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Ⅱ]세계를 테러의 공포에 가둔 주범들
[테러Ⅱ]세계를 테러의 공포에 가둔 주범들
  • 김동원 기자
  • 승인 2017.06.30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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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동원 기자]

 

세계를 테러의 공포에 가둔 주범들

자신이 속한 집단 위해 선택한 무자비한 범죄

 

 
세계가 테러의 공포에 갇혔다. 지난 2월 3일,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근무하던 군인을 공격한 테러를 기점으로 영국, 프랑스, 러시아, 스웨덴 등 유럽 국가에서 짧은 기간 많은 테러가 자행됐다. 테러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이탈리아에서는 한 광장에서 축구경기를 보던 사람들이 폭죽 소리를 폭탄이 터진 걸로 오인해 한꺼번에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처럼 테러의 공포가 유럽을 비롯한 각 국가를 뒤덮고 있는 가운데 테러의 이유와 각 국가별로 진행하고 있는 테러 대책 방법을 알아보았다.

 

 

축복과 보상 위해 폭탄 터뜨리는 테러리스트


특정 목적을 가진 개인 또는 단체가 살인, 납치, 유괴, 저격, 약탈 등 다양한 방법의 폭력을 행사하여 사회적 공포상태를 일으키는 행위인 테러. 이 테러가 현재 전 세계를 휘감고 있다. 현재 유럽에서 테러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집단이 IS다.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인 IS는 실제로 최근 3달 새 영국에서 발생한 테러 3건의 배후를 자처했다. 특히 IS는 지난 5월 23일,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장에서 일어난 맨체스터 테러 직후 선전 매체인 아마크 통신을 통해 “칼리프국의 병사가 십자군 모임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차후 십자가 숭배자들과 그들의 동맹들에 대해 알라의 승인 아래 더욱 혹독한 일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렇다면 IS는 왜 무자비한 테러를 벌이는 걸까? 여기에는 IS 추종세력이 건재함을 알리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분석이 강하다.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각국 정부군과 교전을 통해 IS 세력이 약화되면서 외국인 대원 이탈이 급증하자, IS는 세계 각국의 ‘대리테러·자살테러’로 전략을 변경했다는 관측은 지난 2016년부터 제기돼왔었다.

 
테러가 집중되고 있는 지금은 이슬람의 금식 기간인 라마단 기간(6월 6일 ~ 7월 4일)이다. 이 시기에는 IS에 의한 테러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유독 이 기간에 대형 테러가 잇따르는 것은 급진주의 세력들의 ‘교리 조작’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슬람 교리에는 라마단 기간에 어떠한 폭력도 행사하지 말아야 한다고 돼 있지만, IS는 “라마단 때 이교도를 살해해야 가장 큰 보상을 받는다”고 주장한다. 이란 테헤란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이예드 자바드 타그하비로드 극단주의 전문 분석가는 “라마단 기간에 성전을 벌이면 그들은 평소 때보다 더 큰 축복을 받는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자비울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라마단 기간 테러는 70배 더 보답을 받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 테러 전문가는 “라마단 기간을 맞아 IS는 테러를 자기들만의 합법적인 방법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IS 사이에서 라마단 기간은 자신들의 건재함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통한다”고 주장했다.

 

테러 안전지대 없는 지구촌


IS에 의한 테러가 유럽에 집중되고 있다곤 하지만, 최근 아시아 국가인 필리핀에서 IS에 의해 계엄령을 내린 만큼, 다른 대륙도 안심할 수는 없다. 특히 중국에서는 독립을 원하는 신장위그르 등 국가와 지역에 의한 테러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4년 3월 1일, 완난성 쿤밍에서는 최소 33명이 사망하고, 140명이 다친 테러가 발생했다. 이 테러는 신장위구르 분리독립 운동 그룹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알리기 위해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유학을 마치고 여의도에 근무하는 장모씨는 “중국 정부에 의해 언론에 소개되지 않지만, 중국에서는 크고 작은 테러가 독립을 원하는 국가와 지역에 의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면서 “중국 유학 당시 테러에 의해 사람들이 사망하고, 거리가 피로 물든 모습도 보았다. 이러한 끔찍한 테러가 종종 발생해 위험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테러에 대한 위험이 지속되자 각 국가에서는 테러를 막을 수 있는 대책을 저마다 강구하고 있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테러가 발생하고 있는 프랑스는 2년째 국가 비상사태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테러방지법을 발의해 경찰은 근무시간 이외에도 무기를 휴대할 수 있고, 24시간 가택 수색을 할 수 있다. 테러 관련자들은 프랑스 국적을 박탈하고 해외로 추방된다. 호주는 영장 1개로 의심되는 컴퓨터의 네트워크를 감시할 수 있다. 테러 방지법 적용 나이는 14세부터이고, 테러범이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후에도 계속 구금할 수 있다. 금융 중심지로?알려진 스위스는 테러범들이 자금 세탁을 하지 못하게 계좌를 새로 만들 때 신분 절차를 강화했고, 일본은 2명 이상의 범죄를 모의하다 적발될 경우 관련자를 법적으로 처벌하는 ‘공모죄’를 제정하기도?했다.

 
자신의 건재함을 알리기 위해, 혹은 독립 등 자신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무고한 사람을 사망으로 이르게 하는 테러가 이뤄지고 있다. 테러가 무자비하게 자행되는 만큼, 전 세계가 힘을 모아 테러는 합법적인 방법이 아닌 범죄라는 인식을 강하게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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