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위 밸브 기업 향한 끊임없는 도전
글로벌 1위 밸브 기업 향한 끊임없는 도전
  • 김솔 기자
  • 승인 2017.07.06 0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메이커=김솔 기자]


글로벌 1위 밸브 기업 향한 끊임없는 도전

 

제어밸브 기술 해외이전 통해 공익적 가치 실현할 것

 


 

플랜트 건설의 핵심축인 제어밸브는 고도의 원천기술을 필요로 한다. 때문에 해외기업의 기술력에 의존해 제품을 수입하던 것이 그동안의 현실이었다. 하지만 고압 제어밸브 국산화에 성공, 이를 상용화하고 원천기술을 확보해 세계 각국으로 진출을 앞둔 국내기업이 있다. 화제의 주인공인 브이아이브이(주) 권갑주 대표를 만나보았다.








국내 유일의 원천기술 보유한 현장 중심 R&D 회사

브이아이브이(주)(이하 VIV/대표 권갑주)는 주력 제품인 제어밸브(Control Valve, 모든 압력 설계 제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기업이다. 그들은 2015년 화력발전 5개사 과제를 통해 제조기술을 완성했으며, 현재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 국내외 주요 오일·가스 플랜트 건설업체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는 VIV만의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한 최고의 부가가치 밸브로 세계적 품질과 성능, 가격을 자랑한다.
 

VIV 권갑주 대표는 27년간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차장, 교수, 선임연구원을 지낸 제어밸브 분야의 전문가다. 한전에서 국내 최초로 원자력발전소용 미로형 유량 제어용 밸브 국산화 개발, 원전 고리 3·4호기 최종냉각수원 온도 설정치 상향조정 기술개발에 성공했으며, 한수원에서는 세계 최초로 ‘Action Learning’을 활용한 팀워크 향상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또한, 우리나라 최연소 원자로조종감독자(SRO)이기도 하다. 권 대표는 한전 근무 당시 항상 공구와 수첩을 가지고 다니며 발전 설비의 약점을 파악하려 노력했고, 그렇게 찾은 문제점이 바로 컨트롤밸브였다. 그 이후 그는 고장이 잦고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던 컨트롤 밸브를 연구, 1995년부터 국산화 작업을 시작해 3년 만에 개발에 성공했다. 그러나 국내 밸브 제조업체의 기술력으로는 이를 제대로 시현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고, 이에 2003년 권 대표와 함께 개발에 참여한 동료들이 VIV의 모태가 된 시스템디엔디(주)를 설립했다. 권갑주 대표는 2009년 명예퇴직 후 VIV의 전신인 SDD(주)의 기술연구소장으로 재직하며 기술개발에 매진했고, 지난해 12월 VIV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권 대표는 본인의 기술에 확신을 가지고 현실에 안주하는 대신 험난한 길을 택했다고 전한다. 그는 “1조 원 규모의 국내 제어밸브 시장에 VIV가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 국가는 연간 2,000억의 외화 손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저희가 입찰경쟁에 참여만 해도 국내시장을 독점하던 외국기업들이 가격을 하향 조정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공익 실현을 고려했을 때, 저의 도전은 당연한 선택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자체 비즈니스 모델이 가장 큰 경쟁력

이처럼 권갑주 대표는 30년 가까이 한전과 한수원에서 근무하며 해외 유수 업체들의 제어밸브를 직접 사용하고 연구하면서 탄탄한 기술력을 확보했다. 하지만 국내에서 그 누구도 도전하지 않았던 미증유의 분야였기에, VIV의 제품에 대한 신뢰 구축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계약을 체결하고 투자를 유치하는 것에 많은 제약이 있었지만, 그는 이 또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묵묵히 재정적 문제를 해결하고 기술개발에 주력해 VIV의 경쟁력을 입증해 나갔다. 그 결과, VIV는 지난 십수 년 간 세계 최고의 제어밸브 제조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초석을 다져올 수 있었다. 끊임없는 원천기술 개발로 국내외 23개의 특허를 보유, 진행 중이며 꼼꼼한 설계로 추후 문제 발생의 가능성이 적어 업계에서의 굳건한 신뢰도 구축한 상태이다. 이를 기반으로 VIV는 2016년 5월 자회사 VIV International(주)를 설립해 제품 수출을 주관하고 있고, 해외사업 파트너 선정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2016년 말부터 현재까지 VIV가 가장 주력하고 있는 부분은 해외로의 기술이전 사업이다. 현재 11개국 20개 해외 조인트 벤처 건립을 통해 세계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본격적인 공장 설립 및 제조 준비에 착수했다. 기술이전 제안에 대해 각국의 기업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이미 미국을 비롯해 중국, 중남미와 아시아 다수 국가의 기업들과 합자 공장 설립 협약을 마친 상태이다. 특히, 지난 5월 이란 ‘AIV’사와 4,000만 달러의 합자 공장 설립 협약을 맺고, 이듬월에는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700만 달러 상당의 계약체결을 맺는 등 MOU 체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하이테크 밸브 세계화 사업 모델에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실제 국내 굴지의 기업과 협업 논의를 진행 중이기도 하다. 
 

이렇게 세계 각국에서 열정적으로 뛰고 있는 권 대표의 청사진은 VIV를 한국 대표 브랜드로 만드는 것과 세계 5대 글로벌 밸브 제조업체로의 성장이다. 권갑주 대표는 “저는 단순히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는 것만이 아닌, 기술이전을 통한 고용창출, 공동발전과 같은 공익적 가치 실현을 꿈꾸고 있습니다. 우리가 열정으로 일궈놓은 국내 제어밸브 시장이 더 많은 지원과 투자를 받아 함께 성장하기를 바랍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권 대표는 새로 시작하는 마음가짐으로 겸손하게 만사를 논하겠다며 말을 맺었다. 2017년은 VIV에게 바쁘고도 특별한 한 해가 될 것이다. 올해를 기점으로 2020년 제어밸브 기술 세계 1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권갑주 대표와 VIV의 향후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1, 321호 (여의도동, 대영빌딩)
  • 대표전화 : 02-782-8848 / 02-2276-1141
  • 팩스 : 070-8787-89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보승
  • 법인명 : 빅텍미디어 주식회사
  • 제호 : 이슈메이커
  • 간별 : 주간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1
  • 등록일 : 2011-07-07
  • 발행일 : 2011-09-27
  • 발행인 : 이종철
  • 편집인 : 이종철
  • 인쇄인 : 정찬민
  • 이슈메이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2 이슈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1@issuemaker.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