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콘텐츠 분야 ‘퍼스트 무버’를 꿈꾼다
스마트 콘텐츠 분야 ‘퍼스트 무버’를 꿈꾼다
  • 손보승 기자
  • 승인 2017.12.03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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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스마트 콘텐츠 분야 ‘퍼스트 무버’를 꿈꾼다

 

콘텐츠와 IT의 ‘융합’이 성장 원동력

 

 

 

다양한 스마트 단말기와 미디어의 등장은 기존 콘텐츠 생태계의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최근까지의 논의가 네트워크와 플랫폼, 단말에 한정되어 있었다면 향후 스마트 생태계의 핵심은 오히려 서비스나 콘텐츠 자체에서 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은 스마트 콘텐츠가 중요한 이유는 향후 정보통신 환경이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하던 시대에서 고객이 직접 체감하는 콘텐츠나 서비스를 통해 가치가 창출되는 시대로 진화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새로운 도전을 위한 춘천 이전

‘스마트 올림픽’을 지향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은 한국 ICT 기술이 총출동하는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이처럼 4차 산업혁명시대의 거대한 파고가 몰려오는 흐름 속에 강원도 역시 관련 융합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도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을 필두로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서면에 위치한 강원창작개발센터 역시 지역발전을 이끄는 마중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원창작개발센터에 둥지를 틀고 동종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콘박스㈜(이하 콘박스/대표 김형철)는 북한강 지류 의암호와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경관만큼이나 크리에이티브한 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2013년 설립 이후 풍부한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그동안 스포츠 중계부터 방송 교양프로그램, 기업 홍보영상 제작과 프로모션 기획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왔다. 김 대표는 “영상제작 분야에서 10년이 넘는 활동기간 동안 쌓은 역량을 발판삼아 콘박스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전혀 새로운 발상으로 오래도록 기억되는 콘텐츠를 제작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고 회사를 소개했다. 이처럼 콘텐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그들의 고민은 도약을 위한 또 하나의 도전으로 연결됐다.

 

반려동물 육성 어플리케이션 ‘애니타임’

지난해 춘천으로 회사를 이전하며 창작연구소와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한 콘박스는 그간 ‘공감’과 ‘소통’이라는 시대적 화두 속에 인터랙티브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실사 기반의 반려동물 육성 시뮬레이션 앱 ‘애니타임(ANITIME)’을 출시하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기획부터 제작, 개발 기간에만 3년이 소요된 애니타임은 실제 살아있는 동물의 성장 과정을 각각의 단계로 구분된 실사 영상을 통해 구현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더불어 동물들을 닮은 캐릭터 인형을 보상 받을 수 있는 독특한 보상정책이 갖춰져 중독성 대신 동물에 대한 습성이나 정확한 정보 습득을 도와주는 교육용 콘텐츠로의 활용도가 높다.
 

  또 한 가지 애니타임의 놀라운 점은 높은 현실감에서 찾을 수 있다. 노란 병아리를 키울 때는 모바일 기기의 조도센서를 통해 빛을 감지해 부화 전의 계란을 따뜻하게 품어주는 기능을 구현했다. 또한 디바이스에 충격이 가해지면 계란이 깨지기도 하고, 음성이나 소음 인식을 통해 영상 속 동물이 놀랄 때 화면의 터치패널로 쓰다듬을 수도 있어 실제 동물을 키우는 것처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김형철 대표는 “동영상과 IT가 융∙복합된 애니타임 속 반려동물 육성 시에는 이용자들이 실제 동물처럼 사랑과 애정을 쏟고자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며 “이를 통해 반려동물 인구 1,000만 명 시대에 올바른 문화조성은 물론 아이들에게 심리안정과 사회성 향상, 윤리적 학습 등 자아가 형성되는 과정 속에서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춘천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기업되고파

현재 소프트 런칭 단계의 애니타임은 정식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재의 병아리 버전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열대어와 해수어, 고양이 2품종, 강아지 및 희귀 동물들까지 순차적으로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김 대표는 한국어를 비롯해 다양한 국가의 언어로 번역해 전 세계 스마트 콘텐츠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콘박스는 장기적으로 영상 제작이 완료된 동물들에 대해서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이용자들이 게임 속에서 키운 동물들과 만날 수 있는 창구도 마련할 예정이다. 김형철 대표는 “실제 동물을 통해 캐릭터를 개발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면 ‘스마트 토이 도시’를 표방하는 춘천의 관광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와도 상생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자 합니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서비스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확인할 때마다 큰 보람과 함께 사명감을 느낀다고 전한 김 대표는 강준서 부대표를 비롯한 조직원들의 헌신과 함께 동고동락(同苦同樂)하는 반려동물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열정과 진심을 갖고 힘찬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그들에게 응원을 보내며, 스마트 콘텐츠 분야의 새로운 방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로 성장할 콘박스의 미래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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