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야음초등학교 모달호 교장
울산 야음초등학교 모달호 교장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2.06.28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Global Edu
울산 야음초등학교 모달호 교장

어울림교육으로 글로벌교육 선도
“세계 속의 자랑스런 한국인 양성”

울산지역의 다문화교육을 선도할 야음초등학교(교장 모달호)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울산지역 최초 교과부 글로벌 선도학교에 선정되며 울산 다문화교육의 모델학교가 된 야음초는 초대 울산다문화교육연구회장을 역임한 모달호 교장과 다문화교육 전문 선생님들의 열정과 노력아래 다문화교육의 꽃을 피울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광역시교육청과 연계 울산 다문화교육 중심학교로서의 역할 수행

모달호 교장은 “울산 다문화교육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모델형 학교를 운영함으로써 다문화교육 확산 및 올바른 정착에 이바지 하고자 하며, 다문화가정의 한국어교육 지원 등 지역의 거점학교로서의 구실도 충실히 해낼 것으로 믿습니다”라고 글로벌 선도학교 선정에 대한 소감을 밝히며 “이제 ‘다문화교육’의 흐름이 ‘글로벌 교육’으로 전환해야할 시점이 온 것이 사실이며, 이에 본교의 모델을 통해 작은 가치를 실현하고자 합니다”라고 성공적 사업운영의 포부를 전했다. 학교는 올해 다문화교육을 넘어 글로벌 교육이 가능한 교육적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글로벌 문화체험교실을 구축해 학생들이 다양한 세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장을 확보할 계획이며, 한국어강사, 이중언어강사 등 우수 인력을 유치해 글로벌 교육이 가능한 물적·인적 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모 교장은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한 1:1 맞춤형 교육, One-way 컨설팅, 너나들이 결연활동 등을 통해 자랑스런 한국인 육성을 지원하고, 일반 학생을 위한 다문화이해교육, 세계 문화체험 등을 통해 폭넓은 시야를 가진 야음인 육성을 목표로 매진할 예정입니다”라고 강조했다. 학교는 다문화가정과 일반 가정의 결연을 강화하고 학부모 및 지역사회 다문화교육, 이중언어교실 등을 확대해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의 다문화교육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한국어교육 지원
학교는 글로벌선도학교를 통해 학생들이 배타주의적 사고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폭넓은 문화를 이해하는 글로벌 시각을 길러 세계 속의 자랑스런 한국인으로 자라나는 것을 중요한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학교에는 4명의 베트남과 3명의 중국 문화를 가진 다문화가정 학생이 있다. 학교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위해 생활적응 프로그램으로 다문화가정 학생과 일반 학생을 묶어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너나들이 결연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교생활을 돕고 있다. 그리고 개개인의 특기와 적성에 맞는 방과후학교를 지원해 개인별 특성화 교육에 이바지 하고 있으며, 울산광역시교육청에서 실시하는 문화체험을 통해 가족의 기능을 강화하고 다문화가정 끼리의 커뮤니티 형성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모 교장은 “글로벌 선도학교의 일환으로 다문화교육 특별학급을 운영해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한국어교육을 지원하고 육성하려고 합니다. 이는 울산광역시교육청 관내의 거점학교로서의 구실을 병행해 학생들의 수용이 가능한 가장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고, 접근이 곤란한 학생을 위해 순회교육을 지원할 계획입니다”라고 전했다. 학교는 이중언어교실을 운영해 다양한 언어를 학습할 기회를 제공하고 언어 학습을 통해 세계의 문화를 이해하는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다문화가정과 함께 걸어가는 아름다운 세상 만들 것”
모달호 교장은 “배우는 기쁨과 미래를 준비하는 꿈이 있는 학교야 말로 아이들에게 필요한 학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본교가 바라는 인간상은 ‘하늘처럼 높은 생각과 호수처럼 넓은 마음을 가진 어린이’입니다”라고 학교운영철학을 밝혔다. 또한 그는 “다문화가정은 부끄러운 현실이 아닙니다”라고 강조하며 “오히려 다양한 문화를 체험해 폭넓은 시각을 기르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으며, 숨기기보다는 떳떳하게 드러내고 자랑스럽게 행동하는 것이 오히려 학생들의 교육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구촌 어딘가에서 우리 교민들이 또 다른 다문화가정을 이루며 살고 있습니다. 어울림교육이야 말로 이 시대에 필요한 가치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라고 어울림교육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에게 호소했다. ‘학생을 사랑하자’라는 말을 강조하는 모 교장은 “글로벌 선도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 교사, 학부모 및 지역사회가 함께 믿고 의지하는 어울림교육을 실현했으면 합니다”라고 말하며 “야음초가 다문화가정을 이해하고, 편견 없이, 다문화가정의 이웃들과 함께 걸어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울산시 다문화교육의 표본이 될 야음초등학교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1, 321호 (여의도동, 대영빌딩)
  • 대표전화 : 02-782-8848 / 02-2276-1141
  • 팩스 : 070-8787-89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보승
  • 법인명 : 빅텍미디어 주식회사
  • 제호 : 이슈메이커
  • 간별 : 주간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1
  • 등록일 : 2011-07-07
  • 발행일 : 2011-09-27
  • 발행인 : 이종철
  • 편집인 : 이종철
  • 인쇄인 : 김광성
  • 이슈메이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슈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1@issuemaker.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