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Ⅲ]전 세계적 동시다발 테러 소식에 불안감 가중
[테러 Ⅲ]전 세계적 동시다발 테러 소식에 불안감 가중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7.06.30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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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전 세계적 동시다발 테러 소식에 불안감 가중 

테러 위협에 맞선 철저한 보안·안전 대책 필요

 

 

▲ⓒ국방부
최근 전 세계 각지에서 발생한 동시다발적 테러는 많은 이에게 충격과 공포로 다가왔다. 대한민국은 남과 북이 여전히 대치중인 분단국가임에도 그동안 테러의 위협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상황이었지만, 이제 더 이상 우리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지난해 IS는 우리 국민과 주한 미군 공군 기지를 테러 대상으로 지목한 바 있다. 또한 U-20 FIFA 월드컵과 평창 동계올림픽 등 세계적 스포츠 행사가 연이어 국내에서 개최되는 상황에서 전 세계 스포츠팬은 물론 테러 단체들의 이목 역시 국내로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테러 인식의 변화

최근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에 국내 공연계도 층격에 빠졌다. 그동안 비교적 테러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던 국내 공연계는 K팝의 위상이 높아지고 해외 톱스타들의 방문도 늘어나는 현실에서 관객과 아티스트의 안전을 위한 자구책 마련을 위해 분주한 상황이다. 최근 개최된 해외 유명 가수의 내한 공연을 담당했던 관계자는 “사실 이전까지는 공연장 테러에 대한 특별한 경각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공연을 앞두고 별도의 지침이 내려오진 않았음에도 관객의 신분증 확인과 화기물질 검사를 보다 철저히 진행하고 보안 인력 배치를 확대하는 등 혹여나 발생할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노력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공연에 참석한 한 관객은 “그동안 수많은 공연을 다녀왔지만 이번처럼 보안검색이 철저하다고 느낀 경우는 처음이었습니다. 입장 시간이 길어진 부분에서 일부 관객들은 불만을 표현하기도 했지만 저 뿐 아니라 대다수 관객은 영국 공연장 테러 직후인지라 대한민국에서도 테러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이 생긴 것 같습니다. 대체로 관계사측의 보안 강화에 협조적이며 만족하는 분위기였습니다”라고 밝혔다.

 
공연계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전반적 분위기가 우리도 더 이상 테러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해 IS가 우리 영토에 위치한 다수의 주한미군 기지와 우리 국민 1명을 테러 대상으로 지목하면서 한국 역시 테러 단체의 표적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국가정보원과 경찰은 지난 5월 중앙아시아 출신 불법체류자들이 모임을 만들어 해외 테러단체 추종 모임을 만들어 지원 활동을 벌인 정황이 포착되어 이들을 추적 중이며, 국내 결성 조직의 해외 테러단체 연계 활동 포착은 처음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일산에 거주중인 직장인 이지원 씨는 “최근 직장 생활에서 테러 관련 이야기가 자주 거론됩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도 테러는 우리와는 관련 없는 타국의 문제라고 생각했지만 최근 발생하는 세계 각국의 테러 소식을 접하며 테러 기법과 정보가 온라인을 통해 무분별하게 공개된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이제 테러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는 생각입니다”라고 전했다.

 

평창 올림픽 앞두고 테러 방지 총력


정부 차원에서의 테러 대책 마련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정부는 제3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를 열고 ‘테러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목표로 2017년 국가 대테러활동 방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를 통해 서울역과 잠실종합운동장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과 항공·여객 교통수단 등 4579개 대상이 테러 대상 시설로 지정됐다. 이와 함께 정부는 북한의 테러 및 국지도발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경기 북부와 강원지역의 대테러 활동 보강 차원에서 오는 7월 경찰특공대를 추가로 창설하기로 했다. 지난 4월부터는 외국 출발지 공항에서 탑승자 정보를 사전 분석해 테러 위험인물의 입국을 차단하는 ‘항공기 탑승자 사전확인제도’가 국내 취항 모든 항공편에 전면 시행되기도 했다.

 
내년 2월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은 국제적 이목이 집중되는 세계적 행사이기에 테러 전문가들은 올림픽을 앞두고 평창과 강릉이 테러의 표적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한다.  과거 강릉은 해안과 인접해 과거 잠수함의 침투 루트로 이용된 바 있다. 이 지역은 빙상경기장이 밀집해 있고 도심과도 근접해있기에 테러방어에 불리한 조건이다. 평창과 정선 역시 개방된 산악지형으로 등산로 등을 통한 침투를 막기 힘들다는 약점이 있다. 대부분의 경기가 늦은 시간에 개최돼 야간 감시체계가 역시 보완이 필요하다. 드론을 이용한 공중테러, 트럭 등의 차량강습 테러 역시 철저한 대비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 5월 안전올림픽 대비 관련기관 종합포럼을 개최하며 각 기관별 추진상황과 발표를 공유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 향후 보완할 사항과 협력할 부분을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희범 평창조직위원장은 “안전은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밑바탕이며 올림픽 기간 테러와 각종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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