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유아교육 인생, 늘 엄마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0년 유아교육 인생, 늘 엄마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7.07.0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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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30년 유아교육 인생, 늘 엄마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립유치원 권익보호와 사회적 배려자를 위한 기여에 매진할 것

 

 

 

현재 사립유치원이 전국적으로 중요한 과도기를 맡고 있다. 우리나라 유아교육을 책임져온 사립유치원이지만 정작 공교육 제도권 안에 들어오지 못하고 지원 또한 미비한 것이 사실이다. 2017년 3월 전주시 사립유치원연합회장으로 취임한 온정이 회장 또한 같은 문제에 봉착해있다. 그는 “사립유치원이 공교육화로 가는 과도기에서 지난 110여년의 사립유치원의 역사를 뒤돌아볼 때 국가가 유아교육에 미처 관심 갖지 못했던 시절, 대한민국의 유아교육을 책임져왔던 사립유치원의 사회적인 기여와 사립유치원장들의 권익을 교육부에 잘 전달하는 디딤돌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립유치원 과도기 이끌 적임자로 추대

교육부의 유아교육 학비 예산은 국공립 단병설 위주로 집중 지원되고 있어 유아들의 교육 불평등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 온정이 회장은 “사립유치원 원아 1인에게는 국공립 원아 1인의 1/3에도 못 미치는 지원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전주시 뿐 아니라 전국이 동일한 현황입니다”라며 “국가가 사립유치원에도 좀 더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 생애 초기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연합회 차원의 중요한 사업 중 하나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교육청과 사립유치원간의 긴밀한 협조가 요구되는 시기에 자신이 무거운 짐을 지겠다며 나선 온정이 회장은 30년간 유아교육으로 지켜 온 자신의 소신과 철학을 바탕으로 연합회의 힘을 키우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그는 82개원 원장들 간의 유대관계가 매우 좋고 서로 배려하고 화합하는 분위기라며 “어려운 시기에 회장을 맡아줘서 고맙다는 원장님들의 응원에 힘입어 회장으로서 열심히 활동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소외계층과 소외아동 위해 헌신하는 연합회

전주시 사립유치원연합회는 이미 오래전부터 사회적 약자를 위한 봉사활동을 해왔다. 2015, 2016년에는 ‘어린이 사랑 나눔 큰잔치’를 통해 전주시 유치원 어린이 8,000여 명과 학부모들이 아나바다 재활용 판매활동으로 얻은 수익을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했고, 독거노인을 위한 김장담그기, 연탄배달을 하고 있으며 매년 500만 원 정도를 전주시교육청을 통해 불우학생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온 회장은 취임이후 전주시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해 ‘FIFA U-20 월드컵코리아 2017’ 티켓을 후원하기도 했다. 그는 “사립유치원연합회 기부의 특징은 유아들이 직접 모금에 참여하는 기획적인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어려운 주변인을 돕는 기부문화를 어렸을 때부터 몸으로 익히는 교육적 활동을 한다는 것에 매우 큰 의미가 있습니다”라며 아이들이 주변을 돌볼 수 있는 따뜻한 아이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을 전달하기도 했다.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상원리나유아학교는 올해로 20주년을 맞는다. 온정이 회장은 감회가 새롭다며 “늘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과 함께 해온 20년이라 더 뜻 깊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앞으로도 아이들과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상원리나유아학교의 현 건물은 온정이 회장의 유아교육 철학이 실현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으로 2010년에 준공됐다. 이국적인 외관과 함께 잘 꾸며진 잔디와 조경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뒤편 넓은 텃밭을 통해 사시사철 아이들이 먹을 토마토와 딸기, 상추, 오이, 감자, 고구마, 마늘 등 채소들이 제공되고 있다. 아이들에게 건강한 먹을거리를 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 실현된 공간이기도 하다. 온 회장은 특별히 신체활동프로그램을 많이 진행한다. 수영, 축구, 인라인, 재즈, 발레 등의 활동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심신이 건강한 아이로 자라줬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유아들과 직접 면담도 하는 그는 “유아교육은 기다림의 교육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세계평화와 인류발전에 기여할 인재로 성장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상원리나유아학교는 올해로 20주년을 맞는다. 온정이 회장의 유아교육 30년의 결정체인 상원리나유아학교가 앞으로 또 어떤 20년을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천사들을 만날 수 있는 준비 도와” 후학양성에도 앞장
서해대학 유아교육과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예비 유치원교사들이 천사들을 만날 수 있는 준비를 도와주고 있다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또한 전주문화원 이사로도 활동하며 전통과 역사의 도시 전주를 알리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온 회장은 “제가 이렇게 활동할 수 있는 건 칭찬과 격려로 이끌어주신 저희 어머니덕분이에요. 항상 우리 딸이 최고라며 자신감을 북돋아주셨지요”라며 “그리고 적극적으로 외조해주는 남편과 엄마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두 아들에게도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어요. 항상 일 중심적이어서 정작 제 아이들에겐 엄마의 빈자리가 많았을 텐데, 고맙게도 잘 자라주었고 엄마가 하는 일에도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는 멋진 아들들이죠”라며 가족들을 향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리고 독실한 크리스챤인 그는 하나님에 대한 감사도 빼놓지 않았다. 

  온정이 회장이 직접 담근 오미자차는 기자의 입안에서 오묘한 5가지 향을 풍겼다. 온 회장에게도 여성으로서, 엄마로서, 딸로서, 유치원장으로서, 대학교수로서 다양한 역할이 혼재돼 있는 향기가 났다. 유아교육 향방의 중요한 시기에서 사립유치원연합회장으로서 그가 또 어떠한 향기를 뿜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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