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과 스토리가 있는 디자인 상품, 고객 삶에 변화를 주다”
“감동과 스토리가 있는 디자인 상품, 고객 삶에 변화를 주다”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7.08.0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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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감동과 스토리가 있는 디자인 상품, 고객 삶에 변화를 주다”

 

▲조 대표의 직원들에 대한 배려와 신뢰 때문일까? 직원들은 항상 고객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을 한다. 그 감사는 물결을 이뤄 감동으로 소비자들에게도 전해지는 듯하다.(왼쪽부터 박유미 대리, 이영선 대리, 조동연 대표, 강진석 대리)

 

 

산업디자이너로서의 꿈을 꾼 지 어언 25년. 조동연 대표는 2017년 현재 아이투엠(주)를 통해 디자이너로서의 역량을 200% 발휘하고 있다. 그것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제품을 생산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내수시장보다는 수출에 주력해 2016년도 25만 불의 수출성과를 내기도 했다. 2014년 5.9만 불에서 시작해 3년 만에 5배 이상의 성과를 낸 회사의 저력이 궁금하다.


부직포로 가습기와 조명을?

2013년 2월에 설립된 아이투엠(주)는 조동연 대표의 첫 창업이 아니다. 2001년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대전 굴지의 바이오벤처기업에 입사해 제품디자인과 시스템설계를 맡아하는 촉망받는 직원이었지만 그는 디자이너로서의 꿈을 펼치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 “4년간의 직장생활이 저에게는 창업사관학교와 같은 역할을 했어요. 그때 많은 조언과 도움을 주신 현 (주)바이오니아 박한오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라며 “2005년 디자인전문회사인 그리고디자인을 설립해 소비재 상품 관한 디자인 개발 업무를 했어요”라고 조 대표는 소개했다. 그리고디자인을 통해 그는 현재 아이투엠(주)의 토대가 되는 아이디어들을 접했다. 종이접기식의 자연 가습기가 시장에 유통되고 있을 때, 조 대표는 월드비전, 카이스트 ID+IM 랩과 함께 ‘디자인 재능기부로 아이디어의 상품화와 상품 소비를 통한 나눔의 순환’을 목적으로 한, 나눔 상품 개발 연구에 참여하게 되는데, 그때 나온 제품이 바로 2008년 ‘나눔러브팟(자연기화식부직포가습기)’다. 이후에도 2009년 인터렉티브 텀블러 핫티, 2012년 나눔 kinetic 조명 딜라이트 등 나눔프로젝트를 통해 제품들이 연이어 출시됐다. 그는 “카이스트 ID+IM 랩에서 제안한 유니크한 허니콤 구조의 디자인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물 흡수력, 적당한 강도, 곰팡이 문제, 세척문제 하나하나를 해결해야 했고, 부직포 50여 장을 지그재그로 부착하는 과정은 가장 어려웠던 공정입니다”라고 소회하며 이러한 과정이 아이투엠(주)를 탄생시킬 수 있는 시발점이 됐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부직포를 특징으로한 상품을 다루는 전문기업으로 각인될 회사는 가습기라인업, 조명라인업을 비롯해 하나의 라인업이 더 추가 돼 대중들의 눈높이를 맞춘다는 계획이다. 아이투엠(주)의 제품은 허니콤 구조의 독특함과 기능성 때문에 호불호가 있다는 것에 주목한 조 대표는 기능성을 세분화한 라인업 확대를 통한 매출 증가를 꾀하고 있다. 작은 중소기업에선 벅찬 일이지만, 매년 3가지 이상의 아이템을 개발해 다양한 제품군을 구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방 하나를 커버할 수 있도록, 구조적으로 가습력을 높인 가습기와 차량의 송풍 그릴에 거치할 수 있는 차량용가습기가 곧 출시될 예정입니다”라며 ”가을에 선보일 공기정화 스텐드도 주목해 주세요. 콤팩트한 크기지만, 표면적은 5㎡에 이를 정도로 넓은 허니콤 구조 표면에 등촉매를 코팅함으써, 살균, 소취, 공기정화가 탁월한 제품입니다”라고 조 대표는 새로 출시될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글로벌 IP 스타기업 선정, “글로벌 브랜드 만들 것”

조동연 대표가 아이투엠(주)를 설립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기존에 개발된 상품들을 글로벌 베스트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그래서 그는 국내보다는 해외 쪽 판로개척에 비중을 더 두고 해외전시회, 시장개척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는 “해외 마케팅 전문 인력이 배치되고부터는 더 적극적으로 해외 전시회 위주로 제품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2014년 4회, 15년 9회, 16년 8회 등 일 년의 대다수를 해외홍보에 쏟아 붓고 있고 외국 바이어들과의 매칭을 위해서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해외홍보도 중요하지만 지적재산에 대한 권리화도 조 대표는 간과하지 않았다. “디자인 상품은 COPY에 취약합니다. 현재 저희 제품에 적용된 기술이 진입장벽이 높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IP 권리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가 보유한 독특한 플라스틱 부직포 부착기술을 적용한 전용 부착 자동화 기계와 함께 IP 권리화를 통한 진입장벽을 형성하고 브랜드 시장 선점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회사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특허는 고안 15건, 디자인 20건 등이며 해외출원 및 등록도 5건 이상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IP 스타기업에 선정되며 IP 선점을 위한 행보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디자이너이자 경영자로 성장하는 모습 기대해주세요”

2005년 처음 회사를 설립해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감당하기 힘든 규모의 납품대금을 상대회사 부도로 받지 못하는 등, 힘들었던 적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그를 일으켜 세워준 건 새로운 디자인과 제품개발이었다. “힘든 일을 겪으면서 더 단단해졌던 것 같아요”라고 웃어 보인 그는 디자이너와 경영자 두 가지 영역을 넘나드는 멀티플레이어가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회사의 슬로건은 ‘감성디자인을 통한 소비자 삶의 변화’다. 즉, 감성적이며 멋진 디자인과 고퀄리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은 고객과 나누고자 하는 회사의 철학이 담겨 있다. 조 대표는 직원들과 항상 이 부분을 공유하며 제품개발에 소비자입장을 대변하는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 대전 본사에는 국내외 마케팅 인원과 디자이너 등 4명과 자신의 고향인 음성의 생산 공장 직원 8명이 매일같이 구슬땀을 흘리며 회사를 위해 희생하는 모습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 조동연 대표는 항상 워커홀릭으로 살다보니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감사하다는 말도 덧붙여 전했다.

  조 대표의 직원들에 대한 배려와 신뢰 때문일까? 직원들은 항상 고객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을 한다. 그 감사는 물결을 이뤄 감동으로 소비자들에게도 전해지는 듯하다. 소비자들이 감동하는 디자인, 그래서 소비자들에게 좋은 느낌으로 기억되는 회사. 세계 속에 한국 디자인의 우수성을 알리는 회사. 그 회사가 바로 아이투엠(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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