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유치원 정동오 이사장/장성오 원장
대일유치원 정동오 이사장/장성오 원장
  • 김동영 기자
  • 승인 2012.07.06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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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보다 숲을 바라보는 대일유치원
[이슈메이커=김동영 기자]

유아교육의 참 목적은 유아의 신체·정서·사회성·언어 및 인지발달을 도모하는 교육환경을 제공해 줌으로써 전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 있다. 시대의 교육에 부응하듯 아이들을 ‘눈물’만큼 사랑하는 이들이 있다. 자신이 생명이 다할 때까지 눈물은 마르지 않는다. 소중한 눈물의 한 방울처럼 끊임없는 애정으로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채색하는 대일유치원 정동오 이사장과 장성오 원장 부부를 만났다.

 

 

대한민국 유치원 교육 중심에 우뚝 서다

정동오 이사장과 장성오 원장은 우리나라 유아교육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지 않던 시기인 1989년부터 교육자로서 미래에 대한 끊임없는 대비를 해오면서 2006년 대일유치원을 설립했다. 평택시에 공업단지가 조성되면서 유치원 교육의 수요가 늘어났고 학부모들 각자 요구에 대응해 가며 유아 교육의 내실을 다져온 대일유치원은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씨앗’이 되어 330여 명이 넘는 원생들이 뛰어노는 유치원 교육의 요람으로 성장했다. 정동오 이사장은 “오늘의 정보가 지식이 되고 이러한 지식들이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유아교육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나무가 높게 자라려면 뿌리가 튼튼해야 하고 강물이 멀리 가려면 그 원천이 깊어야 한다’는 옛말이 있다. 교육적으로 제대로 된 유아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오랜 세월에 걸친 확고한 신념이 필요하다. 이런 정 이사장과 장 원장의 신념들은 고스란히 반영돼 유치원의 구석구석을 채우고 있다. 정 이사장은 “아이들에게 따사로운 햇살을 마주할 수 있는 채광과 청결한 환경에서 배울 수 있도록 위생을 우선적으로 생각했고, 아이들의 사고위험이 있는 사각지대를 없애는데 주력했다. 백년지대계의 중요한 일을 하는 만큼 유치원 건립에 열정과 정성을 모두 쏟았다”고 유치원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오감을 만족시키는 경험중심의 체험활동

대일유치원은 변화하는 세계관에 맞는 넓은 시야를 가진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함께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장성오 원장은 “똑같은 대상을 봐도 관점에 따라서 대상이 달라 보인다. 유치원에서는 같은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이들이 색다른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험중심·체험활동 중심의 교육을 강조하는 장 원장의 교육철학을 반영하듯 대일유치원에서는 ‘다문화캠프’, ‘배려와 나눔 프로젝트’, ‘숲 프로젝트’ 등 부모와 아이가 함께 활동하며 유아교육의 참 뜻을 실현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작년 5월에 진행한 ‘숲 프로젝트 시범 수업’은 경기도 내에서 시행된 전국적 규모의 참관수업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장 원장은 “일본에서 만나본 숲 유치원의 교육방식은 나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고, 우리나라에 도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큰 성과를 거두며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숲 프로젝트’는 인근 유치원 원장과 교사, 학생, 학부모 등 11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에게 진정한 오감만족 체험학습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했다.

 

 

유아교육의 끝은 부모교육

장성오 원장이 생각하는 유아교육 철학은 ‘본래의 목적에 부합하는 교육을 실행해야 한다’이다. 그녀는 “유아교육이 갖는 책무에 충실할 때 아이는 바르게 성장하고 이를 토대로 사회 또한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원장의 유아교육관은 어떤 철옹성보다 견고했다. 아이들의 미래가 곧 우리의 미래라고 생각한 그녀는 유아교육 발전에 많은 역량을 미치고자 경기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를 받으며 학문연구에도 누구보다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장 원장이 연구한 논문 또한 부모들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데 그녀는 부모교육을 통한 유아교육의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부모의 내면적 자아 상태를 점검하고 새로운 통찰과 반성을 통해 긍정적인 행동변화를 불러오고 이러한 영향이 반영된 부모의 인생각본의 변화가 자녀의 인생 로드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장 원장은 “세상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가 됐다. 시대적 요구에서 반영되듯 서로간의 소통이 어느 때보다 중요시 된다”고 피력했다. 특히, 그녀는 “가정은 인성교육의 기본이 되며, 공부만 잘하는 아이보다는 장기적인 교육의 길로 봤을 때 정서적으로 균형 잡힌 아이로 성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논했다. 정동오 이사장은 “교육의 기본이 되는, 기본을 선도하는 유치원이 됐으면 좋겠고 나의 작은 움직임들이 울림이 되어 평택시라는 연못에 착한 메아리가 퍼져 나가는 모습을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우리 유치원이 인성을 성숙시키는 보고가 되길 바라며 발전하는 유치원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기자는 ‘긍정의 힘’이 느껴지는 정동오 이사장과 장성오 원장의 이야기에서 유아교육의 미래를 내다봤다.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도 “어려움을 논하기 전에 우선 나에게 부족함이 없는지 생각한다. 어려움이 생기면 그것은 나에 대한 또 다른 도전이며 과제라고 생각하는 편”이라며 기자를 감동시켰다. 이런 마음가짐이 한걸음 나아가는 참된 교육자의 모습을 만들었는지 모른다. 현재 유아교육이 아이들의 역량 늘이기에만 초점을 맞췄는지 모른다. 기자는 부모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는 두 부부의 교육철학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기쁘고 즐겁게 생활하는 방법을 가르치기 보다는 무리한 요구로 높은 교육성과를 바라고 있지는 않는지 성찰해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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