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임종석 사과로 국회 일정 복귀 명분 찾다
국민의당, 임종석 사과로 국회 일정 복귀 명분 찾다
  • 김동원 기자
  • 승인 2017.07.13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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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동원 기자]


국민의당, 임종석 사과로 국회 일정 복귀 명분 찾다

 



국민의당이 13일 국회 일정 복귀를 전격 선언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추미애 민주당 대표의 이른바 '머리자르기' 발언에 대해 대신 사과하자 이를 바탕으로 국회 정상화 쪽으로 방향을 튼 셈이다.

 

그간 국민의당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구속되고, 안철수 전 대표가 사과 기자회견까지 했지만 여론의 큰 변화는 없었다. 오히려 안 전 대표의 회견 내용을 놓고 정치권은 물론 적지 않은 네티즌들도 "어떻게 책임을 지겠다는 식의 구체성이 결여돼 있다", "사건이 불거진 지가 언제인데 너무 늦게 사과를 했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일각에서는 안 전 대표의 정계은퇴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국민의당이 결국 임 실장의 '대리 사과'를 받아들이면서 국회 정상화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문준용씨 특검을 주장하면서 여권과 각을 세워 대립할 경우 오히려 이유미씨 사건을 덮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이 더 큰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을 염려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국민의당은 '윗선'으로까지 검찰의 칼날이 닿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적지 않았다. 이 때문에 여당과의 '강대강' 대립국면이 갈 수록 힘이 빠질 것이란 회의론도 일고 있던 터다.  

 

나아가 지난 11일에는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의 부적절한 발언도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당의 정면돌파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왔던 대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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