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섬미술학원 박정근 원장
그린섬미술학원 박정근 원장
  • 김동영 기자
  • 승인 2012.07.13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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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예찬, 상상하는 모든 것은 이루어진다!
[이슈메이커=김동영 기자]

 

 

배움의 금자탑이라 불리는 대학에서도 끊임없는 학문연구가 이뤄지지만 그 내면에는 학생들을 대학의 문턱에 도달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학원 선생님들이 있다. 발전하는 미술계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해답을 제시하는 송탄지역 대표 미술학원, 그린섬미술학원 박정근 원장을 통해 희망을 그리는 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배움의 목마름을 채우기 위해 오늘도 달린다

문화가 몰락하면 재능 있는 사람들은 기회를 박탈당한다. 이런 악순환을 막기 위해 평택시의 재능 있는 인재를 발굴하고 문화의 발전을 꾀하는 학원이 있다. 송탄지역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는 그림섬미술학원이 그 대표적인 학원이다. 올해로 미술교육의 현장에서 불철주야로 달려온 지 19년차가 되는 그린섬미술학원 박정근 원장은 배움에 목마른 주위의 친구들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처음 미술학원을 시작했고 학생 수 200명이 넘는 미술학원으로 성장 시켰다. 올해 3월 박 원장과 함께 3명의 원장을 필두로 교육의 혜택을 고루 전파하기 위해 송탄에 문을 연 그린섬미술학원은 독보적인 실력으로 학생들의 실력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 원장은 “내가 미술교육에 힘쓴다면 누구보다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자신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박 원장의 끊임없는 미술교육은 대한민국 미술교육의 평준화를 위한 움직임으로 이어졌다. 그는 “평택시의 높은 교육열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 보았습니다. 미술 전공하는 학생들이 대학을 진학하는데 자신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지 못하고 대학을 결정하는 모습이 아쉬웠습니다”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박 원장이 갖고 있는 19년의 노하우가 집약된 자료는 평택지역 미술학원계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그는 “자료를 학부모님과 학원 원장님들에게 보여줬더니 이렇게 복잡하게 해도 되느냐고 주변에서 걱정도 많았지만 그만큼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서는 많은 자료가 검토되고 연구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라고 설명했다.

 

변화하는 미술입시에 대응하는 발 빠른 정보공유

그린섬미술학원이 대학입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이유는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해 정보공유가 빠르다는 것이다. 박 원장은 “일 년에 2번 각 학원들이 모여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각자의 학원 노하우들이 집약된 세미나를 통해서 진화하는 미술교육을 누구보다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를 예상하고 학생들을 준비시킨다는 점에서 변화하는 입시에도 누구보다 먼저 대응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틀린 것과 다른 것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현재 미술교육은 그린섬만 잘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학원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교육내용은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교육방법들이지요”라고 덧붙였다. 교육의 다양성을 받아들이는 문화가 정착될 때 미술교육은 풍성해지고 내실도 다져진다고 생각하는 박 원장은 동영상을 활용한 교육에도 매진하고 있다. 그는 “학부모들에게 학생들의 실력을 손쉽게 알아보고 평가할 수 있도록 성취도 평가를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현실적인 이야기로 구성된 참관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동영상을 통해 객관적으로 학생들을 평가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는 피드백이 되도록 하고 있지요”라고 소개했다. 또한, 미술교육을 진행하는 중에도 놓치기 쉬운 순간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학생들이 표현하기 어려웠던 부분이나, 기술적인 측면을 바로 동영상으로 확인 할 수 있어서 학생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좋고 성취도 또한 높아졌어요. 선생님들의 열정이 없이는 불가능한 것들입니다”라며 묵묵히 자신을 따라와 주고 학생들을 위해서 헌신하는 선생님들의 모습에 감사함을 표현했다.

 

 

“아티스트로의 소중한 꿈을 향한 행진에 초대합니다”

박 원장은 한 학생에게서 느낀 떨림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그는 “서울대에 합격한 결손가정 학생이 생각납니다. 그림에 흥미를 느꼈지만 형편이 좋지 못해 힘들어하는 학생을 도와 서울대에 합격시켰는데, 학생의 합격을 통해 한 가정의 모습이 밝게 변화되는 모습에 많은 사명감과 보람을 느꼈습니다”라고 합격한 뒤 만난 가정의 모습은 어느 색채보다 아름다웠다고 표현하며 학부모가 꼭 잡아준 손에서 느낀 온기는 아직도 전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의 이런 경험들이 이제는 전문적인 아동미술 교육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는 “조기에 아이의 성향을 이해하고 아이의 미래를 위해 교육투자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아동 수업시스템도 체계적으로 갖추어 천재성을 갖고 태어난 아이들에게 미술에 대한 흥미와 예술가로서의 자질을 다져줘야죠”라며, “여름을 표현하는 선과 겨울을 표현하는 선들이 다르듯이 목적에 부합되는 조기교육이 선행된다면 미래에 기대되는 역군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라고 피력했다. 미술입시에 선두를 이어 나갈 수 있었던 것은 이런 다양성을 받아들이고 함께 고민하는 모습들이 원동력이 됐다. 그는 “평택시에 미술학도를 위한 지부가 없어서 평택에서 많은 교육의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어요. 미술을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지부를 만들어 미술교육의 편차를 줄이고 동등한 교육을 누릴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싶습니다”라며 지역 발전과 함께 평택시에서 미술교육도 함께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입시가 다양해지다보니 학생들이 단지 미술만 좋아한다고 해서는 안 되며 학생들이 준비해야할 요소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이를 채워주고 준비해주는 조언자역할이 될 수 있도록 자료를 충분히 준비하고, 입시 설명회를 개최해 변화 동향과 지역적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노력하고자 합니다”라는 당찬 포부도 덧붙였다. 박 원장은 학생들에게 “한 나라를 평가하는데 이제는 디자인은 중요한 요소가 됐습니다. 아티스트로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성숙된 문화의 척도로서 사명감을 갖고 노력한다면 국가 발전과 함께 나아가 자신의 이상향에 도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평생 이어나갈 일이기 때문에 당장을 쫒기보다는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하나씩 준비해나가야 한다고 말하는 박정근 원장의 모습에 한국 미술교육은 신중한 한발을 내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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