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젯 스피너가 볼펜을 만나다”
“피젯 스피너가 볼펜을 만나다”
  • 손보승 기자
  • 승인 2017.12.03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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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피젯 스피너가 볼펜을 만나다”

‘진실’된 경영으로 ‘신뢰’의 기업 만들 것

 

 

 

 

심리적으로 불안하거나 혹은 긴장이 될 때 재미삼아 즐길 수 있는 장난감 ‘피젯 스피너(Fidget Spinner)’가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꼼지락거리다’ 혹은 ‘가만히 있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피젯(Fidget)’의 의미에서도 알 수 있듯이 피젯 스피너는 손가락으로 만지작거리는 장난감이다. ‘Z세대의 훌라후프’라는 표현처럼 어린 학생을 중심으로 인기 아이템으로 각광받더니 최근에는 어른들까지 즐기는 키덜트 장난감으로 확산됐다. ‘포브스’는 ‘2017년 꼭 사야 할 사무실 장난감’으로 피젯 스피너를 꼽으며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진커뮤니케이션의 첫 프로젝트, 볼피너

피젯 스피너는 군더더기 행동을 대체하는 도구로 집중력 향상과 불안장애 해소,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주의를 더 산만하게 한다고 지적하는 사람들도 있다. 미국의 많은 학교에서는 금지령을 내리는가 하면 현재의 유행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 주장하기도 한다. 이에 진커뮤니케이션(대표 박형민)은 피젯 스피너를 보다 유용하고 장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 ‘볼피너(Ballpinner)’를 개발해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박형민 대표가 피젯 스피너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우연한 계기였다.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이 가지고 놀던 모습을 보며 단순한 장난감이 아니라는 생각에 많은 자료를 찾게 되었다고 밝힌 그는 특유의 꼼꼼한 성격으로 피젯 스피너의 현재가 아닌 미래를 내다보는 데 이르게 된다. 그리고 그가 주목한 것은 ‘볼펜’이었다. 박 대표는 “학창 시절 누구나 한번쯤 자신도 모르는 사이 볼펜을 돌리던 경험이 있다는 점에 착안했습니다”며 “잠깐의 유행이 아니라 항상 지니고 다닐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누구나 필수적으로 구비해야 할 볼펜과 피젯 스피너의 접목을 시도하게 됐습니다”고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다양한 활용성 기반으로 업계 호응 이어져

필기구 시장은 최근 5년간 미국에서 22.5%나 증가할 만큼 성장세가 가파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볼펜 시장의 최근 흐름은 기본형 제품보다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고급형 필기구의 수요가 커지는 추세다. 명품 시계처럼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볼피너는 이에 부합하는 독특한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취미와 사무 활동이 모두 가능한 융합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진커뮤니케이션은 다양한 판촉물과 기념품으로도 활용성이 높은 필기구의 특성을 살려 부산 아이파크 축구단을 비롯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차기 머천다이징(MD) 상품 협약을 진행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다단 다기능 볼펜피젯스피너로 특허 출원이 완료된 상태이며, 중국 선물용품 및 가전용품 박람회 참가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도 도모하고 있다. 박 대표는 향후 볼피너의 디자인 외연 확장은 물론 블루투스 스피커나 USB, 휴대폰 보조 배터리 기능 등이 삽입된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와 만날 것이라는 계획도 전했다. 그는 “일회성으로 반짝하는 제품이 아닌 우수한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볼피너를 고급 볼펜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싶습니다”고 힘주어 전했다.   

 

혼합현실과 사물인터넷 접목된 제품 통해 성장 지속할 터

박형민 대표는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부산 녹산공단에 위치한 한 조선·해양플랜트 전문기업의 관리자로 활동하고 있었다. 전자제어장치(ECU)의 개별 성능과 통합 구동 성능을 검사하는 하드웨어인더루프(HILs) 사업을 진행하던 중 4차 산업혁명의 파고를 거세게 느꼈고, 초연결 사회에 미래 콘텐츠 개발에 대한 도전정신을 갖고 과감히 창업의 길로 뛰어들었다. 기술보증기금의 예비창업자 사전 보증제도에 선정되며 본격적으로 경영 활동을 시작한 그는 직장 생활과 다른 환경 속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에 대해서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동안의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축적된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부족한 부분을 메우고 있다며, 현재의 ‘볼피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아이디어를 차별화 된 상품으로 창출하고자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형민 대표는 “사업을 막 시작한 새내기로서 두려움과 걱정도 많지만 든든하고 격려를 아끼지 않는 가족과 지인들 덕분에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며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초심을 유지하며 진커뮤니케이션을 신뢰와 믿음을 줄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싶습니다”고 힘주어 전했다.
 

  사업 초기 구상했던 혼합현실(MR)이 접목되고 사물인터넷(IoT)으로 구현된 다양한 아이템 제품의 상용화에도 점차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비전도 제시한 박 대표는 한걸음씩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바램을 전했다. 이와 같은 그의 열정과 신념이 바탕이 되어 속이 꽉 찬 알토란 같은 회사로 성장할 진커뮤니케이션의 밝은 미래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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