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문 두드리는 창의력 교육 스타트업
글로벌 시장 문 두드리는 창의력 교육 스타트업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7.05.24 1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글로벌 시장 문 두드리는 창의력 교육 스타트업

 


공작 활동기반 창의력 교육으로 미래 이끌 인재 양성

 

▲다락방의 하재상 대표와 박현규 이사

 

 

창의력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지난 4월,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017 코리아나라장터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해 제4차 산업혁명의 물결에 맞춰 중소·벤처기업들에게 상상력과 창의력을 더 발휘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처럼 경제 성장적인 측면에서 창의력이 강조되는 지금, 창의력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스타트업이 새로운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인 다락방의 구성원들을 만나보았다.




자체개발한 3D프린터로 입지 구축

창의력 교육 전문 스타트업 ‘다락방’이 자체보유기술력으로 개발한 교육용 3D프린터 ‘크리메이커(Cremaker)’로 세계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크리메이커는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Education + Entertainment) 완구다. 이 완구는 모든 프레임을 각각 블록화하여 마치 레고를 조립하듯 쉽고 재미있게 조립할 수 있다. 또한, 크리메이커는 프레임 블록사이즈가 모두 출력 가능 사이즈 이내의 크기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한 대의 크리메이커로 여러 대의 크리메이커를 만들어낼 수 있는 복제 3D프린터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크리메이커의 경우 사용자가 직접 조립을 하면서 3D프린터의 주요기술인 3축 모터제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조립과정은 3D프린터 사용에 필수적이며, 향후 유지보수도 직접 할 수 있다는 게 그들의 설명이다.
 

다락방은 창의력 교육을 중점으로 진행하며 3D프린터 제조판매도 병행하고 있다. 다락방은 정답을 알려주는 주입식 교육이 아닌 학생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할 수 있는 교육을 창의력 교육이라고 지칭한다. 창의력 교육 중에서 다락방은 주로 공학 분야를 기반으로 공작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아이디어 발상법 교육과 토론을 통한 팀워크 향상, 모의 창업실습 등 다양한 방향으로 유소년과 청소년, 대학생, 장년층 등 연령대에 맞춘 교육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MAKE 운동’이 열풍인 추세에 맞춰 다락방과 같이 공작 활동기반 창의력 교육을 진행하는 업체들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하재상 대표는 “MAKE 운동이 열풍인 지금, 한국의 인식변화 수준은 아직 걸음마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추세에 맞추어 인식이 점차 변화하고 있어 다락방의 활동들이 대한민국을 조금 더 빠르게 세계적인 흐름에 편승할 수 있도록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미소 지었다.

 

 

3D업계 판도 변화와 천만창의인재양성 이룩할 예정 


이들이 다락방을 운영하게 된 계기에는 학창시절 활동했던 발명·창업 동아리 활동의 영향이 컸다. 그들은 학창시절 이 동아리 활동을 하며 매년 여름방학 때마다 유소년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창작활동 교육 봉사를 해왔다. 하재상 대표는 졸업 후에는 평범하게 직장생활을 하기도 했다. 창업을 실행할 때를 대비하여 회사 시스템을 경험하기 위해서다. 이후 하 대표는 창업을 위한 준비를 마친 후 창의력 교육 전문 스타트업 다락방을 설립하게 된다.
 

다락방의 경쟁력은 구성원이 가진 업무 경험이다. 다락방은 현재 스타트업이지만, 구성원들은 학생발명가 출신으로 학창시절부터 동아리 활동을 통해 오랜 시간 관련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학창시절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발명캠프를 진행하며 교육 봉사를 해오던 경험들은 강사와 학생으로 만났을 때 서로 교감하며 소통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 또한, 학생발명가 출신인 구성원들의 발상은 다락방의 사업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3D프린터 사업만 봐도 그렇다. 타 업체들이 기술력을 숨길 때 다락방은 모든 기술력을 공개하고, 콘텐츠 생산에만 집중했다. 그 결과 3D프린터 업계에서 다락방의 활동은 큰 이슈를 몰고 왔다.
 

3D프린터 업계의 반응에 힘입어 다락방은 앞으로 주력 아이템인 크리메이커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3D프린터 시장에 확실한 입지를 굳히기 위해서다. 이들의 말에 의하면, 3D프린터가 이슈가 된지 수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널리 보급이 못 된 이유는 제조기업들이 교묘한 술책과 영업방식이 한몫했다고 한다. 따라서 다락방은 이러한 틀을 깨기 위해 크리메이커와 같은 저가형 프린터를 지속해서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다락방은 창의력 교육에 있어서는 율곡 이이의 ‘십만양병설’처럼 천만창의인재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 대표는 “국가 안위를 위해 율곡 이이가 십만양병설을 주장했듯, 급격하게 변하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천만 명의 창의적인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신규아이템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것 외에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유소년과 청소년을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시행함으로써 다락방의 핵심가치 달성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1, 321호 (여의도동, 대영빌딩)
  • 대표전화 : 02-782-8848 / 02-2276-1141
  • 팩스 : 070-8787-89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보승
  • 법인명 : 빅텍미디어 주식회사
  • 제호 : 이슈메이커
  • 간별 : 주간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1
  • 등록일 : 2011-07-07
  • 발행일 : 2011-09-27
  • 발행인 : 이종철
  • 편집인 : 이종철
  • 인쇄인 : 김광성
  • 이슈메이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슈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1@issuemaker.kr
ND소프트