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우레탄 폼시트로 세계 시장 겨냥
폴리우레탄 폼시트로 세계 시장 겨냥
  • 손보승 기자
  • 승인 2017.09.06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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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폴리우레탄 폼시트로 세계 시장 겨냥 

 

‘사람 중심의 경영’ 통해 산업 발전에 기여할 터

 

 

 

 

폴리우레탄 폼시트는 첨단 정보기술 기기인 휴대전화와 LCD 패널부터 전통적인 ‘굴뚝업종’으로 통하는 신발과 건설자재까지 두루 사용되는 부품이다. 이러한 고밀도 폴리우레탄 폼시트는 한 번 압축된 뒤 천천히 원상태로 복귀하는 특성이 있는데, 이로 인해 처음에는 스포츠 용품과 의류, 건설 자재의 정밀 소재로 주로 쓰였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컴퓨터 주변기기나 LCD 같은 전자기기와 휴대전화 등으로 사용 범위가 늘어났다. 그리고 최근 IT 기기의 소형화 및 정밀화 추세 속에 그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기술력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을 선택하다 

경기 안산시에 위치한 ㈜에스제이폼웍스(SJfoamworks/대표 이상호)는 폴리우레탄 폼시트 전문기업이다. 2014년 설립 이후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 미국의 선진국의 경쟁업체와 맞서며 국내 기업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이는 20여년 가까운 경력을 통해 폴리우레탄 폼시트의 원료배합과 생산기술을 쌓아온 이상호 대표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다. 이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직장 생활을 하며 국내 최초로 ‘Slow Recovery Foam Sheet’를 개발한 바 있다. 그는 회사는 승승장구하며 상장에 성공했지만 이에 안주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로저스 사의 포론을 겨냥하며 동등한 제품을 개발하고자 했다. 이에 회사를 그만둔 뒤 4년 동안 프리랜서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제조장비와 배합기술을 완성단계로 만들게 된다.
 

  이상호 대표는 “오롯이 혼자 제품을 연구하고 개발하면서 때론 시련을 겪기도 하고 실패를 경험하기도 했습니다”며 “하지만 힘든 시간 속에서 스스로 견문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고 전했다. 이후 기술실현의 꿈을 이루기 위해 2014년 에스제이폼웍스를 설립하였고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하며 점차 성장의 길을 달리기 시작한다.

 

국내외 뜨거운 러브콜 속 성장세 지속

현재 에스제이폼웍스가 생산하는 폴리우레탄 폼시트의 사용용도는 LCD와 OLED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패널에 적용되는 부품소재이다. 모바일 소형 디스플레이 패널부터 TV와 같은 중대형 디스플레이 패널의 충격흡수 및 실링, 완충제로 사용되고 있다. 이 대표는 “저희 제품은 OLED 디스플레이의 등장과 같은 시대적 흐름 속에 점점 얇아지는 패널에 맞춰 반드시 필요한 부품 소재 중 하나입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미국 및 일본 기업보다 앞선 성과를 내기 위해 기술 고도화에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좀 더 성능이 우수하고 생산 시스템의 로스율도 낮은 케미칼·메카니컬 프로세스의 융복합 R&D를 갖추게 되었습니다”고 덧붙였다. 그들은 이를 토대로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엘지전자를 비롯해, 중국 굴지의 모바일 업체와 중대형 디스플레이 업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고객사로 확보했다. OLED 적용 범위의 확대 추세 속에 그들의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이 만나 회사가 날개를 달게 된 것이다.
 

  이처럼 그들은 빠르게 기지개를 펴고 있다. 4년차를 맞이한 올해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의 ‘수출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되었으며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 펭귄’ 기업에 선정되며 투자유치도 받았다. 중국을 중심으로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만 90만불에 달하는 수출로 매출 성과도 달성했다. 

 

사회에 긍정적 영향 끼치는 ‘퍼스트 무버’로 성장하고파

이상호 대표는 부품소재 산업은 아이디어로만은 사업 확장을 도모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그는 자금부족으로 기술실현에 애로를 겪던 중 정부에서 지원하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지원에 힘입어 에스제이폼웍스를 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힘들게 시작했던 회사가 사무실과 공장을 갖추고 기계를 설비하며 첫 해외수출에 성공해 첫 컨테이너를 출하할 때 느꼈던 뿌듯함을 잊을 수 없습니다”며 “항상 국민의 세금으로 사업하고 있다고 마음에 새기며 늘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제 이상호 대표는 과거의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에스제이폼웍스를 세계최고의 폴리우레탄 발포 폼시트 전문제조 기업으로 도약시키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이 대표는 ‘사람 중심의 경영’을 첫 번째 가치로 두고 있다고 전했다. 구성원이 발전하고 개인의 삶이 풍족해져야 궁극적으로 회사와 동반성장이 가능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는 “업무 공간의 개선과 상호 존중의 조직 문화와 같이 건전한 환경을 회사가 제공한다면 개인의 역량은 자연스럽게 발전한다고 생각합니다”고 말하며 “에스제이폼웍스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직원들에게 만족을 주는 회사로 성장시켜나갈 것입니다”고 피력했다. 이와 같은 그의 신념과 이를 따르며 구슬땀을 흘리는 구성원들의 열정이 있어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업계의 ‘퍼스트 무버’로 당당히 자리매김 할 그들의 밝은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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