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선수
박태환 선수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2.06.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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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올림픽 2연패와 세계신기록”
[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Special Interview
박태환 선수

마린보이 박태환 런던 올림픽 출격
“목표는 올림픽 2연패와 세계신기록”

박태환은 6월 8일 서울 을지로에 있는 SK본사에서 열린 런던 올림픽 출정식에서 시종 편안한 얼굴로 런던올림픽을 자신의 최고의 무대로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런던 올림픽은 기록을 깰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라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7월 2일 프랑스 몽펠리에로 건너가 조정훈련을 치른 뒤 21일 영국 런던에 입성한다. 박태환은 7월 28일부터 열리는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올림픽 2연패와 세계신기록에 도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샌타클래라그랑프리수영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 자신감 충만

“스케치는 잘 그려진 것 같아서 올림픽에서 색칠만 잘한다면 멋진 그림이 탄생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런던올림픽을 향한 ‘마린보이’의 순항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수영 간판 박태환 선수가 샌타클래라그랑프리수영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하며 4차 전지훈련 마지막 점검무대를 멋지게 장식했다. 박태환은 6월 3일(한국시간) 미국 샌타클래라 조지헤인즈 국제수영센터에서 벌어진 남자 자유형 200m 경기에서 1분 46초 8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4관왕에 올랐다. 자유형 800m를 시작으로 100m, 400m 그리고 200m까지 싹쓸이한 박태환은 그야말로 자신감이 충만했다. 이날 박태환은 자신의 최고기록인 1분 44초 80(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의미 있는 랩타임을 끊었다. 전반부 100m에서 50초 99를 끊어 자신의 역대 1, 2위 기록을 세울 때 100m 랩타임인 51초대를 깨는 성과를 거뒀다. 박태환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선 51초 53, 2010광저우시아시안게임에선 51초 39를 각각 기록했다.

 

박태환은 경기가 끝난 뒤 “초반 랩타임이 50초대로 들어갔다고 들었는데 큰 성과”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약점으로 지적된 스타트의 향상이 초반 100m 기록 경신으로 이어졌다. 그 동안 박태환은 빠른 출발반응 속도에도 불구하고 스타트 후 물속에서 강한 돌핀 킥을 차지 못해 치명적인 약점을 노출하곤 했다. 그러나 최근 반복된 훈련으로 스타트 후 잠영 거리를 늘리고 수중에서의 스피드를 동시에 향상시키며 초반 레이스 약점을 훌훌 털어내고 있다. 스피드와 지구력은 완성궤도에 진입하고 있는 중이다. 박태환이 인터뷰에서 말한 ‘잘 그려진 스케치’는 바로 스피드와 지구력이다. 지금 상황에선 스피드와 지구력은 기대치를 충족시키고 있다. 멋진 그림의 ‘화룡점정’은 바로 레이스 운영 능력과 컨디션 조절이다. 박태환이 남은 시간동안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문이다.

 

샌타클래라그랑프리수영대회 참가 소감은?
훈련과정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을 했는데요, 일단 결과도 그렇고 마무리도 잘 된 거 같고 남은 훈련기간 동안 좋은 밑거름이 된 거 같아서 기분 좋습니다.

 

보완해야할 점은?
레이스 운영적인 부분도 아직 완성된 게 아니고요, 스타트를 포함해서 이번 시합에서 부족한 면이 많았는데 아직 고쳐나가야 될 거 같아요. 레이스 운영도 많이 좋아진 점도 있지만 훈련하는데 있어서 좀 더 보강해야 될 부분이라 봐야 될 거 같습니다.

 

이번에 51초 벽을 깨셨는데요?
그거에 대해서 가장 큰 성과가 있는 거 같아요. 올림픽에서의 자유형 200미터 경기에서는 50초대로 진입해야 마이클 펠프스나 라이언 록티 선수와 같이 경쟁을 하는 게 가능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가장 큰 성과가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느낀 점이 있다면 
국제적인 대회였기 때문에 저한텐 도움이 된 거 같고 연습하면서 뛴 거지만 중요한 경기라 생각하고 좋은 기록이 나와서 좋고요.

 

스타트부분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던데요.
많이 좋아지진 않았지만 입수동작이나 그런 게 작년보다는 조금 아주 조금 좋아지지 않았나 생각해요. 앞으로도 400미터는 괜찮지만 200미터에서는 스타트가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기 때문에 두 달 여 동안 집중적으로 할 생각이에요.

 

금메달에 대한 부담은 없나요?
4년 전과 다르게 기록적인 부분이나 레이스적인 부분에서 더 자신감을 갖고 지금 훈련을 하고 있고요, 제가 목표하는 것이 금메달도 물론 욕심이 많지만 금메달보다도 세계신기록이기 때문에 힘들겠지만 준비하는 것만큼 잘 나와 줬으면 좋겠습니다.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자신은 세계적인 선수가 아니라고 발언해 화제를 모은바 있는데요. 아직도 세계적인 선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지?
금메달을 땄으니까 생각을 하고 있지만 다소 아쉬운 부분이……. 제가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적이 없기 때문이에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월드클래스 선수라고 한다면 세계신기록을 한번쯤은 작성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그런 말씀을 드렸고요, 그게 곧 런던올림픽일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런던올림픽에서는 정말 월드클래스의 세계적인 선수가 되고 싶어요.

 

한국수영 간판 박태환
그는 5살 때 의사의 추천으로 천식을 치료하기 위해 수영을 처음 시작했다. 대청중학교 3학년 때인 2004년 대한민국 선수단 중 최연소 국가 대표로 주목을 받으며 아테네 올림픽에 참가했으나 자유형 400m 예선에서 긴장으로 인한 부정출발로 실격 당했다. 2005년 한 해 동안 무려 여섯 개의 대한민국 신기록을 세우며 ‘신동’ 소리를 들었다. 2005년 11월, 마카오 동아시아 경기 대회에서 자유형 400m에서 3분 48초 71로 대한민국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자유형 1500m에서 15분 00초 32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땄다. 1500m는 이때가 생애 첫 출전이었다. 2006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15회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는 기염을 토하며 아시안게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이후 그는 태릉선수촌을 나와 개인 훈련에 돌입했다. 2007년 3월 25일에 열린 세계 선수권 대회 자유형 400m 결승전에서 그는 3분 44초 30으로 2·3위를 기록한 튀니지의 오우사마 멜로리와 오스트레일리아의 그랜트 해켓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기록은 자신이 갖고 있던 대한민국 기록이자 아시아 기록을 1초 42 앞당긴 것이다. 박태환은 2008년 8월 10일에는 2008년 베이징 하계 올림픽에서 아시아 최초로 수영 400m 자유형에서 3분 41초 86의 기록으로 그랜트 해켓, 장린 등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8월 12일에 벌어진 수영 200m 자유형 종목에서 1분 44초 85의 기록으로 마이클 펠프스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올림픽 이후 심적 부담감 등의 이유로 심각한 부진에 빠진 박태환은 2009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자유형 200m, 400m, 1500m 전 종목 예선탈락이라는 부진에 빠지게 된다. 2010년8월 19일 2010 팬퍼시픽 수영 선수권 대회에서 200m 은메달을 손에 거머쥐며 부활의 신호탄을 올렸다. 그리고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중국의 장린을 따돌리고 전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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