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으로 인술을 행하다
덕으로 인술을 행하다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7.12.01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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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덕으로 인술을 행하다


바른 인술을 베푸는 한의사



 

 

 




1976년 수련의 과정으로 시작해 경희대 한의대 교수로 40년 세월 동안 한의학에 몸을 담은 이가 있다. 3대째 이어온 가업을 물려받은 그는 항상 마음속에 덕(德)을 새기면서 환자의 건강과 안정에 매진한다. 위례경희중앙한의원 우홍정 원장의 이야기다. 의술보다 인술로써 환자의 병을 치유하고자 하는 그를 만나보았다.

​40년 경력에 환자를 위하는 
마음을 더하다

 

11월 초 개원한 위례경희중앙한의원에 들어서면 고풍스러운 약장이 반겨준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이 약장은 1970년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겉에는 참죽나무로, 안에는 오동나무로 틀을 짰다. 세월이 묻어나는 글자가 빼곡한 약장은 우홍정 원장이 한의학을 처음 배웠을 시기에 만들어져, 지금은 구하기도 어려워졌다. 우 원장은 개원을 계획할 때부터 한의원의 가장 앞선 자리에 아버지의 유품인 약장을 두겠다고 결심했다. 그가 아버지로부터 받은 것은 약장뿐만이 아니다. 대구 약령시장에서 한의학 일을 했던 할아버지부터 3대째 가업을 이어온 우 원장은 아버지로부터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3대를 이어온 한의사이자 40년 동안 실력을 갈고 닦은 우홍정 원장은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대통령 한방 자문의를 역임하기도 했다. 우 원장은 이처럼 누구보다 풍부한 경험을 위례경희중앙한의원의 강점으로 꼽았다. 또한, 내과를 전공한 그는 소화기 질환과 혈액 질환에 있어 특화된 전문성과 근·골격계 질환을 기반으로 하는 진료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험과 전문성에 더해, 우홍정 원장은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오직 환자를 위해 마음에 덕을 새기다


우홍정 원장이 반평생 한의학에 몸담으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철학은 인술이다. 우 원장은 “의료인으로서 환자가 편하게 치료받고 호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과정이 바로 인술입니다”라면서 “인술을 한 글자로 표현하면 덕입니다. 저는 늘 마음속에 덕을 품고 베푸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합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우 원장은 환자를 진료하는 데 있어 가장 필요한 덕목으로 인성을 강조했다. 전문직종이면서 테크니션이기도 한 의료인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인성에 결함이 있으면 환자들에게 큰 피해를 입힐 수도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의료인이자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덕으로 인술을 베푸는 삶을 최종 목표라고 말하는 그는 인술을 행하면서 환자들이 걱정 없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한의원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 원장은 구성원들에게 늘 친절을 강조한다. 또한, 그는 위례 신도시에 있는 경희중앙한의원을 방문하는 모든 환자들을 가족처럼 여긴다고 전했다.


원로 한의사의 사회를 위한 활동 


우홍정 원장은 대한한방내과학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한 원로 한의사로서 환자를 대할 때 환자들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겸손한 자세로 여유를 갖고 진료할 것을 당부하면서 경제적인 부분은 2차적으로 생각할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최근 한의원들이 추구하는 현대적인 감각에 동의하면서 과거에 머물지 않고 환자들의 편의를 고민하는 데 대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덧붙여, 그는 최선의 치료를 위해서는 학문에 대한 깊이가 바탕이 돼야 한다면서 기본을 강조했다.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의사이자 교육자로서 살아온 우홍정 원장은 지역과 사회를 위해 일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학교에서 나와 개원했다고 전하면서 움직일 힘이라도 남아있으면 사회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남에게 덕을 베푸는 삶이 가장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하는 그는 “지금까지 사회로부터 받았던 것들을 다시 베풀기 위해 어떤 활동을 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면서 “봉사활동이나 재능 기부처럼 어떤 형태로든 지역과 사회를 위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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