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알버트 넬슨 평생공로상’ 수상한 연구자, 한국 게임 산업 발전에 힘쓰다
‘2017 알버트 넬슨 평생공로상’ 수상한 연구자, 한국 게임 산업 발전에 힘쓰다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7.07.04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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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2017 알버트 넬슨 평생공로상’ 수상한 연구자, 한국 게임 산업 발전에 힘쓰다


 

 

 


상명대학교 게임학과의 박소영 교수는 자연어처리,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과 관련해 수십 편의 논문과 보고서를 발표해 올해 마르퀴즈 후즈 후 등재와 함께 알버트 넬슨 평생 공로상을 받았다. 특히 그는 빅데이터에서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하여 사용하는 기계학습방법을 이용, 문장의 구조와 의미 등을 분석하고 이를 활용하는 자연어 처리 기술을 연구해왔다. 박 교수는 “20년 전 기계번역기술의 발전으로 사람들이 외국어에 대한 어려움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연구를 시작하였습니다”라며 “장기적으로는 외국어든 프로그래밍 언어든 언어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싶습니다”라고 희망했다.

 


상명대학교 게임학과는 2012년, 감동을 주는 게임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개설되었다. 박 교수는 학과가 개설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게임학과 학과장으로 재임했다. 이후 1년간 연구 활동을 위해 미국에서 생활하던 그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금년부터 학과장 역할을 재개했다. 상명대학교 게임학과는 서울 소재 대학으로 학부뿐만 아니라 대학원까지 모두 개설되어 있어 게임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가능하다. 따라서 국내외 여러 기관에서 게임 분야를 대표하는 대학으로 상명대학교를 찾고 있다. 2014년에는 소니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상명대에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클래스를 진행했고, 2015년에는 KOTRA 푸랑크푸르트 무역관의 소개로 독일 퀼른대와 ‘학점 교류식 교환학생 및 현지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교류협력을 맺기도 했다. 학과에서는 학생들에게 실무에 필요한 교육을 지도하기 위해 매 학기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 본인들이 플레이하고 싶은 게임을 만들면서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여기서 일부 학생들은 결과물을 앱스토어에 등록해 소비자의 반응을 살피며 수익을 가져가기도 한다. 또한, 학과는 프로젝트를 팀으로 진행해 학생들이 개인보다는 팀 전체의 성과를 생각하며 팀원 간 협력하는 방법을 터득하도록 수업을 하고 있다. 학과에서는 게임 개발에 필요한 공학 분야뿐만 아니라, 게임과 관련된 문화예술과 인문학 분야의 기초적인 내용도 교육 과정으로 편성해 지도하고 있고, 보다 깊이 있는 내용은 미디어아트 연계 전공과 문화콘텐츠 연계전공의 교육과정에서 배울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박 교수는 “한국 게임 시장이 2015년 매출액을 기준으로 세계 게임 시장에서 6.1% 점유율을 기록했고, 온라인게임은 세계 시장의 16%를 점유하며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자리를 유지하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큽니다”라며 “미래의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생들이 치열하게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환경 제공에 힘쓰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올해 말 목표로 했던 테뉴어 심사를 앞두고 마르퀴즈 후즈 후에서 뜻밖의 연락을 받아 얼떨떨하다고 말하는 박소영 교수는 끝으로 본인이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이유는 본인이 잘해서가 아니라, 학생들에게 헌신하는 모습을 늘 보여주는 임해창 지도교수와 함께 연구를 진행한 연구실 선후배들, 학교 동료 교수가 있어서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본인의 가족과 묵묵히 본인의 위치에서 열심히 사는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기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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