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다
여행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다
  • 김윤주 기자
  • 승인 2017.10.04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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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윤주 기자]



여행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다

“삶의 가치와 감동이 있는 여행 서비스 나누고파”

 

 

 

 

많은 이들이 저 마다의 이유로 여행을 한다. 우리는 여행을 통해 휴식을 갖기도, 삶의 가치와 행복을 되새기기도 한다. 여행을 취미로 삼는 이유는 여기서 오는 것은 아닐까 싶다. 여기 ‘진짜’ 여행을 나누기 위해 직접 발로 뛰는 이가 있다. 개성 있고 전문적인 여행서비스 제공을 통해 여행산업의 지평을 넓히고 있는 트래블어드바이저의 형정우 대표를 만나봤다.


 

매력적인 한국의 모습을 알리다

뉴질랜드에서 지낸 20대의 경험은 형정우 대표의 삶을 바꿨다. 그곳에서의 유학은 그에게 큰 영감을 주었고, 우연한 기회에 뉴질랜드 현지 여행 에이전시에서 3년여 동안 커리어를 쌓았다. 형 대표는 한국의 깊은 매력을 제대로 알리고 싶은 목표가 생겼고 한국으로 돌아와 직접 국내 여행산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국내 특급호텔 호텔리어로 1년, 관광버스 회사에서 1년 가까이 일했습니다. 이후 인바운드 여행사에 들어가 국내 여행산업 시장을 파악했습니다. 이렇게 직접 뛰어든 이유는 한국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고, 관광이라는 틀을 벗어나 한국 고유문화와 한국인의 ‘정’을 알게 해주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그는 현재 파라다이스 호스피탤러티 스쿨 호텔경영과에서 관광영어 교수로 겸임하며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트래블어드바이저는 단순히 명소를 경험하게 하는 여행사가 아니다. 여행자 곁에서 조언자 역할을 하며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트래블어드바이저는 회사 내 2개의 브랜드를 운영중인데, ‘Korea Customized Tour’와 ‘Plan B Tour’가 그것이다. 전자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여행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다양한 테마를 갖고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는 ‘Korea Food Tours’, ‘Daily K-Tours’ 등의 다양한 테마 여행을 통해 형식적이고 관광에만 그치는 국내여행사 서비스 상품들의 한계점을 극복중이라고 말했다. 형 대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이동차량 서비스, 숙박시설 같이 기본적이지만 놓치기 쉬운 서비스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동시에 진행중인 플랜 비 투어는 국내 여행자의 국내여행 또는 해외여행을 돕고 있다. 주목할 점은 해외 여행사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우리가 해외로 나갔을 때도 일반 단체 패키지여행이 아닌 단독 여행으로 해당 나라의 로컬문화를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서비스를 이끌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트래블어드바이저는 필리핀 3개 도시(마닐라, 세부, 민다나오)를 비롯해 홍콩, 싱가폴, 뉴질랜드 등에 지사와 협력체를 구축했습니다”라며 “저희는 여행 테마별로 전문 가이드를 통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라고 말했다.

 

여행서비스의 기본에 접근하다

형정우 대표는 트래블어드바이저를 설립하기 전 H&T컨설팅 사업을 했다. 국내 여행산업 전반을 경험하면서 근시안적 여행상품에서 오는 한계와 기본적인 여행산업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이는 Hotel&Tour의 약자로, 주로 국내관광 상품을 위한 관광 인프라 구축, 호텔과 여행사와의 연계 프로그램 구축, 여행사의 온라인 마케팅 컨설팅을 내용으로 한다. 형 대표는 “해외는 이미 여행 컨설팅이 따로 존재합니다. 상품을 기획하고 현지를 답사하면서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문 가이드도 양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H&T의 목표이죠. 각 여행사마다 컨셉이 있습니다. 그 컨셉에 맞게 여행 상품의 인프라를 구축해주고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H&T는 여행사들간의 협력을 끌어내고 있습니다. 협력과 경쟁을 통한 상생의 산업 구조를 만들어야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경험과 배움이 있는 여행 보여주고파

형정우 대표는 직접 여행을 다니며 구축한 데이터베이스로 고객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싱가폴에서 온 가족은 6번의 한국 방문 중 4번을 트래블어드바이저와 함께 하며 그에게 보람을 주기도 했다. 그들이 형 대표와 함께 여행을 한 것은 그가 가진 철학과 진심이 느껴져서는 아니었을까? 그는 이에 대해 ‘FELT’를 언급했다. feeling, enjoy, learn, touch의 앞글자를 조합한 것으로 느끼고 즐기며, 배우고 감동하는 여행을 만들고자하는 그의 소신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가치있는 여행 서비스를 해외지사에서도 진행할 계획을 밝히며, 부산과 제주도에 지사 설립과 게스트하우스 운영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힘쓰는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국내 여행사의 비슷한 상품 속에서 트래블어드바이저만의 색을 갖기 까지 수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형정우 대표는 “국내 여행산업은 외교와 안보에 민감합니다. 외부 여건에 따라 많이 흔들리는 편이죠. 그러나 저희는 평정심을 갖고 절실함으로 새로움을 만들려고 노력해요”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형 대표는 내부 산업구조 변화가 중요하다며 “가격경쟁을 하기보다 근본적인 상품개발과 합리적 가격 형성을 이루는 것이 필요합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지자체의 지역개발과 홍보를 촉구하며 소신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형정우 대표는 진정한 여행은 문화를 배우고 행복의 가치를 배우는 것이라며 말을 마쳤다. 즐거움을 넘어 배움과 감동을 선사하는 여행서비스로 한국의 매력을 알리고 있는 그의 행보에 대한민국 여행산업의 밝은 미래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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