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하는 사회를 꿈꾸는 기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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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명 기자
  • 승인 2017.08.01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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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을 넘어 국내 문화 산업의 성장 동력이 될 것
[이슈메이커=박진명 기자]

 



상생하는 사회를 꿈꾸는 기업인
여행업을 넘어 국내 문화 산업의 성장 동력이 될 것

욜로(YOLO)는 ‘You Only Live Once’의 앞 글자를 딴 용어로,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를 말한다. 이는 여가 생활과 취미생활에 돈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소비 트렌드를 가져왔다. 욜로족의 소비 행태로 인해 여행 업계에도 큰 변화가 일었다. 이 가운데 ‘후불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크리스타/(주)아만투어의 김진혁 회장을 만났다. 

 



 

 

 



아만투어, 제 2의 태동을 맞다 


김진혁 회장에게 1986년 6월 1일은 잊을 수 없는 날이다. 그의 혼신과 열정, 그리고 청춘이 배어있는 우일문화사가 문을 열었다. 이후 김 회장은 인쇄·출판 제조업의 한계를 느끼고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크리스타(이하 크리스타)를 설립했다. 크리스타는 한국 공영 방송국인 KBS와 업무 제휴를 맺고 인적·물적 자원은 물론,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김 회장은 “크리스타는 수 년 간 갈고 닦은 연예인 관련 상품 기획·제작·유통 및 디자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출판·인쇄·드라마 관련 캐릭터 디자인 및 상품 개발과 같이 대중문화산업 전반에 걸친 콘텐츠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던 차에 김 회장은 ㈜아만투어(이하 아만투어)에 대한 투자 요청을 받아 최대 주주로서 활동했다. 2017년 3월, 그는 아만투어의 법인 대표자가 되었고, 모든 주식을 양수해 제 2의 아만투어를 발족시켰다. 


김 회장의 새로운 아만투어는 이미 레드오션인 여행업계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선보이며 화제의 중심이 되었다. 김 회장은 후발주자인 아만투어만의 차별성을 갖기 위한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했다. 고심 끝에 아만투어는 ‘후불제 여행 서비스’를 착안했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여행상품 비용의 50%를 6개월 이상 매월 분할 납입하면, 회사 측에서 나머지 50%의 비용을 보조해준다. 여행 후 소비자는 남은 비용을 분할 납입하면 된다. 김 회장은 “여행에 대한 욕구는 있지만 비용적으로 부담을 느끼는 회원들에게 좋은 기회를 드리고 있습니다.”라며 그는 “여행이란 바쁜 일상에 지친 본인 자신에게 주는 선물입니다. 따라서 아만투어는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해 또 다른 세상에서의 좋은 경험과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해드리고자 차별화된 기획 상품들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아만투어는 장애우와 불우이웃 돌봄 여행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몇 몇 사회적 기업과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여행 서비스가 있지만,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아만투어는 신체적으로 자유롭지 못한 장애우, 그리고 불우이웃이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진정한 여행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 김 회장은 그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기 위해 여러 기업체들과 정부, 그리고 아만투어가 함께 비용을 부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 서비스가 그저 단발성 이벤트로 그치지 않기 위해 연예인 홍보대사를 위촉하여 홍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물론 수익도 중요하지만, 사회와 상생하는 여행사가 돼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아만투어의 이번 서비스를 통해 기업체들 또한 사회적으로 공헌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역설했다. 


 

여행의 질을 높이려는 고민이 여행 산업 발전의 시작


한국 관광 협회의 2016년 통계에 따르면, 해외 여행객 수가 2000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는 그 수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여행 사업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나,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혼선을 주고 있다. 김 회장은 좀 더 여행다운 여행을 위해서는 더 나은 서비스에 대한 여행 업체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여행의 질을 높이기 위한 소비자들의 고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 의하면, 각 여행사마다 여행 상품들이 같은 조건이지만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김 회장은 일정한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기업들의 눈속임을 소비자들은 경계해야 한다고 단언했다. 그는 “앞으로 대한민국이 여행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여행사에만 의지할 것이 아니라 여행자가 유효적절하게 여행을 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대한민국의 변천사를 그대로 체감하면서 살아온 김 회장은 19세 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30년 이상을 사업에 바친 그는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김 회장은 조금 부족하더라도 열정과 노력이 바탕이 된다면 회사의 발전은 둘째 치고 본인이 발전할 수 있다고 직원들에게 비전 공유를 하고 있다. 그는 “월말 결산 보고서를 전 직원에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투명한 경영과 무한한 발전을 위해 주체의식을 심어주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의 이러한 경영 철학으로, 이미 자리 잡은 우일문화와 크리스타에는 20년 이상의 장기근속자들이 대부분이다. 이는 김 회장이 직원들에게 본인들의 역할과 책무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주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모두가 상생하는 사회의 시작점이 될 것


김 회장은 “사업가가 비전과 자기 발전이 없으면 100M 주자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무한 마라톤 시대를 살아가는 경영자로서 저는 전 임직원들과 함께 더 좋은, 더 나은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크리스타와 아만투어는 글로벌 사회에 부응할 수 있는 건실한 기업으로 자리매김을 해나갈 것입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올해 크리스타에도 여행업을 사업 목록에 추가했다. 이는 크리스타와 아만투어가 여행 사업을 하나의 브랜드로 론칭하고, 회사만의 트렌드로 발전시켜 다양한 프로젝트를 접목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김 회장은 이를 통해 양사를 신뢰하는 회원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많은 사업 내용을 확장할 계획을 하고 있다. 그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체, 여러 단체들과의 유기적인 업무 제휴를 통해 회원들에게 혜택을 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원들과 기업체, 여러 단체들이 다 함께 네트워킹을 이루는 사회를 크리스타와 아만투어를 통해 실현하고 싶습니다.”라며 미소 지었다.


여행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7번의 여권이 교환되는 동안 해외 출장 말고는 여행을 한 번도 해 본적이 없을 만큼 사업에 대한 열정 하나로 30년의 세월을 보낸 김진혁 회장. 김 회장의 의미 있는 도전이 대한민국 여행 업계를 넘어 문화 시장을 멋지게 일궈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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