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주의 이야기를 공간으로 구현하는 디자이너
건축주의 이야기를 공간으로 구현하는 디자이너
  • 박진명 기자
  • 승인 2017.07.04 2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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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박진명 기자]

 


건축주의 이야기를 공간으로 구현하는 디자이너

성실함을 무기로 다양한 공간을 제시하다

 


 

 

 



2016년부터 이어진 공간 디자인에 대한 열풍은 올해에도 여전하다. 소비자들은 공간을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스타일링하고, 집안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적극적인 인테리어를 구성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전문가적 지식보다 건축주의 바람을 담은 감성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을 추구하는 디자인사무실의 김영태 대표를 만났다. 



다양한 공간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디자인 회사


디자인사무실은 건축설계, 리모델링, 인테리어 디자인 및 시공, 가구, 브랜딩, 프로젝트 협업에 해당하는 모든 영역을 통합적으로 아우르는 디자인 회사다. 건축학을 전공한 김영태 대표는 건축사무소에서 독자적인 커리어를 쌓은 후 회사를 설립했다. 디자인사무실은 건축사무소 와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의 업무 한계점을 상호 보완하는 회사로써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회시이다.


그는 디자인만 잘한다고 경쟁력을 갖추는 시대가 아니라 디자인에 관련한 모든 영역들을 다양하게 수행할 줄 아는 회사가 강점을 갖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디자인사무실은 특화된 디자인의 필요성 보다는 각기 다른 개개인의 취향에 맞춘다는 점에 차별성을 두고 있다. 김 대표는 “건축주마다 새로운 생각들을 가지고 있기에, 다양한 결과물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라고 강조했다.


디자인사무실은 소규모의 회사지만 개인, 소호사무실, 기업과의 협업으로 이루어진 프로젝트들을 소화하고 있다. 김 대표는 다양한 협업을 통해 생각지 못했던 표현들을 배우기 때문에 같은 업종끼리 상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건축주의 삶을 공간에 담아내다


건축업에 종사하다 유학길에 나서려던 김 대표를 공간 디자이너로 변모시킨 건 인테리어 디자인을 의뢰하는 전화 한 통이었다. 그는 한 달 정도 소요될 프로젝트를 3개월에 걸쳐 완성했던 공간 디자이너로서의 데뷔를 회상하며, “3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저의 성실함을 믿고 묵묵히 기다려준 건축주 덕분에 제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디자인사무실은 김 대표의 꾸준한 성실함으로 6년 동안 성장을 거듭해왔다.


김 대표는 건축주와의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의견을 수렴해나가는 것을 공간 디자이너가 가져야할 가장 중요한 자질로 꼽았다. 김 대표는 “저희는 한 사람의 스토리를 통해 디자인의 방향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건축주와의 소통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하게 작용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디자인사무실은 매 프로젝트마다 공간의 본질을 파악하고, 건축주의 이야기를 공간에 표현한다는 목적으로 임하고 있다.
 

 

디자인하는 젊은이들

디자인사무실은 출·퇴근 시간이 자유롭다. 틀에 박힌 회사에서의 디자인은 한계가 있다는 김 대표의 철학 때문이다. 그는 팀원들 스스로의 스케줄에 맞춰 자신의 역할을 소화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김 대표는 “디자인은 디자이너 간의 생각 차이일 뿐이지 답이 정해져있지 않습니다. 좋은 디자인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자유롭게 소통하는 업무환경이 조성돼야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의 말에 의하면, 생활 속에서 얻어지는 영감은 디자이너의 역량을 극대화 한다. 김 대표는 책상에 앉아 디자인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경험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것이 디자인의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인테리어 디자인이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경쟁력으로 작용하면서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반면, 업체의 난립으로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으며 치열한 경쟁 구도가 펼쳐지는 중이다. 김 대표는 이러한 시장 분위기를 아주 부정적이지만은 않다고 주장했다. 그의 말에 의하면, 그만큼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고 소비자들의 니즈도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끊임없이 들끓는 디자인시장에 반응하기 보다는 개개인들의 다양한 삶에 맞춰 디자인을 구현하고자 하기 때문에 그에 상응하는 건축, 인테리어 회사만의 영역을 키워나가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대표는 능력은 있지만 시작을 어려워하는 디자이너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싶다는 목표를 전했다. 다양한 아이디어들과 가치가 존재하는 공간을 만들어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고 싶다는 김영태 대표. 국내 건축·인테리어 디자인 업계의 발전을 견인하는 ‘디자인하는 젊은이들’의 미래가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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