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토지 거래 문화 지향
깨끗한 토지 거래 문화 지향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7.11.07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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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난세 속 탄생한 영웅, 깨끗한 토지 거래 문화 위해 칼 빼어들다

                     불우한 어린 시절 이겨낸 후 이웃돕기에 앞장


 

 

 


 

 

 


 




최근 자신이 처한 현실과 미래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인식이 팽배해졌다. 자본으로 계급을 나누는 ‘흙수저, 금수저’가 등장했고, 대다수 청년은 노력해도 개선되지 않는 자신의 처지에 분노하고 있다. 어려운 현실을 이겨냈던 기성 시대도 마찬가지다. 개선되지 않는 경제 상황 속에서 한숨 쉬는 이들이 많아졌다. 부정적인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희망의 아이콘으로 등장한 이가 있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 지금은 토지 거래 전문 회사를 운영하며, 어려운 이를 돕고 있는 ‘자수성가(自手成家) 기업인’ (주)명당의 김진수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어려움을 뚫고 이겨낸 파란만장한 어린 시절

자본으로 인한 계급이 나뉘기 시작하면서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을 믿지 않는 이들이 많아졌다. ‘노력해도 안 되는 사회’에서 사는 청년들은 ‘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내 집 마련’ 등 총 다섯 가지 사항을 인생에서 포기했다며 ‘오포 세대’라는 신조어를 생성했고, 기성세대 역시 은퇴자금과 자식 결혼 자금 등의 경제적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하지만 난세에서 영웅이 탄생한다는 말이 있듯, 어려운 경제 환경을 이겨내고 ‘안 되는 사회’를 ‘된다’라고 믿게 하는 이가 등장했다. (주)명당(이하 명당)의 김진수 대표다.
 
김 대표는 어린 시절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다.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지역에서 전기 공급도 없이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학창시절 남들보다 큰 덩치 탓에 학교 불량 모임에서 들어오라는 권유를 자주 받았고, 여타 조직 단체에서 연락이 오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홀로 농사를 짓는 모친을 생각하며 나쁜 길에 접어들지 않고 운동을 시작했다. 당시 운동으로 대학을 갈 경우 등록금을 내지 않아도 됐기 때문이다. 운동 종목으로 복싱을 선택한 김 대표는 학생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대학교는 동아대학교에 진학했다. 하지만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경제적인 부분에 관심을 갖고 있던 그는 운동으로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는 현실을 깨닫고는 복싱을 그만두고, 일반 학생으로 전향했다. 일반 학생은 대학 등록금을 내야 했기 때문에 그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운동은 잘했지만, 공부에는 한 발 뒤처졌던 김 대표는 학교 스터디 그룹에 가입하는 등 다른 학생을 따라갈 수 있도록 피나는 노력을 했다. 교사를 꿈꿨던 그는 결국 울산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할 수 있었다. 이후 울산 사립 기간제 교사로 일하던 김 대표는 교사 일이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 따라서 그는 8개월 만에 교사의 길을 포기했다.
 
교사를 그만둔 후 김 대표는 울산에 있는 모 기업 총무과에 입사했다. 당시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운이 좋았던지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하지만 운은 그 이상으로 김 대표를 도와주지 않았다. 노조와 데모가 없기로 유명했던 회사는 유독 그해 데모가 발생했다. 김 대표는 회사의 편에 서야하는 총무과 소속이었다. 따라서 그는 격한 반응을 보인 노동자들과 마주하는 과정에서 그들을 진압해야 했기에 마찰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김 대표는 급한 마음에 운동했던 당시처럼 노동자들을 막아섰다. 노조는 분노했고, 김 대표의 해고를 요구했다. 결국 그는 회사를 나올 수밖에 없었다. 당시 공장장은 좋은 조건으로 본인의 수행 비서를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김 대표는 이마저도 사양하고 회사와의 인연을 달리했다.

‘진실’과 ‘신뢰’를 신조로 ‘명당’ 설립하다

김진수 대표가 현재 운영하는 명당은 종합 토지 거래 전문 기업이다. 이곳은 현재 토지 분양을 메인으로 토지 분석과 매입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김 대표가 부동산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노조와 마찰이 있었던 기업을 퇴사한 20대 중반부터였다. 김 대표의 모친은 6·25전쟁 당시 일본으로 피난을 가 중학생 시절까지 보냈다. 이후에도 해외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던 김 대표의 모친은 선진국의 법인 부동산이 한국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아들인 김 대표에게 부동산업을 추천했다. 이에 그는 부동산에 대한 지식이 없었지만, 부동산 기업 말단 사원으로 들어가 업무를 배우며, 부동산 관련 지식을 쌓기 시작했다.

