, 레이져 가공으로 브랜드 로고가 있으며, 최근 급격히 유행인 디퓨저 조명(로메안 무드등) 역시 초창기 생산하여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최 대표는 디퓨저에 사용되는 프리저브드 플라워의 작업자들은 모두 플로리스트로 구성하여 섬세하게 신경 쓰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사소한 차이가 쌓여 최종 제품에 가치로 증명됩니다.”라고 설명했다.


제품으로 행복을 주길 소망한다
제품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섬세함을 신경 쓰는 로메안은 현재 70여 곳의 샵인샵을 비롯해 대전과 광주, 인천(오픈예정)에 가맹점을 보유 중이다. 초기 기업대상으로만 유통, 판매하던 상품이 현재는 가맹점을 시작으로 갤러리아 백화점(천안점, 수원점, 대전점, 압구정점 명품관(예정))까지 입점되어 있는 상태이다. 최정현 대표는 “기업 B2B 위주로 유통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잘 모르는 브랜드 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최근에는 알아봐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식당 등 여러 영업점에서 저희 디퓨저 제품을 사용하고 계십니다”라며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하지 않아도 저희 제품을 찾아주심에 감사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가맹점과 갤러리아 백화점에 입점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사실 최정현 대표의 사업이 처음부터 잘 됐던 것은 아니다. 최 대표는 로메안 론칭 전 사기 사건으로 한차례 브랜드 론칭 사업 실패해 정신적, 금전적으로 힘들었을 때가 있었다. 그는 이 힘든 시기를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아 헤쳐 나갔다고 한다. 최 대표는 “로메안 론칭 전에 금전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한창 어려울 때 동고동락해준 지금의 (주)태성아이엔디 지사장으로 계신 조동우, 최형도 대표께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라며 “정직을 신념으로 살았기에 이런 좋은 분들과 함께 고비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정현 대표는 소박한 소망도 함께 밝혔다. 최 대표는 “앞으로는 향 관련 제품과 함께 다양한 리빙 제품을 생산해 더 많은 제품으로 행복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저희 제품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소망이 앞으로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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