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학교 화학생명공학과 노용영 교수
한밭대학교 화학생명공학과 노용영 교수
  • 박성래 기자
  • 승인 2012.07.0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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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한 USB메모리 핵심기술 개발
[이슈메이커=박성래 기자] Global 1% Organic Memory

 

미래 가전의 디자인과 휴대성에 혁신 일으킨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디자인을 할 수 있고 옷에 붙이고 다닐 수도 있는 USB메모리 핵심기술이 개발되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밭대학교 화학생명공학과 노용영 교수연구팀이 개발한 유연한 USB메모리 핵심기술이 바로 그것이다. 이는 우리가 기존에 들고 다니던 USB의 디자인뿐만 아니라 휴대성에서도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무엇보다 자유자재로 휘어지는 특성 때문에 디자인에 많은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발 과정을 노용영 교수를 통해 직접 들어보기로 하자.


마음대로 접고 말아서 다니는 USB메모리

흔히 우리가 접하는 USB메모리는 일관성 있는 디자인에 단자 부분을 숨기는 형식으로 보급되어 사용되어 지고 있다. 개발 당시만 해도 간편한 휴대성과 많은 정보를 유용하게 이동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굉장히 획기적인 기술로 각광 받았지만 앞으로 이런 형태의 USB메모리도 IT역사의 산물로 남을 전망이다. 그것도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말이다. 이미 유연한 USB메모리 기술이 개발되었기 때문이다.

노용영 교수 연구팀은 유연한 USB메모리를 구현하기 위해 고분자 재료를 기반으로 한 유기반도체, 전도체 및 절연체 재료를 잉크화하고 이를 잉크젯 프린팅 공정에 맞게 최적화하는 방식으로 구동소자를 제작했다.

노 교수에 따르면 유연한 USB메모리 핵심기술은 고분자 재료를 기반으로 한 유기반도체, 전도체 및 절연체 재료를 잉크화한 것으로 단단한 기판에 칩을 제작해 메모리를 구현하는 기존의 USB 메모리 기술을 넘어 부드럽게 휘어지는 유연한 플라스틱 기판에 잉크젯 프린팅 방식으로 메모리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방식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개발회로는 기존의 USB 메모리를 구성하는 핵심 회로인 낸드 플래시 메모리 (NAND Flash memory)를 고분자 유기반도체와 절연체의 잉크젯 프린팅 공정을 통해 트랜지스터 구조의 비휘발성 메모리와 이를 구동하는 트랜지스터를 단 한 번의 인쇄 공정으로 제조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 유연한 USB 메모리 핵심기술 개발이 상용화에 따른 기대효과에 대해 “유연한 USB메모리 핵심기술 개발이 상용화되면 직사각형의 USB가 아닌 마음대로 접거나 말아서 가지고 다닐 수 있는 USB메모리를 접할 수 있는 시대를 맞게 될 것입니다. 다양한 형태로 휘어져 의류 등 어느 소재에도 부착이 가능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연구 성과는 앞으로 USB메모리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나아가서는 TV등 정보의 저장이 필요한 다양한 가전제품에도 적용되어 우리 미래 생활에 혁신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용영 교수와 연구팀이 개발한 핵심기술은 최근 재료공학분야의 최고 권위의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인용지수=8.7) 인터넷 판으로 출간됐으며, 연구결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출판사인 John Wiley가 운영하는 재료공학분야의 인터넷 포털 사이트 Materials View에도 우수 연구결과로 소개됐다. 또한 앞서 언급한 논문의 7월호에 표지논문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지난해엔 국내외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인재양성의 글로벌화를 추진

노용영 교수는 연구 못지않게 인재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무엇보다 그의 연구실은 외국 대학의 연구실을 방불케 할 만큼 외국 학생의 비중이 높다. 노 교수는 “우리나라 학생들이 이공계나 대학원을 기피하는 현상이 많은데 좋은 학생과 연구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워 우리나라 학생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다양한 나라의 학생들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선진기술을 배운 외국 학생들이 훌륭한 인재가 되어 그 나라를 발전시키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국내에서 해외 인재들을 모아놓고 우리기술에 대한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었다.

노 교수는 학생들이 좋은 연구자가 되기 위해서는 관찰력과 성실함이 뒷받침 돼야 한다며 자기 자신이 스스로 답을 찾고 자율적인 책임을 가지는 연구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기다림의 미학’을 강조, 학생에게 모든 책임을 부여하면서 학생과 같이 고민하고 자기 스스로 연구에 재미를 붙이게 하는 모든 과정을 ‘기다림’의 과정을 통해 일어난다고 생각한다며 그만의 교육철학을 강조했다. 노용영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개발한 기술을 통해 풍요롭게 세상을 살아가기를 바라며 자신이 가진 능력으로 좋은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연구원으로서의 사명이라 생각하고 있다. 또한 학문의 다양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우리나라 교육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교육자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 그의 연구와 교육 목표가 그가 개발한 우연한 USB메모리 기술처럼 막힘도 굴곡도 없이 부드럽고 평탄한 미래만 펼쳐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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