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카르텔(cartel)에 맞서며 성장하다

유 대표는 전도유망한 태권도 선수였다. 그는 중학교 시절, 청소년 ‘전국소년체전 선발전’에서 3년 연속 결승전에 진출하였으나 심판의 편파판정으로 고배를 마셨던 경험이 있다. 처음으로 인생의 쓴맛을 느낀 그는 본래 전국소년체전 지역 대표는 물론, 전국적으로 우수한 선수가 참가하는 대회에서 우승하며 밝은 미래를 꿈꿨으나, 불공정한 경쟁에 희생된 경험은 그의 인생에서 한 번에 그치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경희대에 입학한 유 대표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8강에서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상대 선수에 역전패했다.

유 대표는 교육자의 길을 걷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했고, 대학에서 시간강사로 근무하며 교수가 되기 위해 교육과 연구에 매진했다. 그는 “지방의 한 대학교에서 교수를 채용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하려고 해 보았으나, 지원 자격이 일반적이지 않았습니다. 보통은 박사학위 소지자, 최근 3년간 연구실적, 강의경력 등이 일반적이지만 그렇지 않았다는 것은 내정자가 있다는 것입니다”라며 아픈 기억을 상기했다.

이처럼 유 대표는 보이지 않은 세 차례의 카르텔을 경험하면서도 항상 앞날에 대한 계획과 희망을 품고 있었다고 말했다. 시간강사 시절부터 리로드드링크 개발에 매진했던 그는 현재 국내 시장에서 미래 가능성이 높은 기업가로 인정받고 있다. 리로드는 국내 신생 입식 격투기 단체인 ‘맥스 FC’의 컨디션 회복 음료로 지정됐으며, 2017년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의 공식 후원 음료이다. 특히, 리로드의 회복 효과를 경험한 전문 선수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유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올해 초 인천수영연맹과 MOU를 체결하였으며, 세계태권도연맹과 국기원의 공식 후원 음료가 되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유 대표는 “향후 대한민국의 전 종목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리로드를 마시고 최대에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한다.

리로드의 해외시장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유 대표는 이란의 제약회사 ‘니칸 그룹(Nikan Group)’과 수출계약을 맺었고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 그는 베트남에 생산 공장을 마련했고, 한국의 전도유망한 30개 중소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선언한 중국 투자기금회에 지원서를 제출한 상태다. 한편, 작년 미드웨스턴 주립대학교(Midwestern State University)의 최순미 교수가 파워리프트, 여자대학농구선수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리로드를 섭취한 그룹이 더 높은 퍼포먼스를 기록했다. 그는 “현재 미식축구선수를 대상으로 일반 에너지 드링크와 리로드의 임상실험이 진행 중이며, 좋은 결과로 인하여 선수들이 고카페인 드링크보다는 건강한 리로드를 마시고 경기에 임하기를 희망합니다”라고 말했다. 태권도 교육자, 대학교수, 기업가라는 세 가지 정체성에 모두 충실히 하고자 하는 리로드의 유덕수 대표. 각성효과를 내세우며 고카페인 경쟁을 벌이는 에너지 드링크 시장에 전환점을 마련해주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