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기를 거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
과도기를 거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
  • 김미송 기자
  • 승인 2017.11.29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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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대한 사람들의 상반된 반응
[이슈메이커=김미송 기자]

 


과도기를 거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

AI에 대한 사람들의 상반된 반응

 

4차 산업 혁명 시대가 이미 진행되고 있고 우리는 영화 속에서만 보던 미래 세계 속에 살고 있다. 영화 속에는 미래의 모습을 그릴 때 인공지능 로봇이 골라준 옷을 입고, 추천해준 노래를 듣고, 로봇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식사하는 장면 등이 등장한다. 이 모습이 이제는 영화 속 얘기만은 아니다. 이에 대해 생활에 편리함을 주고 있는 AI 기술이 적용되는 산업은 무엇인지와 함께 이를 바라보는 긍정과 부정의 시각에 대해 알아보았다. 


생활을 편리하게 도와주는 AI

인공지능은 우리 생활에 이미 많이 스며들어 있다. AI와 산업의 결합이 소비자에게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을 알아본 기업들은 앞다투어 기술을 도입해 산업에 적용 중이다. 최근 가장 활발히 판매되는 상품은 ‘AI 스피커’이다. 이 제품은 음성으로 작동되는 인공지능 비서 스피커로 “오늘 날씨 어때?”, “좋은 노래 추천해줘”라고 말을 하면 사용자에게 맞춰 대답해준다. 질문 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간단한 감성 대화도 할 수 있다. 이런 AI 스피커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형태로 만들어져 아이의 정서발달이나 학습 능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AI 기술을 최대로 적용해 사용하는 또 다른 산업은 서비스 산업이다. 일본 인공지능 로봇 ‘페퍼’는 세계 최초 감정을 읽는 로봇이다. 현재 이 로봇은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서점, 은행까지 고객을 직접 대하는 곳에 배치되어 고객 응대용 로봇으로 사용되고 있다. 영화관에서 페퍼를 접한 한 20대 여성은 “표정과 동작이 다양해 사람 같았다. 영화도 추천해주고 같이 게임도 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신기했다”라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감정을 읽는 로봇은 서비스 산업과 더불어 1인 가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추측했다.

  인공지능 기술은 IT, 서비스 산업과 더불어 외식업계, 미용업계, 택배업계 등 다른 모든 산업에서도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특히 의료업계에서도 이런 움직임이 보여 의사의 역할이 어떻게 변화할지, 의사와 인공지능이 만나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공지능에 대한 긍정과 부정
다양한 산업과 서비스가 인공지능으로 대체되면서 이런 현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이들도 생겨나고 있다. 가장 많은 우려가 있는 것은 ‘일자리 상실’이다. 많은 직업들이 인공지능으로 대체되면 실업자가 많아질 것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로봇세’가 등장했다. 로봇세란 사람을 줄이고 AI 로봇을 늘리는 기업들에 세금을 부과해, 그 돈으로 인간의 기본소득과 다른 일자리 창출에 쓰자는 것이다. 하지만 ‘로봇세’라는 대안도 인공지능 발전에 저하를 가져온다는 반발이 있다. 

  AI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들은 일자리 상실에 포커스를 맞추기보다는 발전하는 사회에 초점을 맞춰 바라보자고 얘기한다. 한 언론사에서 조정배 연세대 교수는 인공지능이 일자리를 침해하는 부분은 있지만 일자리를 완전히 뺏는다기 보다는 업무의 형식이나 방식이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AI가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 더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조 교수의 말처럼, 많은 기업과 교육단체들이 인공지능을 적극 도입하여 관련 교육을 진행하며 AI 기술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다른 부정적인 시각으로는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 박사 역시 인간이 개발한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모방하고 이를 뛰어 넘을 수 있다는 주장을 했다. 실제로 페이스북 연구진은 인공지능 실험과정에서 AI 자체적으로 언어를 만드는 것을 발견해 실험을 종료한 경험이 있다. 이를 본 한 여성은 “인공지능끼리만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를 만든다는 건 인간 몰래 무언가를 꾸밀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소름끼친다”라고 말했다. 이런 주장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은 진화 한 기기 일뿐이다”라며 근거 없는 말이라고 일축했다.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기에 찬반 논란이 존재하는 인공지능 기술. 확실한 규제는 아직 없지만 사람이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산업은 확실하기에 지금의 과도기를 슬기롭게 잘 헤쳐 나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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