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Edu
미원초등학교 임홍빈 교장
진선미의 조화로운 Global 창의 인재 육성
3년 연속 다문화 우수사례 선정
미원초등학교(교장 임홍빈)는 분교를 포함해 전체 197명의 학생 중 28명이 다문화 학생일 정도로 다문화 학생의 비율이 높다. 학교는 다문화가정 적응 프로그램으로 2009, 2010, 2011년 3년 연속으로 다문화 우수사례 연구대회에서 최우수,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지역 사회에서 다문화교육 거점학교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다문화가정의 적극적인 참여로 좋은 성과
미원초등학교는 2009년부터 다문화 거점학교로서 지역 사회의 다문화가정을 위해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해 언어 소통 문제 등의 이유로 가정 안에만 주로 있었던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학교로 불러 들여 한글 교육 및 한국의 문화 이해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등을 실시했다. 임홍빈 교장은 “이번 교과부 ‘글로벌 선도학교’ 선정은 이와 같은 다문화 이해 교육의 결과로 앞으로 지역 사회에서 다문화가정의 입지를 높이고 학교가 중심이 되어 다문화가정의 학생 및 학부모를 사회 속으로 조화롭게 융화시키는 역할을 수행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미원초의 다문화 교육은 크게 학생 다문화 이해교육, 학부모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다문화 이해교육, 그리고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어울림 교육으로 나눌 수 있다. 학생 다문화 이해교육은 학급별로 실시되는 다문화 이해교육 및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문화 이해교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문화 체험 수기 대회를 실시해 서로 어울려 생활하는 과정을 문예 작품에 담아 다름과 이해를 생각하는 계기로 활용하고 있다. 학교는 다문화가정의 학생을 위한 일본어 영재교실 및 1:1 멘토링 제도도 운영하며 사회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꾸준한 다문화 이해교육을 통해 학생들과 학부모는 ‘다문화’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마음을 열어 2009년에는 충북의 초·중·고를 통틀어 처음으로 다문화가정의 자녀가 학생회장으로 당선돼 화제가 됐으며 그의 일본인 어머니가 학부모회장으로 선출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2009년 4월에는 총리실, 교과부, 법무부 등 정부 5개 부처로부터 가장 이상적인 다문화 모범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글로벌 마인드 형성과 창의적 사고력 육성
학교는 다문화 친화적인 환경을 구성하고 학생들을 시대가 요구하는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다문화 체험실의 시설 및 환경을 전통 요리 실습 등의 프로그램 운영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성하고, 일본관·중국관 등 각 국가의 다문화 체험관을 설치해 학생들이 다양한 나라의 문화와 특징을 학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임 교장은 “이중언어강사를 채용해 의사소통이 어려운 학생들의 언어 지원을 돕고 다문화가정의 아동 및 학부모 상담을 실시할 것이며 학교생활이나 가정생활 전반에 어려움이 발견된다면 학교가 능동적으로 개입해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라며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일본의 초등학교와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에게 다른 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관용할 줄 아는 기회를 주고자 합니다”라고 덧붙여 밝혔다. 학교는 또한 찾아가는 다문화가정 교육 지원을 통해 학습 부진 아동의 학습 결손 보충을 돕고 가정 방문을 통해 어려운 점을 파악하는 등 담임교사와 지역 다문화센터가 협력해 다문화가정 학생의 학습 활동 및 생활 지원을 돕고 있다. 임 교장은 “글로벌 선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변화하는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문화를 이해해 이를 통해 창의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라고 소개했다. 미원초는 거점학교 기능을 수행하며 인근 학교 다문화가정과 연계해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문화교육으로 공경과 배려 체득한 미원인 양성”
임홍빈 교장은 진(眞)·선(善)·미(美)의 조화로운 창의 인재 육성을 위해 “깨달음 학습, 알찬 교육, 참된 사랑”을 실현하고 있다. 배려하고 공동체 의식을 가진 지혜롭고 슬기로운 어린이 육성을 위해 그는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위한 체험 중심의 영어 교육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는 미원초를 충북에서 원어민과의 화상영어를 가장 먼저 실시한 선구적인 역할로 자리매김 시키는 원동력이 됐다. 임 교장은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교육 현장에 적용하고 이를 실천하며 미원 교육을 누구나 생각하고 있는 보통의 학교 교육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다문화 교육을 통해 학교생활 속에서 공경과 배려를 바탕으로 한 ‘인성 교육’의 핵심을 체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강조하며 “이 같은 생활 태도는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로도 확대 적용시킬 수가 있는데 가족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타인을 대하고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학생들은 성장하여 사회를 위한 훌륭한 인재가 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다문화교육의 핵심 역할을 하는 미원초등학교가 있기에 우리의 글로벌교육은 그 미래가 밝다. 다문화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 미원초의 행보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