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음주 문화를 전달하는 지역 건강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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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한국 기대수명은 82세를 넘어서며, 100세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그렇다면 100세 시대에 맞춰 인류는 무병장수(無病長壽)할 수 있을까? 최근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2~3일만 앓다가 죽자’는 신조어 ‘9988234’가 생겨날 만큼, 무병장수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에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연구자와 의료진의 역할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
위덕대학교 보건관리학과의 김승대 교수는 국민 건강증진에 힘쓰고 있는 대표적인 연구자 중 한 명이다. 그는 4월 7일, 포항시민을 대상으로 절주 캠페인 및 절주 홍보를 지도한 결과 ‘지역 보건사업 시민건강증진 기여’ 공로로 포항시장상을 수상했다. 또한, 김 교수가 만들고 현재 지도교수로 있는 위덕대학교 절주동아리 ‘CUD’의 허예지 회장은 ‘지역사회 건강증진 기여’ 공로로 경주시장상을 수상했다. 이 동아리는 지난 2014년 대한보건협회, 보건복지부 주관 전국대학 동아리 실적평가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포항시 남·북구 보건소,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보건복지부, 대한보건협회, 위덕대학교 절주동아리가 협동하여 지역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음주문화 개선 및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어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음주문화를 대학생들과 함께 고민하고, 건전음주문화 운동을 확산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포항시 건강지원센터와 위덕대학교가 함께하는 연계사업인 ‘건전음주문화 캠페인’ 사업의 일환으로 ‘절주를 통한 건강한 포항가정문화 만들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포항시민으로 대학생들이 건전음주문화 캠페인을 함으로써 개인 및 가족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겠다는 의도다. 그는 “음주는 자신의 건강과 가족의 행복까지 망치는 주된 원인입니다. 따라서 대학생들과 지역사회 주민들이 건전하게 음주를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건전음주문화로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는 김 교수는 대학교 교수로서 후진 양성에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그는 신입생과 ‘미래설계 코칭’ 시간을 가져 학생들의 비전을 심어주고, 학과에서 매년 진행하는 ‘보건학과 학술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학생들에게 전문지식과 융·복합적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덧붙여 학과에서는 교육과 취업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취업 1 Day Camp’도 진행하며 소속 학생들의 역량을 키우고자 노력 중이다.
대학병원에서의 17년 실무경력과 교수로 활동한 10년 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보건 분야 발전을 위해 꾸준히 연구 활동과 후진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하는 김승대 교수. 끝으로 그는 늘 겸손한 자세로 학생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교수가 되겠다고 말하며, 향후에도 포항 지역민의 건강지킴이로써 올바른 음주 문화 전파에 앞장서며, 학자로서 학계와 학문발전에 본인의 역량을 발휘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