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오후 2시, 영화의 전당에서 부산국제영화제 제3차 이사회가 열렸다. 이번 이사회에는 총 구성원 16인 중 이사 12인과 감사 1인이 참석, 이사회를 중심으로 현 상황을 헤쳐 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지난 10월 21일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폐막함과 동시에 공석인 이사장과 집행위원장을 시급히 절차에 따라 선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 이은 한국제작가협회 회장, 채윤희 여성영화인모임 이사장, 최윤 부산영상위원회 위원장, 부구욱 영산대 총장 등이 참여, 내년 1월 중순까지 이사장과 집행위원장 후보를 찾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맡기로 했다.
이에 대해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내년 2월 정기총회에서 예산, 결산 심의를 하는 등 내년 영화제 준비를 차질 없이 하기 위함인 것으로. 인사추천위원회는 내부 논의를 거쳐 향후 인사추천의 구체적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영화계, 부산시민, 관객 모두의 다양한 의견을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면서도 이사회가 책임감을 갖고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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