명당은 2016년 9월 5일 설립됐다. 김 대표가 부동산 업무를 시작한 지 시간이 꽤 흐른 이후이다. 부동산 업종에 뛰어든 그는 회사 임원으로 일할 만큼 경력과 전문성을 갖게 됐다. 임원의 자리에 오른 김 대표는 사원으로 일할 때와 다른 모습을 보게 됐다. 그는 부동산에서 거짓 자료와 거짓 정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는 고객에게 유익할 게 하나도 없었다. 결국, 김 대표는 회사와 자신의 길이 맞지 않다는 점을 알게 됐고, 회사를 나와 직접 종합 부동산기업인 명당을 설립했다.
  김 대표는 명당을 운영하며 ‘진실’과 ‘신뢰’를 중시한다. 고객이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며 동반 성장한다는 신조다. 그는 “최근 인터넷을 검색하면 기획 부동산이라는 단어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기획 부동산이라는 말은 없고, 법인 부동산이 정상적입니다. 아마 전문적이지 않은 집단에서 먹고 살기 위해 기획 부동산이라는 말을 만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정직과 신뢰로 고객을 대하기 때문에 항상 법인 부동산이라고 말합니다”라고 전했다.

좋은 토지를 선택하는 조건

명당이 시행하는 업무 중 메인은 토지 분양이다. 김 대표는 지역에 있는 토지가 어떤 이슈로 상승할지 판단하고, 그 일대 초지를 매입한다. 이 토지를 통해 그는 고객이 고액이 아닌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 대표는 “정확한 조사를 통해 확실히 3~5년 안에 돈이 되는 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액 투자보다 소액 투자를 하는 고객 위주로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부자가 더 부자가 되는 세상이 아닌 가난한 사람이라도 잘 투자해 부자가 될 수 있도록 돕는 세상을 꿈꾸기 때문입니다”라고 미소 지었다.
 
김 대표는 토지를 판단할 때 네 가지 기준을 둔다. 첫 번째는 지역 지방자치단체의 중장기 계획이다. 두 번째는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편성표다. 김 대표는 지역 예산이 어느 분야로 편성되는지만 봐도 투자할 토지인지 아닌지가 판가름 된다고 설명한다. 세 번째는 사회 간접자본이다. 그는 도시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뼈대가 필요하다며, 상하수도나 도로, 소방서 등 지역의 주요 시설이 어디로 들어가는지에 따라 토지 개발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가 고려하는 토지 판단 기준 네 번째는 주요 인사들의 땅이다. 지역 명인이나 시장, 구의원 등 정계에 있는 사람들의 땅이 있는 곳이 개발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이 네 가지 조건이 맞아 떨어질 때 좋은 땅이라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이 땅을 고객에게 추천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주변 이웃을 위한 ‘산타’가 되다

어린 시절, 힘겹게 지낸 만큼, 김진수 대표는 사회적 약자를 돕는 데 열심이다. 그는 지역 국제로타리 클럽에 가입해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울주군에서 토지 분양을 하던 당시에는 ‘차바’ 태풍으로 지역이 심각한 피해를 입자 울주 군수를 찾아가 군민들을 위해 써달라고 현금을 기탁했고, 울주군의 열악한 지역을 찾아가 쌀 500포, 연탄 3,000장 이상을 기부하기도 했다. 그는 “법인을 설립하면서 매출도 높아지고, 삶의 질도 향상되니 저 자신보다 남을 위해 봉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저는 어릴 때 정말 어렵게 살았습니다. 전기도 안 들어오는 곳에서 마당에는 호롱불, 방에는 촛불을 켜는 가난한 동네에서 살았습니다. 가난한 게 얼마나 서러운지 누구보다 잘 압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을 돕고 싶습니다. 저는 없는 자들의 희망이 되고자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부동산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갈 계획이다. 부동산 투자에 대해 사회적으로 부정적으로 보는 인식이 강해서다. 그는 “불법적으로 부동산 투자를 했던 사람들에 의해 국내에서 부동산 업종의 이미지가 좋지 않습니다. 저는 깨끗하게 업무에 임해 지금과는 다른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습니다”라며 “특히 ‘명당이라는 회사만큼은 다르다’는 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끝까지 확실한 신뢰가 있는 회사를 만들어가겠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땅에도 명당이 있듯, 법인 부동산에서도 명당이 될 수 있는 행보를 보이겠다는 김진수 대표. 끝으로 그는 지금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청년과 이웃들에게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포기보다는 도전을 했으면 좋겠다는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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