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우리는 준비가 됐다!
대한민국! 우리는 준비가 됐다!
  • 김동영 기자
  • 승인 2012.07.06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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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땀과 눈물 그리고 열정의 무대
[이슈메이커=김동영 기자]

한여름 밤의 뜨거운 열기가 지구촌을 열광케 한다. 한국과 런던올림픽의 인연은 꽤나 특별하다. 일장기를 달고 암울한 시대를 살았던 한국이 ‘KOREA’라는 호칭으로 올림픽에 처음 나선 것이 1948년 런던대회였다. 1947년에 IOC(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에 가입한 이후 처음 참가한 대회이며 한국의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대회이기도 하다. 선배들의 정신을 닮은 후배들의 힘찬 몸짓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혼자 드는 것이 아니다. 4천 8백만이 함께 들어 올리고 있다”

한국의 첫 올림픽 메달도 런던에서 나왔다. 우리 올림픽의 ‘살아있는 역사’ 김성집(93·대한체육회 고문)옹이 역도 미들급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64년 전 런던에서 김 선수는 “36년의 식민지를 끝내고 우리 국호와 국기를 세우고 올림픽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로 눈물이 났다”고 런던의 감격을 설명했다. 이런 선배의 뜨거운 가슴을 이어받은 우리나라 역도 대표 장미란 선수와 사재혁 선수가 금빛 사냥의 중심에 서 있다. 김기웅 여자역도 감독은 “천천히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준비하려 했지만 장미란이 쏟아지는 국민의 기대를 거부하지를 못했다”며 “장미란은 꼭 나가서 금메달을 딴다는 기대에 온통 둘러싸여서 출전을 강행했다”고 덧붙였다. 국제종합대회마다 매번 쏟아지는 기대를 투혼으로 부응한 장미란의 승리행진이 그의 고별무대가 될 것이 유력한 런던 올림픽까지도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계최강 한국양궁, 금메달을 향해 쏴라

‘세계 최강’ 양궁대표팀이 2012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다시 한 번 세계에 한국 양궁의 실력을 뽐낼 준비를 하고 있다. 남자팀의 오진혁(현대제철), 임동혁(청주시청), 김법민(배재대) 선수와 여자 대표팀 이성진(전북도청), 기보배(광주광역시청), 최현주(창원시청) 선수가 그 영광의 주인공들이다. 한국은 런던에서 남녀 단체와 개인전에 걸린 총 4개의 금메달을 모두 따내는 게 목표다. 지난 5월 26일 양궁 국가 대표팀은 런던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야구장에서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진행했다. 세계적 경기를 앞두고 양궁대표팀은 올림픽 때마다 야구장이나 경정장 등 시끄러운 곳에서 활을 쏘거나 해병대 훈련, 최전방 철책근무 등 이색 훈련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태권도 종주국, 아시아의 매운 맛을 기대하라

태권도는 남녀 각각 두 체급씩, 네 명만이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어떤 체급을 출전시키는가에 따라 메달색깔이 바뀔 수도 있는 만큼 올림픽 출전국들로서는 가장 경쟁력이 있는 남녀 각 두 체급을 고르는 일이 첫 번째 과제다. 한국태권도는 이번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심사숙고 끝에 남자 -58kg급과 +80kg급, 여자 -67kg급과 +67kg급을 출전체급으로 결정했다. 최중량급 +80kg급은 남자 태권도의 꽃이라고도 불리는 만큼 태권도 종주국으로서는 고민할 여지가 없는 선택이다. 김경훈, 문대성, 차동민까지 3회 연속 한국이 금메달을 가져오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살린 만큼 이번 런던에서도 충분히 금메달의 가능성이 있다.

 

녹색테이블에서 펼치는 한편의 드라마

2004년 세계최강 중국의 왕하오를 이긴 유승민의 아테네올림픽 금메달은 ‘기적’이라는 말로 표현될 정도로 세계 탁구계에 충격을 안겼던 사건이었다. 유승민 역시 자신의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한판 승부를 약속했다. “힘든 상황에서도 이겨낼 수 있는 저력이 우리에게 있다. 다름 아닌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다, 이번 중국대표팀은 경험 면에서 우리에게 밀리기 때문에 승산은 있다”며 올림픽에 임하는 당찬 각오를 보였다. 한국탁구는 8년이 지난 지금 다시 한 번 ‘기적’을 노래하고 싶다. 한국 탁구대표팀은 만리장성을 무너뜨릴 준비가 끝났다.

 

퍼펙트한 유도, ‘한판승’으로 런던을 강타한다

금메달에 가장 가까운 선수는 누구라도 예상할 수 있듯 왕기춘과 김재범 선수이다. 두 선수 모두 은메달의 아쉬움을 안고 4년을 별러왔다. 세계랭킹 1, 2위 자리를 오가는 두 선수는 실력으로 보나 큰 이변이 없는 한 결승에 올라 메달색깔을 가리게 될 가능성이 높다. 남녀 각각 7체급, 총 14체급 전 체급에 선수들을 출전시키는 한국유도는 런던에서도 체력과 기술, 정신력을 겸비한 세계최강의 실력으로 올림픽을 점령할 준비를 마쳤다.

 

세계를 들썩일 셔틀콕의 기적

배드민턴의 올림픽 메달은 5개, 중국의 독주를 어떤 나라가 막아내느냐가 배드민턴 경기의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세계배드민턴계가 중국독주를 막아낼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인정하는 선수들이 대한민국 유니폼을 입고 있다. 한국배드민턴 남자복식의 트레이드마크, 정재성, 이용대 조가 바로 그들이다. 이용대 선수는 대표팀에 들어와서 처음 만난 파트너 정재성 선수에게 4년 전 자신만 목에 걸었던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선물을 안기고 싶고, 정재성 선수는 동생이지만 선수로서 응원하고 싶은 이용대 선수와 함께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싶다고 표현했다. 부담을 떨친 정재성과 4년 전보다 업그레이드된 이용대의 호흡이라면 그 꿈은 예상보다 쉽게 이뤄질 것이다.

 

한국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톱10’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 올림픽 효자종목인 태권도, 양궁, 유도, 배드민턴, 수영, 체조, 사격, 레슬링, 유도 등에서 기량이 이미 검증된 스타선수들을 앞세워 메달 사냥에 나선다. 또한 한국선수단에는 수준급 기량을 갖춘 ‘비밀병기’들이 수두룩하다. 선수들의 땀과 눈물 그리고 열정을 볼 수 있는 런던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기획/임성희 기자 정리/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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