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한 디자인 위에 편리성을 더한 인테리어
심플한 디자인 위에 편리성을 더한 인테리어
  • 장윤재 기자
  • 승인 2017.08.01 16: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메이커=장윤재 기자]



심플한 디자인 위에 편리성을 더한 인테리어

살을 보태지 않은 오직 사람 사는 공간을 창출하다


 

 

 
 

‘심플함’이란 패션의 경우 디자인을 간소화하고 낭비를 배제한 단순한 형태를 말한다. 인테리어 디자인의 경우 장식성을 따로 배제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기능성, 편리성을 완성시킨다. 흔히 ‘흰색 바탕에는 뭐든 어울린다’는 말이 있듯 하얀색 와이셔츠에 어떤 색의 넥타이를 해도, 어떤 색에 슈트를 입어도 어울리는 디자인을 하고 있는 완디자인의 이희완 대표를 만나봤다.



‘솔직함’과 ‘진실’로서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다

최근 자신의 집에 인테리어를 원하는 사람들은 자재의 올라가는 단가로 인테리어 자체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에 경기도 의정부시 효자로에 소재한 완디자인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인테리어 디자인사로 유명하다. 심플함에서도 ‘단순하게 잘 만든다’라는 말을 듣기는 쉽지 않다. 이 대표는 ‘보다 용의하게, 보다 아름답게, 보다 편리하게’라는 모토로 클라이언트에게 최고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제공한다.
 

  이 대표는 공간디자인에 앞서 사용자가 편리한지 필요한지 필요로 하지 않는지, 또한, 움직이는 데 있어 불필요한 것이 있는지에 역점을 둔다. 이 대표는 사실상 시각적인 디자인과 기능성, 편리성을 세 가지를 함께 갖추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쁜 옷을 입어도 살을 빼야 하고 또 코르셋으로 몸을 조여 입어야 하는 경우가 있듯이 디자인도 미를 갖추려면 보통 편리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라며 현실을 지적했다. 이에 완디자인은 시각적인 부분을 심플함으로 채우고 편리성 위주로 오래토록 지속하는 디자인을 전문으로 한다. 최소한의 하자로 최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필요성과 마감의 깔끔한 마무리는 이 대표의 원칙이다.
 

  보통 7년 전에 많이 유행했던 아파트 내부 벽구에 도배가 아닌 보통 판넬로 대체한 경우가 많았다. 완디자인이 추구하는 색깔은 심플, 단순함이 이 프로젝트에서 드러났으며, 하자율을 줄이고 용의함을 완성해 클라이언트에게 큰 만족도를 선사해 인정받았다. 내용적인 부분을 단단하게 만들고자 하는 이 대표는 겨울에 오리털 잠바를 입는 것보다 내복을 하나 더 입는 게 낫듯이 실용적이고, 보다 저렴하게, 보다 편리하게 만들어 주며 그 위에 이미지를 입힌다. 이것은 흔히 말하는 ‘아웃 스페이스 공간’을 꾸며준다거나 아트홀을 꾸미는 것이라고 말했다. 쓸데없는 래핑을 피하며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을 완성한다. 그는 10년 앞을 내다보고 훗날 집을 팔아도 다음 그 집에 살 사람이 만족할 정도에 디자인하는 것이 완디자인이 추구하는 목표라 말했다. 덧붙여 그는 “제가 디자인 한 것에 당신을 맞추는 것이 아닌, 당신이 뭘 제시하든 어울리는 디자인을 만들어드리겠습니다. 저는 불필요한 공사는 하지 않습니다”라며 진정성 있는 디자인의 뜻을 밝혔다.

 

 

 

 심플하고 깔끔함을 지향하는 완(完)디자인의 포트폴리오
 


인테리어 디자인뿐만 아닌 10년 경력에 전문 시공 기술력

98학번이었던 이 대표는 체육 교사를 목표로 불철주야 노력했었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그를 가로막았고, 군대를 제대한 후 우연찮은 계기로 목수 전공을 제안받았다. 당시 뜻하지 않았던 계기는 그의 내면에 내제되어 잠재력을 끌어냈다. 평소 만들기와 사고력이 뛰어났던 이 대표는 목수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 동시에 생계형으로 시작됐던 처음은 조립식 목조주택이나 전원주택을 짓는 것이었다. 이 계통에서 그는 사람들에게 꼼꼼함, 성실함과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3개월 만에 정교한 기술력이 있어야 하는 재단 자르기와 테라스 시공을 담당하게 됐다. 인테리어 디자인의 매력에 빠져버린 그에게도 어김없이 먹구름의 그림자는 드리웠다.
 
최근 건축 전문가, 전문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직업의 위상이 떨어지는 추세다. 갈수록 심해지는 규제와 사람들의 인식으로 일을 마치고 먼지로 덮인 옷으로 밖을 나오면 사람들의 좋지 않은 시선에 이 대표는 안타까워했다. 이 분야의 예술가가 지녀야 할 자질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은 대중에 왜곡된 시선으로 일에 대한 사명감이 낮아지고 있다. 심지어 시간을 투자해 노력한 대가가 제시간에 지켜지지 않는 현실은 이 분야의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왜곡되어 있는지를 알 수 있을 정도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을 ‘장인’으로 분류되며, 직급에 대한 예우와 정책이 바로 잡혀있다. 이에 이 대표는 그저 모난 시선의 대한 인식변화와 솔직함을 주장했다. 인테리어 디자인을 진행하고 있을 때는 욕심을 버리고 디자이너를 믿고 따라 와줬으면 하는 것을 희망했다.
 

  이 대표는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같은 동료와 클라이언트에게 인정받을 때를 원동력으로 손꼽았다. 또한, 주변 지인들은 그의 거짓말을 하지 않는 솔직함과 인성에 비례되는 기술력에 대한 신뢰는 이 대표를 이끄는 다른 힘으로 자리하고 있다. 그의 꾸밈없는 모습과 열정 가득한 포부의 끝에는 맘 편히 작업할 수 있는 자신 만에 공간인 집을 짓는 것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1, 321호 (여의도동, 대영빌딩)
  • 대표전화 : 02-782-8848 / 02-2276-1141
  • 팩스 : 070-8787-89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보승
  • 법인명 : 빅텍미디어 주식회사
  • 제호 : 이슈메이커
  • 간별 : 주간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1
  • 등록일 : 2011-07-07
  • 발행일 : 2011-09-27
  • 발행인 : 이종철
  • 편집인 : 이종철
  • 인쇄인 : 김광성
  • 이슈메이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슈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1@issuemaker.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