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앞 트럼프 대통령 연설 찬반집회
국회 앞 트럼프 대통령 연설 찬반집회
  • 김동원 기자
  • 승인 2017.11.0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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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동원 기자]


국회 앞 트럼프 대통령 연설 찬반집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둘째날인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 규탄·환영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이날 의사당대로에는 규탄 집회 참가자 약 600명(경찰 추산·주최측 추산 1,000명)과 보수단체 회원 8,000여명(경찰 추산·주최측 추산 1만 5,000명)이 각각 모였다.

 

 

 

 

  

한국진보연대와 민중당 등 220여개 시민단체 연합인 ‘노(NO)트럼프 공동행동'은 오전 10시부터 KB국민은행 앞 인도와 도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를 파괴하고 인종차별에 전면적으로 나서는 전쟁광 트럼프를 반대한다. 자존심을 걸고 국회연설을 저지하자”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노 트럼프 노 워(No Trump No War)', '전쟁위기 고조시키는 트럼프 반대한다' 등 손팻말을 들고 집회에 참석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트럼프 미 대통령 얼굴 모형에 빨간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스티로폼으로 만든 미사일 모형을 발로 부수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한미동맹국민운동본부와 대한애국당, 재향군인회 등 보수단체도 오전 9시부터 모여 바른정당 당사와 글래드 호텔 앞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환영집회를 열었다. 대한애국당 공동대표인 조원진 의원은 현직 국회의원으로 유일하게 집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쳤다.

 

조 의원이 “대한민국”을 외치면 회원들은 “유에스에이(USA)”로 답했고, “박근혜”를 외치면 참가자들은 “트럼프”를 외쳤다. 재향군인회 회원들도 “한미동맹 강화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집회 참가자 간 충돌도 발생했다. 오전 10시5분쯤 환영집회 참가자들이 국회쪽으로 이동하다가 KB국민은행 앞에 서있던 반대집회 참가자들에게 다가가면서 일부 참가자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양측의 충돌로 경찰은 더욱 삼엄한 경호·경비에 나섰다. 경찰은 두 단체 간 충돌을 막기 위해 경찰 버스 16대를 이용해 차벽을 만들었다. 국회 정문 주변에는 철제 펜스를 설치해 집회 참가자의 이동을 막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연설에 이어 현충원 참배를 끝내면서 공식 방한 일정을 마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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