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막한 이 시대 공존과 치유에 대해 이야기한 ‘유리정원’
삭막한 이 시대 공존과 치유에 대해 이야기한 ‘유리정원’
  • 김도윤 기자
  • 승인 2017.10.10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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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도윤 기자]

삭막한 이 시대 공존과 치유에 대해 이야기한 ‘유리정원’

 

▲ⓒ부산국제영화제

 

 

삼일 뒤면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막이 열린다. 이에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관심은 부산영화제 출품작에 쏠렸다. 특히나 개막작인 ‘유리정원’은 배우 문근영과 김태훈 주연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유리정원은 한때 랩실에서 인정받는 생물학도였지만, 동료로부터 연구 성과를 빼앗긴 재연(문근영)은 그만의 유리정원으로 들어간다. 우연히 재연이 살던 집으로 이사한 소설가 지훈(김태훈)은 벽에 낙서를 보고 재연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이후 재연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웹소설 연재로 인기를 얻기 시작한 지훈은 소설 줄거리를 위해 재연이 있는 유리정원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지훈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다. 

 

유리정원은 ‘마돈나’, ‘명왕성’, ‘레인보우’, ‘순환선’으로 칸,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신수원 감독의 신작이기도 하다. 유리정원을 통해 신수원 감독은 영화계로부터 그만의 독특한 세계를 선보였다는 호평을 받았고, 재연을 연기한 문근영은 나무처럼 투영한 순수함을 지닌 재연이 날이 선 세상으로부터 받은 상처에 대한 슬픔과 분노를 잘 표현해냈다는 찬사를 받았다. 영화를 미리 접한 기자는 유리정원이 있는 숲에 큰 나무를 인간과 동격으로 대하는 장면들을 가장 인상 깊게 봤다. 유리정원을 통해 감독이 우리 사회에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확인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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