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들의 한과 설움이 깃든 서대문형무소
순국선열들의 한과 설움이 깃든 서대문형무소
  • 박경보 기자
  • 승인 2017.03.02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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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박경보 기자]

 

순국선열들의 한과 설움이 깃든 서대문형무소

조국과 민족을 위해 목숨 바친 애국정신을 기리다

 

 

 

삼일절은 한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해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 만방에 알린 날로, 어느새 올해로 98주년을 맞았다. 서대문형무소는 수 많은 순국선열들이 독립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곳이다. 제 98주년 삼일절을 기념해 서대문형무소를 찾아 역사의 아픔과 순국선열들의 애국정신을 되새겼다. 

 



 

서울시 서대문구 현저동에 위치한 서대문형무소는 일제가 을사조약 이후 국권 침탈을 시작하면서 만든 교도소로, 1987년 의왕으로 이전하기까지 국내의 대표적인 형무소로서 이름을 알린 곳이다. 서대문형무소는 일제시대 당시 독립을 위해 법을 어기며 저항했던 조선사람들을 수용하는 대형 교도소로서 악명 높았던 교도소이기도 하다. 일제에 의해 1908년 경성감옥으로 개소된 후 1912년 서대문형무소로 이름을 바꾼 이곳은 개소 당시 최대 규모의 근대식 감옥으로서 철저히 독립투사들을 탄압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 서대문형무소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이름을 바꾸고 일제 때 지어진 옥사와 작업장, 전시관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전시시설로 꾸며져 있다. 형무소의 붉은 담장과 문은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서 자주 등장하고 있기도 하다.  

 

 

 

 


현재 서대문형무소는 옥사 내 문이 열린 감옥을 통해 직접 들어가 볼 수 있으며, 공작사 내부에는 고문체험, 재판체험, 사형체험 등을 해볼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나병환자들만 모아 가두었다는 나병사가, 언덕을 지나면 형무소에서 유명을 달리한 독립운동가들을 기념하는 추모비를 지나게 된다. 이 추모비 옆에는 사형장이 있는데, 수많은 순국선열들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이 사형장의 앞에는 ‘통곡의 미루나무’라고 불리는 커다란 나무가 우뚝 서 있다. 슬픈 역사를 오롯이 목격했던 이 나무는 사형장 건립당시 식재된 것이다. 사형장으로 끌려가는 애국지사들이 독립을 이루지 못하고 눈감아야하는 원통함을 표하며 이 나무를 붙잡고 통곡했다고 해서 ‘통곡의 미루나무’라고 이름 붙여졌다. 서대문형무소는 한국의 근현대사의 정 가운데를 관통하고 있는 곳으로, 해방 이후에도 1970년대 민주화 인사들이 다수 수감된 바 있는 역사의 현장이다. 삼일절을 기념해 서대문형무소를 찾아 역사의 한가운데에 서서 조국과 민족을 위해 투신했던 순국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기려본다.  ​ 
 

 *기사 원문은 이슈메이커 매거진 131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사진/글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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