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한 중고차 거래를 위해 나선 해결사
정당한 중고차 거래를 위해 나선 해결사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7.09.04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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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정당한 중고차 거래를 위해 나선 해결사


“믿을 수 있는 자동차 문화 이루겠습니다”


 

 



 

성인이 되면 누구나 한 번쯤은 가지고 싶어 하는 물건인 자동차. 하지만 경기불황과 취업난으로 자동차를 구입하기가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이에 중고차 시장이 하나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국내교통부에 따르면, 2012년 328만대에 불과하던 중고차 거래 대수가 지난해에는 378만대로 크게 증가했다. 문제점도 있다. 일부 중고차 업체에서 불법으로 차를 매매해 중고차 시장의 신뢰도가 상당히 떨어진 상태다. 이에 불법으로 차를 매매하는 행위를 없애고, 중고차 시장을 살리기 위해 두 팔 걷어붙인 이가 있다. 카투맨의 배효진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신뢰 잃은 중고차 시장에 해결사로 나서다


경기불황과 높아진 신뢰도로 중고차 거래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교통부에 따르면, 2012년 328만대에 불과하던 중고차 거래 대수가 지난해 378만대로 크게 늘어 연평균 증가율 3%를 기록했다. 중고차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중고차 업계에 대한 시선은 여전히 곱지만은 않다. 허위매물이나 강제매각 등 일부 중고차 업계에서 소비자를 우롱하는 행위가 자주 매체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바닥을 친 중고차 시장의 신뢰도로 인해 정당한 방법으로 거래하는 중고차 업체는 상당한 피해를 보고 있다. 실질적인 적자뿐 아니라 사회적 시선도 좋지 않아서다. 이에 자동차 업계에서 일한 지 올해로 9년을 맞이한 카투맨의 배효진 대표가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장안평 중고차 시장 활성화 위원회 멤버 중 한 명으로 활동하면서 정당한 중고차 거래에 모범을 보이며, 중고차 시장의 신뢰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배 대표는 2016년, ‘서울시 굿 딜러’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불법으로 차를 매매하는 행위를 없애고, 죽어가는 중고차 시장을 살려 더불어 잘 먹고 잘사는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라며 “중고차 딜러를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고 싶습니다. 단순히 ‘저렴하다’는 인식보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다’는 인식이 문화로 자리 잡히길 희망합니다”라고 말했다.

 

선 관리 후 판매가 카투맨의 원칙


배효진 대표는 19세에 아버지를 여윈 이후 장사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남대문에서 액세서리를 팔던 그는 26살부터 자동차에 관심을 갖게 됐다. 처음에는 다른 사람의 자동차를 세차하는 일부터 시작한 그는 중고차 시장의 낮은 신뢰도를 실질적으로 접했다. 이에 배 대표는 자동차가 사람의 안전을 다루는 물건인 만큼,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회사를 설립하겠다는 목표를 갖게 됐고, 배 대표와 고객, 두 사람을 의미하는 뜻에서 ‘카투맨’이라는 이름으로 관련 산업에 뛰어들었다.


자동차 세차부터 시작한 배 대표는 카투맨을 운영하며 중고차 판매보다는 중고차 관리에 신경을 쓰는 편이다. 카투맨의 모토가 관리를 먼저 하고 나서 판매를 하는 ‘선 관리 후 판매’이기도 하다. 그는 “카투맨은 고객과 함께 차를 관리하고, 관리가 마음에 들면 차를 구매하거나 다른 활동으로 이어지는 제도를 운용합니다. 대부분 중고차 업체가 판매를 하고 나면 고객과의 거래를 끝내지만, 저희는 그렇게 진행하지 않습니다. 올바른 차량 관리로 올바른 중고차 문화를 만들고자 합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믿을 수 있는 자동차 문화 이룰 것


현재 카투맨은 해외차, 선팅지, 타이어, 엔진오일, 기타 부품 등을 전문으로 다루는 26곳의 업체와 제휴가 되어 있다. 올바른 차량 관리를 위해서는 전문성이 있는 파트너들과의 협약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카투맨은 차량 관리에 문제가 발생 시 인근 전문가와 함께 안전하면서 명료하게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그는 “카투맨의 매출은 연 10~15%씩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26곳의 제휴 업체와 함께 통합 사이트를 제작했습니다. 대기업은 이미 본사차원에서 모든 부분을 해결하고 있지만, 소기업은 뭉쳐야 하기 때문입니다”라며 “제휴업체와의 통합은 고객에게 이익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수입차를 구입해서 유지관리 비용을 많이 내는 분들이 있는데, 저를 만나면 그 비용을 낮출 수 있습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끝으로 배 대표는 자동차는 하나의 큰 문화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커다란 문화에서 사기와 눈치가 많다며, 카투맨이 이를 없애는 시작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믿을 수 있는 중고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전문 지식을 쌓고 있다는 배효진 대표. 신뢰를 잃어가는 중고차 시장의 도약이 그의 손에서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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