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서적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부산시 중구 보수동에는 책방골목이 있다. 깡통시장과 근접한 책방골목에는 저마다 사연을 가진 중고 서적이 즐비하다. 이곳에는 오래된 고서적부터 최근에 발행된 소설까지 다양해 한 시대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기도 하다.
천고마비의 계절 11월, 눈 코 뜰 새 없이 빠르게 스쳐가는 우리네 시간과 달리 평온한 호수처럼 더디게 시간이 흐르는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누군가의 추억이 가득 담긴 책 한 권을 한가로이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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