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의 결합으로 건축의 미래를 제시한다
기술과의 결합으로 건축의 미래를 제시한다
  • 박경보 기자
  • 승인 2017.06.22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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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박경보 기자]

 

 

기술과의 결합으로 건축의 미래를 제시한다

 

공간에 관련된 모든 디자인에 가치와 이유를 담는 종합 디자인회사가 목표


 

▲좌측부터 신인혁 실장, 김 산 대표, 안진호 소장·

 

 

세계적인 디자이너 디터 람스의 디자인 십계명 중 “좋은 디자인은 마지막 디테일까지 철저하다” 라는 명언이 있다. 건축 역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외관 디자인부터 내부구성,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과 같은 디테일한 부분까지 모두 디자인되어야 하는 작업이다. 7월호 건축 기획을 준비하며 취재한 산아키텍츠는 고객이 디자인을 필요로 하는 목적과 디자인된 공간의 가치를 중요시하며, 이것이 모든 부분에서 세심하게 디자인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국내 건축 디자인 기업이다. 김 산 대표와 안진호 소장, 신인혁 실장이 이뤄가는 건축에는 한국 건축의 미래가 담겨있었다.



설계와 시공, 공간을 위한 모든 것을 책임지다


디자인이 갖는 입지가 커지고 있다. 각 기업에서는 기업 이미지와 상품 등에 디자인 요소를 강조하고 있고, 소비자 역시 제품과 기업을 선택할 때 디자인의 비중을 높이 보고 있다. 사람들이 업무를 하고, 여가를 즐기며, 생활하는 공간 역시 마찬가지이다. 최근 건축물은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임과 동시에 하나의 디자인으로 보는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산아키텍츠는 설계, 인테리어, 전시 등 공간에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내부적으로 제품, 가구, 그래픽 등을 연구·개발하여 공간의 세세한 부분까지도 디자인을 담아, 고객의 디자인에 가치를 더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산아키텍츠는 김 산 대표와 안진호 소장, 신인혁 실장이 힘을 모아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다. 김 대표는 디자인 총괄 업무를 비롯해 프로젝트 운영과 고객 상담, 영업 등의 업무를 하고 있고, 안 소장은 디지털 디자인과 그래픽 디자인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신 실장은 설계한 디자인을 현실로 구현할 수 있는 현장 시공을 책임지고 있다. 따라서 산아키텍츠는 디자인부터 시공까지 한 곳에서 진행하는 토탈 서비스가 가능하다. 김 대표는 “디자인과 시공을 따로 진행할 경우 의도한 바가 달라지거나 고객의 목적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 갈 수 있습니다. 또한 디테일한 부분을 놓치는 경우가 발생해 공간의 퀄리티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라며 “저희는 고객과의 만남에서부터 디자인, 시공까지 프로젝트 진행과정 동안 지속적인 관심을 쏟습니다.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와 상상을 실현해주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계약율과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라며 미소 지었다.

   

디지털 설계를 접목한 건축 프로세스 제시


설계와 시공, 제작까지 토탈 서비스를 진행하는 것 외에 산아키텍츠가 가진 장점 중 하나는 디자인부터 시공까지 모든 과정의 디지털화이다. 대형 사무소들 사이에서도 디지털 건축의 도입이 더딘 상황에서 소형 업체가 이토록 디지털 건축에 적극적인 모습은 고무적이다. 디지털 설계를 담당하고 있는 안진호 소장은 “디지털화된 프로세스의 억제된 ‘Human error’와 최소화된 단순 반복 작업이 가져오는 효율성은 오히려 소형 업체에서 더 큰 효과를 가져옵니다” 라고 말한다. 건축 설계 과정은 서로 유기적인 관계에 있기 때문에, 한 부분의 수정은 많은 부분에 영향을 주기 마련이다. 디지털 프로세스는 건축 설계 전반을 통합적으로 관리하여 다양하고 예상치 못한 부분까지 유연하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패러메트릭(Parametric) 디자인(형상을 간단한 변수로 제어하는 방식)을 통해 기존에는 불가능한 높은 정밀도의 복잡한 형상 디자인도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디지털화된 디자인은 시공 시 발생 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을 미리 인지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어 품질관리와 비용적인 측면에서 특히 효과를 보고 있다.

 
김 대표는 “2016년 서울 모터쇼 벤츠관 설계에서 독자적인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라며 “시대가 발전하면서 건축의 가능성과 사용자의 눈높이 역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건축도 그에 발맞추어 갈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을 적용시킨 패러다임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라고 힘주어 말했다. 

 


고객의 목적과 공간의 가치가 건축 디자인의 핵심요소


산아키텍츠는 공간을 디자인할 때 사용자가 그곳에서 행하는 행동을 가장 중시한다. 이 회사는 고객과 상담을 할 때 집요하리만큼 고객의 목적을 이해하려 하고, 디자인의 가치를 고객과 공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김 대표는 “건축은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목적과 본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불필요한 장식은 지양하며 순수한 본질에 대한 고민이 장식의 아름다움을 대체해줍니다” 라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그것을 토대로 디자인이 진행될 때 공간의 모든 부분에 고객의 목적이 담기면서 디자인은 가치를 갖고 아름다워집니다” 라고 설명했다.

 
산아키텍츠는 건축만이 아닌 공간에 필요한 모든 디자인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설계 뿐 아니라 소품, 가구, 제품을 직접 만들어 전시, 인테리어 등에 활용하고 있다. 김 대표는 “설계나 인테리어, 시공 중 한 분야에 집중하기보다는 공간이라는 전체적인 부분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디테일한 부분까지 디자인의 목적이 담길 수 있도록 모든 부분을 디자인하는 회사로 성장시킬 예정입니다” 라고 말했다.


디자인과 디지털, 시공 전문가들이 뭉쳐 건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산아키텍츠. 건축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고 있는 이들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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