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마음과 추억 가득 싣고 달리는 기차
1899년 9월 18일 노량진에서 제물포를 잇는 철도가 개통됐다. 이것이 우리나라 철도의 시작이었다. 오늘날 국내 철도산업은 도시민의 발이 되어주는 지하철과 지역과 지역을 잇는 기차로 발전, 바쁜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여행객 각자 향하는 목적지와 떠나는 이유는 다르지만, 어딘가로 향한다는 설렘만은 동일하다.
대전조차장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무궁화호와 그 옆을 빠르게 지나는 KTX를 본 기자는 과거와 현재의 시간이 교차함을 느꼈고, 지인들과 함께 한 옛 기차여행을 떠올렸다. 본격적인 가을이 찾아오는 9월, 오랜 벗들과 함께 잊고 지낸 추억을 찾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저작권자 © 이슈메이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